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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유지장치 끄자 기적적으로 호흡 시작한 11개월 아기
나사랑 | 2018-10-12 09:27:39 | 조회 176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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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2m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뒤 생존율 1%를 뚫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냔지(2)의 최근 모습


추락사고로 생존율 1%의 생사기로에 섰던 어린 아이가 기적적으로 부모 품에 돌아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안와르 냔지는 생후 11개월 무렵 높이 12m의 아파트 4층 난간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냔지는 뇌뿐만 아니라 허리와 목 등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늑골 여러개가 부서졌고 왼팔과 왼손의 부상도 극심했다. 이에 당시 의료진은 냔지의 생존율이 1%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있는 냔지가 건강을 회복할 가망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냔지의 부모에게 호흡기 역할을 하는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냔지가 생명유지장치가 해제될 때 오는 충격으로 깨어날 수도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지만, 가족 일부는 이미 작별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의료진이 생명유지장치의 스위치를 내리자 냔지의 몸이 잠시 쇼크상태에 빠지더니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냔지가 스스로 호흡을 하기 시작한 것.

이후 희망을 찾은 의료진과 가족은 11일간 각종 검사를 진행했고, 생존율 1%를 뚫고 살아난다 할지라도 심각한 장애를 앓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청력과 시력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2m에서의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냔지는 다시 일어서 부모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현재 2살이 된 냔지는 여느 또래와 다르지 않은 건강한 삶을 보내고 있다.

냔지의 엄마는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나는 아이가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작별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아이의 몸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것은 차마 볼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냔지는 추락사고 직후부터 치료를 받았던 세인트조지병원에서 현재까지도 일명 ‘기적의 아이’로 통한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냔지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에 우리 팀 전체가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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