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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화) 출석부] 습관
동녘샘 | 2018-01-16 07:17:25 | 조회 138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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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동네의 두부 공장 큰 아들과  딱지 먹기(양손에 동그란 딱지 뭉치를 반 나누어 접고, 상대방이 딱지를 잡고 있는 양 손 중 한 곳에 자기가 들고 있는 딱지의 양 만큼 지르면 양 손의 딱지에 별이 많거나 계급이 높은 측이 이긴다. 딱지를 접은 사람이 이기면 지른 만큼 먹고, 그가 지면 지른 만큼 주어야 한다. 설명이 어렵네 ㅎㅎ)를 할 때 내가 접으면  그 아이는 늘 딱지를 들고 있는 오른 손에 가까운 내 왼손에 지른다. 그 아이의 그러한 습관을 몰랐을 때는 나도 그냥 보지 않고 딱지를 접었기 때문에 나와 그 아이의 승률은 거의 반반이었는데 나중에 그 아이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일부러 나의 왼손이 오른손보다 별 숫자가 적은 딱지를 접어 승률 100%를 달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항상 다른 아이에게 딱지를 잃어서 알거지가 되면 약간의 자본 딱지(?)를 만들어 그 아이를 꼬득여 그 아이의 딱지를 다 내것으로 만들었다. 그래도 그 아이는 부잣집 아들이라 그런 것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나를 잘 따랐다. 난 그 아이의 습관을 이용해서 그 아이를 가지고 논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을 뜻하는 습관이라는 말의 習이라는 글자는

羽(깃 우)字와 曰(가로 왈)字로 이루어진 회의자인데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기도문을 담아 두는 그릇인 "𠙵"과  기도발의 효능을 높이려 박아 놓은 새의 깃털인 羽(깃털 우)로 이루어진 글자라 한다.  그런데 인간은 욕망의 존재인지라 너무 자주 기도를 하여 오히려 신을 가지고 논다고 하여 褻翫(설완-가지고 놀다)이라는 글자가 거기서 나온 것도 재미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지방선거가 있다. 모르긴 몰라도 틀림없이 습관적으로 깜도 안되는 것들이 국민을 팔고 시민을 팔면서 우리 앞에 나올 것이다. 우리 다수는 또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런 것들을 뽑아 줄 것이고(이 번에는 좀 다를라나?) 그리고 나선 그들이 또 습관적으로 우리를 우습게 보고 가지고 놀 것이다.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나라 분위기지만 지역을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과연 광명도 나라 분위기와 보조를 맞추어 습관적(?)으로 말로만 시민을 위하는 사람보다 행동으로 시민을 위하는 사람이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P/S  1.저의 페북 글을 약간 고쳐 오늘 출석부를 만들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이상 없겠지만 중복게재 문제는 좀 걱정이 됩니다.^^

2. 그런데 회원 중에 저처럼 딱지치기가 아닌 딱지 먹기를 해 보신 분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저의 딱지 먹기 설명을 이해하시나요? 아울러 구슬치기가 아닌 구슬 따먹기(구슬이라 안하고 일본 말인 다마라고 했지요 으찌(1) 니(2) 쌈(3)이란 일본 말을 써 가면서  오야(이 것도 일본 말)가 구슬을 접으면 두 사람이 으찌 니 쌈 중 두 군데에 가서 먹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후에 학교 교실 뒤에서 짤짤이란 말로 돈 따먹기 하던 것과 유사합니다.^^)를 해 보신 분은?

3.출석부 당번 알려 주신 복희씨님 고마워요  새벽에 확인했어요^^


     

덧글쓰기 | 전체글 1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고소영  

출석
습관? (무의속에서 행해지는 행동)
학습을 통해 아니면 간접 경험을 통해
습득되는 습관은 좋은 모습으로
또는 싸이코적인 모습으로~~~
여튼 나이먹을수록 의식화되도록
노력해야하는 행동이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8-01-16

임중사  

빠른 출석 하고 내용을 좀있다 읽겟습니당
18-01-16

서버린수레바퀴  

출석합니다 ^^
18-01-16

박수만  

출석합니다~~
18-01-16

시민학자  

출석합니다. 습관 참 무섭죠. 공주에도 지방선거때만 되면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시는 자유한국당분이 계십니다.
18-01-16

조이풀  

습관적으로 출마하고, 습관적으로 투표하는 성향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침입니다. 동녁샘님 글 페북에서 볼 때마다 서당에 있는 기분이었는데 오늘 광장 출석부로 대하게 되니 더 반가운거 같아요. 잘못된 습관은 없는지 돌아보겠습니다.
18-01-16

유랑유랑  

오랜만에 반가운 출석부네요~
좋은 글 읽고 출석 도장찍고 갑니다~~
18-01-16

하늘파랑  

출석합니다.
부디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그 습관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01-16

나찰  

뿅♡
꺄울~>ㅅ<
출석부 반갑슴다^^
고맙습니다^^
18-01-16

태목(최두한)  

여드레 만에 출석부가 올라 왔네요. 오늘 출석부를 올려 주신 동녘샘님으로 부터 한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1-16

시원  

여자들은 머리핀 치기를 해서 따먹었는데 방식은 손톱으로 튀겨서 밀어내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하도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
그런데 가끔 꿈에 머리핀(실핀)으로된 비가 내렸죠
꿈속에서 너무나 행복하고 좋아서 마구 주웠는데 깨고나니 어찌나 허망한지
아마 울었던것 같아요 ㅎㅎ~
다시 그 꿈속으로 들어 가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었던 가슴아픈 기억도~
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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