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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없는 남편과 다리가 없는 아내의 감동 러브 스토리
나사랑 | 2018-12-11 09:35:36 | 조회 250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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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류씨와 그의 아내, 딸이 환하게 웃고 있다.


두 팔이 없는 남편과 두 다리가 없는 아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자신들의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부부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결실을 맺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중국 국영방송 신화사는 중국 북부 국경지대 네이멍구자치구에 사는 남편 류하이와 아내 리메이웬의 특별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퇴역 군인인 류씨는 21년 전 직장에서 사고로 양 팔을 모두 잃었다. 아내 리씨도 13살 때 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었다. 두 사람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신체적 장애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늘 마음 한편에 가족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었기에 이를 감내할 수 있었다.

2007년 류씨는 우연히 TV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리씨를 알게 됐다. TV에 출연한 아내를 본 그는 서로가 운명이라는 사실을 느껴 연락처를 알아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는 “나에게는 튼튼한 두 다리가, 당신에게는 두 팔이 있다. 서로의 손발이 되어주면서 우리는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달 후 리씨는 네이멍구자치구로 시집을 와서 딸 하나를 두고 지금까지 11년 간 무리 없이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농작물을 재배하고 닭을 키우며 농촌생활을 하는 부부. 그런 부부에게 단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바로 딸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한 부모가 되는 것이다.

다리로 움직일 수 없는 아내를 대신해 남편이 빨래를 넌다.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농사 일을 하는 부부.


류씨는 “농장 일로 우리 세 식구가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을 이익으로 얻고 싶지 않다”면서 “딸에게 자립심과 독립심을 가르쳐주려한다”며 사람들의 기부금과 도움을 거절했다.

부부의 일상 이야기와 가족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커플이 백년해로하기를 바란다. 사진 속 딸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류씨 가족의 사진들을 보니 나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면서 부부에게 칭찬과 감탄을 보냈다.  

사진=신화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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