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20일 오후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시 번화가에서 일반 시민이 몸을 날려 절도 용의자인 43세 남성을 단번에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이 마트 밖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인출한 현금 170파운드(약 25만원)를 도난당했다.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한 남성이 용의자를 전속력으로 쫓았고, 다른 사람들도 ‘멈춰라, 도둑!’이라 소리 지르며 그 뒤를 따라 달렸다.
얼마 못가 범인은 자신을 따라온 남성에게 꼼짝없이 제압당해 길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시민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때까지 그를 붙들고 있었다.
땅바닥에 쓰러져서도 용의자를 놓지 않는 시민.
경찰이 올때까지 사람들이 용의자를 붙들고 있는 모습.
한 구경꾼은 “용의자와 남성의 몸싸움은 마치 한편의 레슬링을 보는 것 같았다. 용의자는 약간의 몸부림을 쳤지만 자신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의 적수가 못됐다”며 “경찰관 부족으로 시민들이 범인을 체포하는 일이 일반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성명을 통해 “맨체스터시티센터 마켓 스트리트에서 절도범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를 구속해 현재 조사 중이며 여성은 빼앗긴 돈을 돌려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