겁도 없는 독고탁, 니가 감히 김대중을?
오늘날까지도 대연정을 이해 못한 자, 문지방에 대가리 박고 주거야 한다.
성사가능성을 이유로 노무현이 제안했던 대연정을 아직도 노무현의 객기, "혼자 잘난 이상주의자의 뻘소리" 정도로 생각하는 놈이 있다면...그놈의 정체는 1.화성에서 왔거나 2.아님 뭔가 의도를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
지금 얘기할 건 2. 뭔가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관해서다.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상황은 오랜 독재구도를 통해 [나]와 [수구기득권]의 2강의 구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유럽수준의 극단적 사회복지를 주창하거나, '환경'이 어느 당의 핵심정책공약이 된다거나..이런 걸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거다. 독재의 후예인 정형근 밟을 시간도 없는데 뜬금없이 뭔 환경, 자연? 절루 치워~ <---이렇게 선택의 협소함으로 인해 분단국 대한민국 시민들은 아시아인으로서, 세계인으로서. 서울시민으로서, 지방시민으로서, 반전주의자로서, 도룡뇽지키미로서의 다양한 욕구와 전망은 접어둘 수밖에 없었다.
아랫글에서 말했든 김대중의 몽캠프에 민새,이철 심어두기, 대세론을 주창하던 인제캠프에 다양한 인력 빌려주기는 "야합"의 차원에서 보면 안 된다.
유능한 장사꾼 삼성이 이회창에게 트럭떼기로 몰아주면서 노무현에게도 경운기떼기로 보험을 든 건...안 그러면 죽는, 지난 40년간의 관성에 의한 것이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 자본권력의 저런 짓은 당연히 근절되야할 짓이다. 이걸 지금 예로 드는 이유는 "잘했다,잘못이다"라는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라..정확한 기록을 통해 유효한 대안을 고민하는 중에 팩트를 말하고 있는 거다.
그러나 자본이 아닌 정치에서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후계구도에 대해 중립을 지키는 척 하며 사실상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정파,정당,계파에 안전핀을 심는 것. 이건 자본권력인 삼성의 예와는 달리 근절될 필요도 없고, 대한민국이 30년 장기독재체제로 전환할 게 아니라면 당연한 권리이자, 거의 의무에 가까운 일이다.
이걸 비난하는 사람들은 "외교에서의 초당적 협력" <--요런 것도 기대하면 안되지..그잖냐?
민주당이 집권해도 이미 8년간의 노하우를 습득한 콘돌리자 라이스를 활용하는 게 당연하고, 공화당이 설령 재집권하게 되도,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눈치를 보며 더이상 강경네오콘들을 재등용 못하고..이건 야합이 아닌 정당하고 현명한 정치행위인 거다.
노태우가 시작한 한미작전권 환수를 노무현이 이어받았다고 노무현이 노태우의 후옌가? 아니지? 20년간 해결못하던 부안 문제, 독재정권이 벌려놓은 일이니까 노무현이 나몰라라 했어야 하나? 아니지?
장기적 국가 프로젝트는 정권의 향방과 무관하게 연속성을 가져야 하고, 이런 점에서 고민하지 않는 자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거다. 지금 노무현이 한나라당에게 "국민의정부, 참여정부가 10년간 진행해온 대북문제를 적어도 되돌리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 는 말은 국민 앞에 집권할 자격이 되는가를 증명하라는 거다. 장기집행프로젝트의 연속성
05년보다 후진 02년의 정치상황에서 국민의정부가 마련한 국가발전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들이 한나라당,국민통합21, 또 꼭 김대중의 적자가 아닌 "누군가"가 집권하더라도 중단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김대중이 쓸 수 있는 방법은 저것 밖엔 없었다. 안전핀 심어놓기..
노무현의 05년 대연정은 이걸 음지에서 양지의 영역에서 시도한 거라고 보면 된다.
양지의 영역에서 대안을 마련할 수 없었던 02년 김대중의 전술을 07년의 업그레이드 된 가치기준에서 슬쩍 "시제를 혼란시켜" 김대중 음모론으로 작성하는 독고탁의 태도는 옳지않다. 멍청하다면 문지방에 대가리 박으면 되고, 그동안 보아온 봐로..독고탁은 멍청하지는 않다. 그럼 탁의 의도를 살펴봐야겠지?
개혁세력의 외연확대가 실패한 건
2강 밖에 존재할 수 없는 구도를 이용하는 정동영,김근태 류의 "반한나라당 연대" 세력에게 일반인인 우리 눈팅들이 놀아났기 때문이다. "나 아니면 적" "상향식 공천 아니면 다 궁물" <--사실 이렇게 하기 편한 말이 어디 있겠나? 그러나 문제는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현실적 방책에 대한 고민은 없었던 데 있다.
이런 대결의 구도 속에서 이득을 보는 건..오로지 정치인들일뿐이다.
양강구도에서 한나라당, 범여권 모두는 타격을 입지 않는다.
상향식 공천 싸움에서도 "궁물" "궁물타파를 주장하는 또하나의 궁물"들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
왜? 양강구도가 격렬할수록 지지자들은 더 열성으로 지지해주니까..
참정연 마지막 떨거지들과 열우당 마지막 떨거지들-혁규,운태-는 봐바..
"언젠간 꼭 지지해줄께요..사랑해" 요런 이미지로 다시 재등장하게 될거거등..
그틈에서 개피본 건...상실감에 빠진 일반인 지지자들일 뿐이고.
신당은 잡탕 맞다. 소선거구제의 약점으로 인해 양강구도에 들지 않으면 정치적 발언권을 보장받을 수 없는 현재의 한국정치상황에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잡세력들이 일단 "선거"를 위해 연합한 일종의 선거연합체다. 근데 잡탕의 부조리함을 기껏 "김대중의 노무현 죽이기" "노무현의 패배" "어따대고 사과를 요구하나 개대중?" 요따위 말로 흐트러뜨리는 게 진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독고탁?
PS/
독고탁, 하나 갈켜줘?
지금 노무현의 가장 강력한 아군이 김대중이다. 40년간 김대중이 어쩔 수 없이 지방토호들에게 신세를 졌는데..그 중에도 진짜 알곡과 쭉정이가 조낸 섞여있었거든? 김대중이 직접 나서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내는 작업은 40년 지지자에 대한 배신이 되기 때문에 불가능한 거였고, 사실은 김대중도 이들이 친 깽판 때문에 레임덕을 추접하게 맞은 게 분통 터지는 거였거등..그래서 노무현을 통해 1차 시도했고...정동영을 통해 초토화 시켜버릴꺼거등..
염동연,문희상의 궁물연청은 몰라도, 동교동에 반발해 인제가 아닌 노무현에게 올인했던 진짜 알몸연청의 장학생 정세균의 현재위치를 인지하지 못한다면..독고탁은 잘못하면 공천은 고사하고, 진짜 정치계에선 영원히 밥줄을 놓게 된다. 쭉정이 연청들이랑 같이 라스베가스 사막에 파묻히고 싶지않으면 김대중 건디리지말고, 이번판엔 일단 너의 야심을 접고 다음기회를 노려. 물론 다음판에도 내가 너를 잡아줄테지만..꼬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