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이 노을 같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세상의 모든 이별을 가슴 아프고 눈물을 나게 하며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덜 아픈 이별이란 것이 있을까?
그러한 것도 없다.
이별의 아픔을 참으려 노력한다면 그것은 매운 고통스러운 아픔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언제가 벌어질 나의 이별은 노을 같았으면 좋겠다.
노을이 질때 마음 한 쪽이 뭉클해 지듯이
그 사람이 나를 기억할때 마음 한 켠이 아련한다면
나는 만족할것 같다.
언젠가 한 번은 보고싶겠지
언젠가 한 번은 그리워하겠지
그만큼 사랑했으니까
가끔 떠올라 미소 짓는 흐뭇한 기억
그정도의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붉은 노을처럼
나의 이별도 노을 같았으면 좋겠다.
끝나는 시점 부터 여윤이 남는 붉은 노을 처럼
잊혀지는 것은 내가 어찌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사랑이 끝나더라도
이 관계가 만들어낸 어떤것이 그 사람에게 여운을 남긴다면 그것도 괜찮은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P.S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님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노을을 보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