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정치 선진국 독일
함만세 | 2020-06-12 06:27:50 | 조회 9774 인쇄하기
http://usimin.co.kr/89560     


트위터 페이스북
 
 독일 정치가 안정되어 있는 것은 보수나 진보 모두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여겨 집니다.
 
 현 집권당인 보수계열의 기민당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녹색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탈원전 정책을 전격적으로 수용하여 원전의 10년내 완전 중단을 선언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 난민 수용에도 서방국가중 가장 적극적입니다.
 적극 수용 정책을 채택한 2015년에는 거의 1백만명 가까운 인원을 받아 들입니다.
 반대 여론도 높아 난민과 유색인종 유입을 반대하는 극우정당 AfD의 지지도가 높아져,
 기민당이 선거에서 고전을 하고 있지만, 큰 틀의 정책기조는 바꾸지 않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해 3월 코로나가 유럽에 창궐하자, 당명이 ‘기독’민주당인데, 즉각 종교활동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일부 종교단체들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법원에 제소했었으나 기각되었습니다.
 
 보수당만 진보진영의 아젠다를 수용하여 국가와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보계열인 사민당 집권 시에는 과도한 복지로 인해 경쟁국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젠다 2010’을 내걸고 노동개혁을 단행합니다.
 그로 인해 다음 선거에서 지지층의 이반으로 선거에서 패배하였으나,
 독일경제는 강해져서 실질실업률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의 완전고용 상태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노동자들의 삶도 안정되고 주변 유럽국가들보다 높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올 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직장 구하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상당기간 유지해 왔습니다.
 
 정당과 정치인만의 일이 아닙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대량 해고가 진행되어
 중산층이 하루아침에 빈민으로 전락하는 일들이 벌어 졌으나,
 독일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노사합의를 통해 해고 대신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였습니다.
 주5일 근무를 주4일 근무로 바꾸고 그 대신 급여도 80%만 지급하는 안을
 노조와 노동자들도 수용한 것입니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생산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가 줄어 들어,
 공장에 재고가 쌓이고, 또 인력을 더 줄여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독일은 고통분담을 통해 고용인원을 유지하여 가장 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유럽국가들 중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한 국가의 정치체계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교양과 의식수준이라는 토대 위에
 지어지는 건물입니다.
 이를 감안치 않고 건물 모양만 보고 도입했다가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 버린 제도가
 ‘연동비례제’입니다.
 
 자한당이 위성정당 미한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상 미한당에 투표하겠다는
 자한당 지지자가 80%나 되었습니다.
 만일에 위성정당 미한당에 투표하겠다는 자한당 지지자가 10~20% 수준이었다면
 자한당도 미한당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고, 민주당도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이 반목하고 다투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잘 작동되는 연동제가 한국에서는 실패한 이유는 국민의 수준입니다.
 보다 특정하자면 스스로를 보수라고 주장하는 이기적이고 뻔뻔한 국민들 때문입니다.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서방국가들 처럼 한자리 숫자가 될 때
 비로서 선진적인 정치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기본적인 민주질서가 흔들리지 않게 뿌리 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3278 첨맘님 생신 축하드려요   1 별로봇 20-07-28 0 0 30064
73277 파주광장 7월 정모 후기   2 동현아빠 20-07-27 0 0 14260
73276 7월 24일 오전 8시 첨맘님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1 태목(최두한) 20-07-23 0 0 31454
73275 등판하신다면서요 프랑크푸르트 20-07-23 0 0 13872
73274 강원도 홍천 찰옥수수 판매합니다.   6 조야기 20-07-16 0 0 14442
73273 이재명에게 대권 운이.. 프랑크푸르트 20-07-16 0 0 13326
73272 혼자 잘난 척 하는 이낙연 프랑크푸르트 20-07-14 0 0 13309
73271 [7월 14일(화) 출석부] 박원순 시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4 태목(최두한) 20-07-14 1 0 13261
73270 시민광장 2020년 6월 재정보고    1 시민광장 20-07-13 0 0 5558
73269 함사세 문산여행 잠시 쉬어갑니다   1 민들레처럼 20-07-07 0 0 20237
73268 창원시민광장 2020상반기 회계보고   1 바다1 20-07-05 0 0 20621
73267 파주광장 7월정모   4 동현아빠 20-07-01 0 0 20772
73266 함사세 여든다섯번째 문산여행 후기입니당~   3 민들레처럼 20-07-01 0 0 20319
73265 금강산 관광 & 개성공단 ? Emo Philips에게 물어봐 !   3 함만세 20-06-24 1 0 18906
73264 파주광장 6월 정모   5 동현아빠 20-06-23 0 0 19764
73263 6/20 여든다섯번째 '함사세' 문산여행입니다. 민들레처럼 20-06-17 0 0 19777
73262 돌아오라는 노재 회원 프랑크푸르트 20-06-15 0 0 18597
73261 시민광장 2020년 5월 재정보고    3 시민광장 20-06-15 0 0 8644
73260 [6월 15일(월) 출석부]코로나 시대 적응에 대해서   2 태목(최두한) 20-06-15 0 0 15694
73259 뉴스1 난리났네 프랑크푸르트 20-06-13 1 0 11384
정치 선진국 독일 함만세 20-06-12 1 0 9775
73257 수많은 의문점은 진정 해소가 되었나?   3 김선수 20-06-11 0 0 11127
73256 손혜원 - 정경심 - 윤미향   1 함만세 20-06-10 2 0 11998
73255 여기가 내가 몸 담았던 시민광장이 맞나... 수연빠덜 20-06-09 0 0 12520
73254 정치 하지마라. 김선수 20-06-08 0 0 11494
73253 윤미향은 책임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아는가?   6 김선수 20-06-07 0 3 12660
73252 정은경 따라하지마 프랑크푸르트 20-06-07 1 0 13988
73251 김어준이 특별한 이유 함만세 20-06-06 1 0 12576
73250 스카이반 텍사스반 함만세 20-06-06 1 0 12639
73249 전광석화? 프랑크푸르트 20-06-02 0 0 15169
73248 5월16일 "함께사는 세상"의 여든~ 네번(84회)째 여행후기 입..   2 개성소나무 20-05-28 0 0 17216
73247 고인물은 썩는다.   3 김선수 20-05-27 0 0 15926
73246 새날 이송원 김어준 프랑크푸르트 20-05-26 1 0 13626
73245 이용수할머니와 윤미향씨의 분란에 대해   2 준오아빠 20-05-26 0 0 13233
73244 김포시민광장 2020 1차 정모 정리   2 준오아빠 20-05-26 0 0 29933
73243 이재명 때문에 또 욕먹었네 프랑크푸르트 20-05-26 0 0 11913
73242 김인성이라는 생키 프랑크푸르트 20-05-24 0 0 10020
73241 더불어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1 김선수 20-05-22 1 0 11191
73240 [참여정부 미니다큐 3편] 골고루 잘사는 나라 김성현 20-05-19 0 0 12725
73239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특별영상] 노무현의 꿈이 이뤄지.. 김성현 20-05-19 0 0 29281
73238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특별영상] "노무현의 시대가 올..   1 김성현 20-05-19 0 0 17571
73237 절대 사퇴 안한다에 한표   1 프랑크푸르트 20-05-18 0 0 13012
73236 2020년 5월 16일 파주광장 봉하마을 방문 사진   2 동현아빠 20-05-17 0 0 13278
73235 나는 진보가 아니요.   1 김선수 20-05-16 0 0 12137
73234 [5월 15일(금) 출석부] 유뽕에 이은 새로운 뽕은? 태목(최두한) 20-05-15 0 0 14878
73233 5월16일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여든~네번째(84회) 여행을 갑..   1 개성소나무 20-05-13 0 0 13927
73232 시민광장 2020년 4월 재정보고   1 시민광장 20-05-13 0 0 14463
73231 시민당에 통진충이? 프랑크푸르트 20-05-13 0 0 14176
73230 번지수 잘못 찾은 버릇 잡기 프랑크푸르트 20-05-12 0 0 14581
73229 나는 부끄러운 대구 시민이다.   1 김선수 20-05-10 0 0 16239
73228 국회의원 소환제?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함만세 20-05-10 0 0 15962
73227 최강욱 양지열 프랑크푸르트 20-05-08 0 0 19026
73226 혼자 잘난 척 하더니.. 프랑크푸르트 20-05-06 0 0 22482
73225 대전광장 봉하마을 갑니다   1 시원 20-05-06 0 0 23069
73224 참새와 연어 _ 나쁜 결과를 초래한 좋은 의도들 함만세 20-04-26 1 0 11755
73223 이낙연 정부 리더십 프랑크푸르트 20-04-24 0 0 10808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