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유시민의 승리를 기원합니다.그리고 유시민지지자들의 고뇌는 무엇일까요?
글쓰는게 자신이 없습니다.저는 만년 서프 5년지기입니다.서프를 통해서 시민광장을 알았고 아이러브이해찬을 알았습니다.결국은 다 같이 갈 거라고 봤습니다.
통합민주신당의 합류도 그렇습니다.서프는 이러저러 공방이 있는 모양입니다.8월 14일에 있었던 유시민의 대전강연과 기자회견을 통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하면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노빠인 분들은 경악을 할지도 모릅니다.저 또한 가능하면 열린우리당을 지키기를 바랬습니다.만약에 대통합신당에 합류한다면 당대당통합등의 열린우리당 지분을 제대로 갖고 가고 신설합당방식으로 가자...참여정부의 공과를 승계하자...이런 합의가 없이는 열린우리당 사수가 옳다.
이런 주장을 했던 사람입니다.그런데 결과적으로 노빠들의 공분을 살 정도의 합당소식이 전해지고...열린우리당을 사수해야 한다는 흐름이 서프의 대세가 됐습니다.그럼에도 저는 큰 틀에서 보면 결국은 대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서프에 분란이 일어나고 합당찬성과 합당반대로 감정적인 골이 깊어질 정도가 된 것은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그 이유가 아무래도 유시민이는 열린우리당을 지킬것이라는 무한신뢰가 깔려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히려 김혁규,강운태,김원웅같은 경우에는 별 다른 관심도 없었고 우리와 같이할 수 있는 분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그 분들은 열린우리당을 사수하고자 하고...노빠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은 대통합신당으로 가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구요.
1.유시민의 신당합류
서론이 좀 길었나요?이런 글 쓰는 것도 송구스럽습니다.열린우리당을 지켜야 한다는 당원들의 생각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저 또한 열린우리당이 창당된 이후부터 계속 당원 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궁물정당에 왜 들어가느냐...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열린우리당 대선후보로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게다가 작년부터 최근까지 노무현대통령 또한 대통합신당이 지역주의당으로 가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얘기도 했지요.물론 노짱은 대의와 대세를 거론하면서 선거에 대한 전락적인 유연성을 말씀하셨습니다.대의로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대세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에 대한 객관적인 흐름을 따라가 보는 차원에서 질서있는 대통합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대강 정리가 됐던 것 같습니다.
의석수싸움도 아니겠지요.DJ의 훈계도 아닐 거고...노무현대통령의 훈수가 있었겠습니까?유시민이 노빠들 욕 먹어가면서 신당에 가는 이유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겁니다."호랑이 잡으로 호랑이굴에 들어간다"이런 얘기 했더니 당사수를 주장하는 동지님들이 비웃었습니다.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대통합신당에 들어가면 모조리 몰살당할거라고 합니다.그런데 그렇지가 않습니다.열린우리당을 떠나서 제3지대 정당에 합류한 국회의원들중에도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을 지지하고 같이 후보캠프에 참여하고 싶은 의원들도 계시거든요.
물론 대통합신당에는 손학규,정동영에 줄을 선 의원들도 꽤 될 겁니다.하지만 대통합신당에 가면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몰살될 거라는 식으로 억지쓰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노빠든 유빠든 이해찬빠든 한명숙빠든 같이 대통합신당에 들어가면 됩니다.열린우리당을 지키겠다는 동지님들의 심정도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놔 주셨으면 합니다.죽이됐든 밥이 됐든 대통합신당에서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저도 따라가서 도와줄 겁니다.
유시민만 도와주는 것은 아닙니다.저는 유빠라고 할수는 없고...노빠이고...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유시민,이해찬,한명숙 정도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물론 예저너에 시민광장에 글을 올리면서 언급한 적이 있는 강금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그 분이 이번 대선에 참여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말입니다.서프의 분위기가 합당반대와 찬성 그리고 당사수와 당해체인정등의 이분법으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대의가 대통합이지만 그것을 거스를수 있는 자유 동지님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한번 정해지면 모두가 그리로 갔으면 합니다.
8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우리당 임시전대가 있습니다.저도 당원으로서 참여할 것입니다.다만 저는 대의원은 아닙니다.아마 내부적으로는 대부분의 대의원들에게 합당안에 가결시켜달라는 의견조율은 있었을 것입니다.하지만 서프라이즈처럼 노대통령 열혈지지자들이 있는 곳에서조차 열린우리당사수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저 또한 그런 열정을 존중하구요.
하지만 전당대회에서는 불상사는 없을 겁니다.합리적인 토론의 문화처럼...당해체를 반대하는 동지님들이 피켓과 플래카드을 들고 전당대회장에 모이겠죠.저는 그 분들에게 다가가 수고하신다고 말할 겁니다.제가 대통합신당을 찬성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그들과 저는 동지이기때문입니다.노빠들이 대의를 버리고 대세를 따르지는 않습니다.대통합신당이 대의라면 열린우리당사수가 대세라고 한다면...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대세에 따라 당사수를 외치는 분들에게 삿대질하지 않습니다.열정을 높이 사며 존중해 드립니다.
하지만 표결로써 어떤 결론이 나온다면 그 결론에 승복했으면 합니다.저는 열린우리당 전대에서 합당안이 가결될 것으로 봅니다.추측이 아니고...그것이 대의라고 봅니다.대통합을 해서라도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면 그리 해야지요.후보단일화도 있지만...우리는 대통합을 통해서 단일후보를 선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노빠 전체가 그리한 것은 아니구요.열린우리당 사수를 주장하는 동지님들은 빼야겠죠.하지만 대통합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은 대통합을 통한 단일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그렇다면 유시민지지자,이해찬지지자,한명숙지지자분들은 그 대의를 따라 합리적으로 표결을 통해 찬성표를 던지면 됩니다.열린우리당이 사수되어야 한다면 유빠,이해찬빠,한명숙빠를 포기하고 반대표를 던져 열린우리당 사수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대통합신당에 합류하겠다고 한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은 합당안이 부결되면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겁니다.지금 서프의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당을 사수하겠다는 동지님들의 충정은 이해하지만...그렇습니다.합리적으로 표결해서 대통합신당으로 가자고 결론이 나오면 다 그리로 갑시다.그럼에도 가지 않겠다는 분들은 제3자로 남아 현 정국을 지켜보게 될 겁니다.우리당지킴이연대에서 합당무효가처분신청까지 했다고 합니다.
올 초에 있었던 기간당원제사수에 관한 소송을 생각하게 됩니다.저도 그때 많이 응원해 드렸거든요.그런데 정치현실의 벽에 부딪혀 우리는 생고생만 했습니다.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대통합신당에 들어가서 손학규,정동영 때려잡읍시다.그 뒤에 대통합신당을 다시 열린우리당으로 만듭시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열린우리당의 운명
너무 힘듭니다.너무 안타깝습니다.열린우리당 지켜야 할까요?저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실체보다는 정신을 지켰으면 합니다.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대통합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된다면...거기서 기간당원제도입하고...정당개혁실현하고...당원이 정당의 주인이 되게 하고...정치개혁과 선거개혁등을 할 수 있게 합시다.
열린우리당을 사수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요지는 대통합신당에서는 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열린우리당이 멀쩡하게 있을때도 저 모양이었는데...손학규,진보시민단체등의 이질적인 집단이 들어온 대통합신당에서 그게 가능하겠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그래서 열린우리당을 사수하는게 옳고 그리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열린우리당만으로도 이명박,박근혜 깔끔하게 이겨줬으면 좋겠습니다.그런데 물은 이미 엎질러졌고...잡탕이든 쉰당이든 대통합신당이 출현했으며...노대통령은 정상회담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 말씀을 안 하시고...DJ는 오로지 단일후보를 내라고 합니다.DJ는 앞으로 독자노선을 걷는 통합민주당에게도 대통합에 참여하라고 계속 종용할 것으로 봅니다.
어차피 판이 만들어진 이상...거기서 살려냅시다.저는 열린우리당 당원 4년지기입니다.2003년 11월 말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했거든요.지금은 매달 2000원씩 대는 기간당원입니다.아마 열린우리당이 해체된다면 제가 제일 아쉬울 것입니다.하지만 제 정신은 노무현에 기초하고 있으며...DJ의 대북포용정책의 완만한 계승을 지향하고 있으며...유시민의 가치,이해찬의 가치,한명숙의 가치 모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게다가 열린우리당사수가 옳다고 주장하고 신당불참을 선언한 김혁규,강운태,김원웅의 가치 모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다만 제 선택은 대통합신당이라는 것입니다.제 선택에 대한 책임도 제가 집니다.8월 18일 열린우리당 임시전대에서 합당이 가결되면 대통합신당에 들어가서 열심히 정동영,손학규 깔 것이고...대통합신당에 참여한 유시민,이해찬,한명숙,김두관을 지지하고 그들이 대통합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부결된다면 저는 열린우리당에 남겠습니다.하지만 저는 대통합신당이 옳다고 말했던 사람으로써 당사수를 외쳤던 동지님들에게 상처를 줘서는 아니되기에...열린우리당이 사수된다면 열심히 격려만 해 드리고...열린우리당이 사수되서 어떤 분이 대통령후보가 될지는 몰라도 그 분을 지지하겠습니다.합당안이 부결되면 이해찬,유시민,한명숙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개별적으로 대통합신당에 합류하게 될 겁니다.하지만 저는 전대에서 도출되는 결론을 따르기로 했으므로 부결된다면 열린우리당에 남을 것입니다.
부결된다면 대통합신당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유시민,이해찬,한명숙은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게 됩니다.그렇다고 열린우리당에 남아 있으면 동지님들의 원성만 받게 될 것이고...결국 그리 가겠죠.저는 안 갑니다.저는 합리적인 표결로 나온 결론을 따를 겁니다.제 부탁은 어려운 결단이기는 하겠지만...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대통합신당에 가서 큰 꿈을 펼치도록 열린우리당사수를 주장하는 동지님들의 열정과 의지를 알면서도 불구하고 합당안이 가결되서 유시민,이해찬,한명숙등이 대통합신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 운명은 8월 18일 열린우리당 전대에서 도출되는 결론에 달려 있습니다.저는 대통합신당에 가고 싶습니다.유시민,이해찬,한명숙이 정동영,손학규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거기서 새로운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열린우리당을 사수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유시민,이해찬,한명숙등의 노무현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분들이 대통합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된다면 우리들과(대통합신당을 인정하고 열린우리당해체를 받아들였던 분들...) 같이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