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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과 사투중인 美 4세 소년, 명예경찰 된 사연
나사랑 | 2018-04-23 10:18:03 | 조회 15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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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제 4살인 소년 조슈아의 꿈은 악당을 혼내주는 경찰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악당과 싸우기 이전에 소년에게는 먼저 해치워야 할 더 무서운 '적'이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최연소 명예경찰이 된 조슈아 살모이라기(4)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조슈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경찰서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멋진 경찰복을 차려입고 오른손을 들고 선서했다. 조슈아는 "선량한 시민으로서 부모님 말을 잘듣고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풀겠다"면서 "야채를 잘 먹고 장난감을 형들과 나눠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슈아는 경찰에 필요한 각종 교육은 물론 지원나온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불끄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조슈아의 특별한 하루는 부모와 착한 어른들의 도움 덕에 가능했다. 이날만큼은 세상의 주인공이었던 조슈아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5월 조슈아는 신장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왼쪽 신장에 악성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이미 많이 진행된 신장암 4기였다. 이때부터 조슈아는 자신을 삼키는 암덩어리와 치열하게 싸워 결국 이겨냈다. 성공적인 종양 제거 수술과 힘든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잘 견딘 덕이었다. 이렇게 사라진 줄 알았던 악성 종양은 그러나 지난 1월 왼쪽 폐에서 또 발견되면서 다시 조슈아는 병원에 입원해 힘들었던 그 치료를 다시 받게됐다.

조슈아의 아빠 조셉은 "암을 극복한 지 며칠 만에 다시 암이 재발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날 지경이었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조슈아는 담담했고 용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6개월 정도 무사히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날의 행사는 '첫번째 악당'을 물리친 조슈아를 축하하고 '두번째 악당'도 이겨내라는 격려의 자리인 셈이다.  

조셉은 "치료과정에서 자식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반드시 극복해 건강한 조슈아를 품에 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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