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첫 글......
갓댐양키 | 2007-08-21 23:20:30 | 조회 514 인쇄하기
http://usimin.co.kr/9525     


트위터 페이스북

 

정치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실제로 정치인이 해야 하는 일과 국민들이 요구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중요한 일인데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 것이죠. 굉장히 난감하고 아쉬운 일입니다.

 

토론해야 할 진짜 중요한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해방 후에 우리가 매 시기 맞았던 큼직큼직란 과제들 말입니다. 통합된 민족국가를 세우는 것, 일제 잔재들을 청산해 나가고,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는 것, 그런 것이 그 시기에 가장 중요했는데 정치인들이 그걸 가지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고 넘어왔던 것이죠. 그 이후에 개발의 와중에 민주주의와 인간적 가치가 다 훼손되고, 그래서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사회적 낭비가 일어났는데, 이런 본질적인 문제에 국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는 저신뢰 사회라는 것  아닙니까,...... 사회의 물질적 생산이 중요하긴 하지만 서로 믿으면서 살아가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사실 정치하는 사람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거든요. 이런 문제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게 정말 답답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5년 내내 한 일보다 정권 교체 그 자체가 몰고 혼 사회의 변화가 더 큽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 사회 무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노무현이 당선된다는 사실 하나가 이미 당선하고 나서 할 많은 일보다 더 크다... 노무현이 살아온 삶과 정치의 방식, 그런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 순간, 그 자체가 정치인들, 정치지망생들, 정치평론가와 국민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실현할 수 없는 허황된 공약이나 비전이 아닙니다..그런 것을 내놓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이만한 수준에 왔는데도 여전히 학벌, 연고, 정실, 부조리, 온갖 불합리한 뒷거래... 한 단계 도약하려면 이런 장애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제 삶과 정치는 그런 맥락에서 뚜렷한 상징적 가치를 가집니다. 그래서 제가 집착하는 겁니다.... 반칙의 문화, 가방 들고 이 당 저 당 기웃거리고, 오로지 배지만을 향해서 뛸 게 아니라 정치적 이상을 추구 해야지요... 오늘날 30대 젊은 정치 지망생들이 이 당 저 당에 공천 신청서를 동시에 제출하는 웃지 못할 희극이 벌어집니다. 이건 비극이에요... 이런 걸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비극입니다.

 

뭔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 이것이 뭉뜽그려서 "합리적인 사회"라고 하는 겁니다. 기본적인 룰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TV의 패널들이 좀 집요하게, 질문을 또 바꾸고 또 바꾸어서 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그 삶의 궤적을 쫒아가면 그가 무엇을 추구해 왔는지,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뭘 할지, 환하게 다 볼 수 있습니다. 삶을 추적해 보면 다 드러나는데,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  2002년 2월15일, 당시 민주당 경선에 나선 노무현 후보가 시사평론가 유시민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중 일부입니다.

 

말미에 말씀하신

"정치인은 그 삶의 궤적을 쫒아가면 그가 무엇을 추구해 왔는지,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뭘 할지, 환하게 다 볼 수 있습니다. 삶을 추적해 보면 다 드러나는데,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이 부분이 이번 대선 후보들 검증의 출발이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경선과정에 약간의 비아냥적으로, 냉소적으로, 술안주감으로... 그들의 잔치?를 관전했다면... 앞으로는 그런 자세로 나서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자격 검증의 출발은.....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주창한 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게임은 시작됐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니파더  

언론도 하지 않고...일반국민들도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이 해야하고... 시민님이 해야하고... 민주신당에도 참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죠..
07-08-21

형제섬  

갓댐양키님 여기서 뵙네요...2002년 노하우아이디를 뵙는것은 처음이네요..^^
자주뵐께요
07-08-21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9383 SUN에서 해심(海深)으로 닉을 바꿉니다.   9 海深 07-08-22 0 0 543
9382 유시민 "손학규 前 지사가 범여권 1위라고? 인정할 수 없다"   1 바람돌이 07-08-22 4 0 543
9381 자가당착의 함정에 빠진 박근혜 "어이할꼬?"를 보며....   3 njbora 07-08-22 2 0 764
9380 성명서   2 논가외딴우물 07-08-22 11 0 527
9379 선거인단 모집 신청했어요. 조민수 07-08-22 4 0 427
9378 노동꾼입니다 노동꾼 07-08-22 0 3 369
9377 노동꾼님이... 나, 아님 07-08-22 0 3 398
9376 긴급!!!1588-1219 국민경선 선거인단 자동전화!!!   8 막둥 07-08-22 12 0 628
9375 우리의 고민..   1 길손71 07-08-22 11 0 473
9374 노빠 맞어 ? 유빠 맞어 ?   5 아프로만 07-08-22 4 0 555
9373 2등은 꼴찌입니다.   11 좌부미 07-08-22 38 0 3194
9372 [CBS-리얼리터 여론조사] 유시민 전 장관은 5%를 기록하며 범..   4 바람의흔적 07-08-22 1 0 698
9371 대리접수 문제...신,이,유,한의 비판만으로 충분하다.   3 열받은넘 07-08-22 3 0 491
9370 이제 정치 이야기보다 정책 이야기를 많이 합시다.!!!   2 대한민국시민 07-08-22 8 0 377
9369 컷오프나 총력을 기울여요   1 시민사랑 07-08-22 9 0 484
9368 종이당원 대책 : 광장은 좁다... 포털로 나가야! 레프리 07-08-22 19 0 472
9367 정말 시원하네요^^   5 njbora 07-08-21 11 0 847
9366 '네거티브'기준 유시민후보가 하는 말에서 해답을 찾아야....   5 곰신 07-08-21 27 0 2763
첫 글......   2 갓댐양키 07-08-21 17 0 515
9364 유시민의 5.18묘지 참배는 다르고, 달라야 한다.   5 진아아빠 07-08-21 30 0 750
9363 컷오프통과를 위한 마켓팅 전략 참사람 07-08-21 3 0 393
9362 속이 타 들어갑니다.   5 침례교 목사 07-08-21 45 0 916
9361 저는 공무원 수험생입니다.   7 ㅜㅜ 07-08-21 16 0 611
9360 저희는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보람군 07-08-21 12 0 567
9359 저도 어쨌든 열린우리당 당원인데 아직 전화 안왔습니다.   1 지니아빠 07-08-21 0 0 389
9358 우리는 다릅니다. 진정한 우리편을 위해, 3일내에 10명이상..   1 강산 07-08-21 8 0 401
9357 대선 출마 선언 하자마자 범여권 2위네요.   1 zz 07-08-21 3 0 576
9356 Cut-Off 단계를 낙관한다! 아~ 흥미진진, 기다려진다.   6 SJLove 07-08-21 4 0 553
9355 지금 당장 선거인단 인터넷접수 중지시켜야 합니다.   9 형제섬 07-08-21 8 0 627
9354 강연 동영상 운영계획은??   1 기다려도 07-08-21 4 0 378
9353 '한다면 하는' 두 정상의 기질과 과감한 합의 대한개조 07-08-21 2 0 369
9352 미국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가!   1 대한개조 07-08-21 1 0 332
9351 노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에게 수해 위로서한 전달 대한개조 07-08-21 2 0 275
9350 시민광장 로그인 왜 안대죠?   5 촛불처럼 07-08-21 0 0 425
9349 등돌린 이해찬, 쿼바디스 유시민   2 컷오프의 저주 07-08-21 0 10 641
9348 (플래쉬;이별연습) 이 영상을 사수자리君에게 바칩니다.   12 버스기사 07-08-21 23 0 1046
9347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했습니다. 생각은곧힘 07-08-21 10 0 413
9346 대통합민주신당에 문의했습니다(당원승계부분/중요!)   25 당희(당원만이희망이다) 07-08-21 17 0 1640
9345 이명박의 낙마와 박근혜 후보교체 시나리오 작가 07-08-21 0 1 449
9344 [8월 25일] 광주 5.18 국립묘지로 모여주세요.   14 샛별 07-08-21 22 0 1135
9343 [8월 26일] 유시민의원 초청 제주강연   8 팔랑쥬 07-08-21 10 0 978
9342 <선거참여캠페인> 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예비경선) 선거인..   20 시민광장 07-08-21 28 0 5123
9341 이제는 5일간의 경선인단 참여가 진정한 외통수다   8 잠실늘푸름 07-08-21 35 0 775
9340 물뚝심송에게 개쪽 발린 사연   7 코코 07-08-21 22 0 1078
9339 유시민 관련주 상한가   2 드림해브 07-08-21 1 0 1668
9338 [8월 24일] 유시민의원 초청 경남강연회   5 두라 07-08-21 15 0 797
9337 물뚝선생이 왜 여기서 놀지?   4 옛날물뚝팬 07-08-21 9 0 572
9336 송파가 설치면 한나라당 또 망한다.   26 송파구민 07-08-21 14 0 805
9335 유시민 조개론의 본질.   7 개유빠 07-08-21 0 10 693
9334 *******1588-1219<<<국민경선선거인단 참여전화 30초 해결***..   4 두부김치 07-08-21 3 0 567
9333 정치인을 처음 보았습니다   2 부부성악가 07-08-21 33 0 651
9332 열린우리당 붕괴 로드맵! 유시민은 옳다!   8 SJLove 07-08-21 11 0 625
9331 선택의 미학 창공 07-08-21 4 0 338
9330 국민경선팝업창이 사라졌는데 설명좀 주시죠.-내용무   3 참사람 07-08-21 0 1 433
9329 출마자의 완벽성, 지지자의 완벽성   1 왕눈팅 07-08-21 5 0 295
9328 대리접수 금지에 관한 입장 - 신기남, 유시민, 이해찬, 한명..   10 필립이아빠 07-08-21 23 0 804
114111421143114411451146114711481149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