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10년의 역사..
그 역사를 추억하며 축하합니다
지금은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첨맘님의 정계은퇴와 더불어
시민광장은 진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올해 그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CMS폐지와 순수팬클럽으로 자리매김
(애초부터 3개의 선택지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감이
있습니다
시민광장은 첨맘님을 위해 만들어 졌으나
첨맘님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시민광장은 지역에서 회원들의 생활과 의식에서
끊임없는 진화와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는 회원들 스스로가 지극히 정치적이며
시대적 요구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첨맘님 본인은
시민광장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헌데 이미 결정된 전회원 투표 결과의 의미와
10년의 역사를 지닌 시민광장이 양립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남습니다

일례로..
파주에서는 내년도 가칭'파주빅뱅'이라는
내년 지방선거를 고민하는 회의체가
제안되었고 파주시민광장은 그 연대회의의
구성원으로 참여합니다
순수한 유시민팬클럽의 순수하지 못한
정치행위입니다

개인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요즘은 첨맘님이 얄미워보이기도 합니다

소위 5.23 세대인 스스로에게
시민광장은 매우 큰 공간이었고
첨맘님과 함께 걸어 온 길에
후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