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즌님들이 다 그러하시듯 하루라도 광장에 나서지 않으면 잠이 안오는 눈팅입니다.
오늘까지의 열린우리당 사수와 신당 통합의 논쟁은 더이상 소모적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짧게 제 소견을 쓰겠습니다.
100년 정당을 꿈꾸며 출발하였는데 이렇게 접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면 통절합니다.
하지만 내 가치관과 내 이상만 고집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조금 더 깊이 차분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년 대선은 97년, 2002년 대선보다 더 중요한 대선입니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입니다.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득권 세력들은 견고합니다.(사회 전반, 여야 불문)
더 이상 말씀들릴 것도 없다고 봅니다. 10년동안 국보법 폐지 못했습니다.
금년 대선에서 한번만 더 민주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큰 틀에서 10년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기득권은 와해되고 보수언론들도 정신 차릴 것(요거는 조금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입니다.
지역주의 거의 해소됩니다. 진보와 보수가 참되게 분화하거나 진화할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것은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고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나라당이 그렇게 목슴거는 것 아닙니까?
물론 지금의 민주신당 구성원이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들중에 누가 대통령되면 아찔한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범여권의 그 누군가가 다른나라당 누구보다는 시대정신에 부합할 수는 있습니다.
위의 시대정신을 이어갈수 있는 첫째 조건은 대선승리입니다.
열린우리당을 사수하여 100년 정당으로 가져가도 대선을 실패하면 제 생각에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10여명의 의원이 남아 정당개혁, 바른정치 주장하다 대선엔 실패해도 총선에서 1당이 되어야
개혁할 것 아닙니까?
대선 실패하고 총선에서 1당 될 수 있습니까?
우리네 구조와 토양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그래서 원샷 대통합을 지지합니다. 유시민의원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여러가지 배경과 분석이 있는 것이고요.
대외적으로 판을 키워 여권의 지지율을 올리고 대내적으로 궁물들에게 선전포고한 것 아닙니까?
유시민 의원님은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겁니다. 호랑이 잡으러.......
탁월한 승부사입니다. 승리하면 더이상 말할 것 없겠죠?
공천권, 당권으로 정당개혁, 바른정치의 틀을 잡겠죠....대부분 궁물은 걸러내고.....
지면 어떻게 할것이냐?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해야 하지만 너무 실패를 두려워 하거나 염려해선 안됩니다.
은퇴할 수도 있겠지요?
뭐 그렇게 한다면 붙잡을 수 없지요?
그동안 너무 크고 많은 짐을 지게 했으니....오히려 더 편하고 재미있게 살수 있겠지요.
지지자들은 공황에 빠지겠지만 그것도 냉정히 평생은 가지 않습니다.
나의 욕심을 접으면.....
아니면 남아서 여전히 정당개혁 주장할 수 있죠?
정치인으로 남아서.....소신을 굽히지 않고....변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나의 유빠로 지지할 것입니다.
여러 상황과 그 보다 더 유시민의원님의 말들을 되뇌이며 생각했습니다.
바른길 가려는 것이라면 검불이 있어도 소똥을 밟아도 가시덤불이 있어도 따라 가렵니다.
(옛날 섶에 글 한번 올리고 시민광장에는 처음입니다. 졸필에 두서없는 글 용기내어 올립니다.
저 같이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매일 출근하는 눈팅은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시민광장 일꾼님들과 유티즌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