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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월) 출석부] 새해 덕담
시민학자 | 2018-01-07 20:35:20 | 조회 174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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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이 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새해가 되면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우리는 언제부터 왜 어떤 방식으로 덕담을 주고받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으로 덕담에 관해 찾아봤습니다. 그런 까닭에 덕담에 관해 알게 된 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덕담은 새해를 맞이하여 어른·친구·아랫사람에게 해주는 인사말입니다.




 주로 한 해 동안의 일들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것인데 상대의 형편에 따라 말합니다. 예컨대 생자·득관·치부·건강 축원·소원 성취 등에 대한 축하를 미리 함으로써 그해는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인사하는 것입니다. 이웃끼리는 인사하고, 먼 곳은 전갈하거나 서신으로 연락합니다. 이를테면 새해 인사카드를 보내는 것도 덕담인 셈입니다.


 남녀 연소자가 모두 설빔으로 새 옷을 입고 웃어른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면 어른들은 손아랫사람에게 답을 합니다. 이때 해주는 말이 덕담인데 정황에 따라 “새해에는 아들을 낳는다지.” 또는 “새해에는 부자가 되었다지.” 등의 덕담을 하고 세찬상이라 하여 떡국을 먹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형편에 따라 줍니다.


 세배를 받은 쪽에서는 상대방의 형편에 따라 노총각에게는 “올해는 장가갔다지.”라 하기도 하고, 시험을 치를 사람에게는 “올해 꼭 합격했다지.”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올해는 더 많이 벌었다지.” 하기도 합니다. 과거형의 말을 통해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종의 언어 주술적 덕담인 셈입니다. 덕담은 같은 동년배끼리도 합니다. 도시에서는 윗사람에게는 가지 못할 사정이 있으면 전화로도 합니다. 지금 양력 연시에 연하장을 보내는 것도 이 덕담을 글로써 표현하는 것입니다.


 경남에서는 세배를 받는 사람은 방 안에 있고 드리는 사람은 툇마루에 나와서 절을 합니다. 절을 하면서 “○○ 세배드립니다.” 혹은 “세배 받으세요.”, “과세 편히 하셨습니까?” 하면 “오냐, 과세 잘 했나?” 혹은 “오냐, 명복 많이 탔나?”, “오냐, 올해엔 소원 성취하라.” 하고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덕담을 합니다.




 육당 최남선은 새해의 덕담은 “그렇게 돼라.”고 축원하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렇게 되었으니 고맙다.”라고 경하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를테면 “올해엔 부자가 되었다지요?”하는 형식입니다. 이는 언어 주술적 언령관념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고대인은 언어에 신비한 힘이 있어서 특히 정초 같은 설날에 하는 덕담은 주술적인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 하나는 점복관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만사 만물에 길흉의 예조가 있다 하여 그것을 알려고 여러 가지 점복술이 생겼는데 그중의 하나가 청참입니다. 새해 첫새벽거리에 나가서 방향도 없이 발 닿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사람의 소리든 짐승의 소리든 처음 들리는 소리로써 그해의 신수를 점치는 것을 청참이라 하는데, 덕담은 일종의 청참의 의미가 있습니다. 세수에 처음 듣는 소리로 한 해의 신수를 점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조청·경청 등 청참법이 생겼고, 사람 대 사람이나 집안끼리 처음 교환하는 인사에 덕담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관습에서는 이 같은 덕담을 주고받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민광장 분들께 올리는 새해 인사말입니다. 올해가 무술년인 만큼 먼저 무술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무: 무척 슬프고 힘든 날을 보내신다고 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술: 술술 일이 잘 풀리는 기분 좋은 날들이 반드시 꼭 생기실 거라고 믿습니다. 년(연): 연말까지 그 행운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작년 한 해 시민광장이 있어서 얼마나 즐거웠고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시민광장 분들께도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올해는 작년처럼 다사다난한 한 해가 아니 꽃길만 걸을 수 있는 평온한 일 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요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감기 걸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감기 조심하시고 시민광장 분들 모두 건강한 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3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림자村  

고맙습니다!! 글솜씨 때문인지 몰라도 더욱 눈에 박히는군요!!
"시민학자"님도 새해엔 더욱 건강 하고 지금보다 더 이뻐지시기
바래요^^ 늦은 출석하고,추천도 드리고 갈께요~~~
18-01-08

시민학자  

1등으로 출석해주신 그림자촌님 감사합니다. 그림자촌님도 새해엔 더욱 건강해지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18-01-08

은지니  

출석합니다~ 거제엔 촉촉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8-01-08

시민학자  

은지니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주에는 눈이 내리네요.
18-01-08

나찰  

뿅♡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군요^-^
18-01-08

시민학자  

나찰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솜씨는 형편없어요.ㅎㅎㅎ
18-01-08

고소영  

출석
무술년에 시민광장도 꽃길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힘차게~~~/
18-01-08

시민학자  

고소영님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소영님도 꽃길이 펼쳐시기기를 바랍니다.
18-01-08

바쁜벌꿀  

무 척 필력이 좋으셔서 글이
술 술 읽힙니다
년 초부터 감기조심하세요
18-01-08

시민학자  

바쁜벌꿀님이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쁜벌꿀님도 감기 조심하세요.제가 필력은 동기들에 비해 많이 딸려요.
18-01-08

조이풀  

새해 덕담에 이런 의미가 있군요.
도움 됩니다.
18-01-08

시민학자  

조이풀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제임스펀드  

저도 도장찍습니다.
18-01-08

시민학자  

제임스펀드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순간  

ㅎㅎ
감사합니다.
새로 알게된게 많네요.
18-01-08

시민학자  

순간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하늘파랑  

출석합니다.
덕담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과거형으로 인사하는것... 새롭네요^^
배워 갑니다. ~
18-01-08

시민학자  

하늘파랑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18-01-08

다시오는봄  

함께하면 힘들어도 언제나 꽃길이 될거예요~~
출석합니다!!
18-01-08

시민학자  

다시오는 봄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오는 봄님도 올해에는 꽃길만 펼쳐지시길 바랍니다.
18-01-08

태목(최두한)  

무술년 삼행시 참가합니다.
무 : 무현임가 사업이
술 : 술~술~ 잘 풀려
년 : 년 말에 기쁘다지
18-01-08

시민학자  

태목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목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18-01-08

시원  

역시 시민학자님은 다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았다지~ ㅎㅎㅎ
18-01-08

시민학자  

시원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01-08

alleywalk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출첵 합니다. ^^
18-01-08

시민학자  

alleywalk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동서통합  

새해 덕담에 이런 의미가 있었군요 출석합니다
18-01-08

시민학자  

동서통합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싸이  

덕담은 윗사람이 아래사람에게 한다고..
절하며..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하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알고있었는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야간반 출석!..
18-01-08

시민학자  

싸이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1-08

은빛윤슬  

시민학자님이 올려주신 무술년 삼행시가 시민광장회원 모두에게 이루어졌다지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출석!
18-01-08

시민학자  

은빛윤슬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빛윤슬님도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18-01-08

또리아빠(이동희)  

모든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1-09

시민학자  

또리아빠님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리아빠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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