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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유시민...^^
njbora | 2007-08-07 09:19:55 | 조회 73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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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중
  • 유시민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 쌈바s님
  • 조회 2624  답변 2  2005-07-13 17:45


지지자도 많고 반대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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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유시민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 kangsm100님
  • 2005-07-14 00:54

본 이미지는 링크 URL이 잘못 지정되어 표시되지 않습니다.
유시민 (柳時敏)
Rhyu, Si-min
(1959/07/28)
정당 / 선거구 열린우리당 / 경기 고양시덕양구갑
소속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당선횟수 재선 (16대, 17대)
약력 서울대학교경제학과 졸업,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경제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
도서출판 학민사 편집부장,
민주화 운동청년연합 창립회원,
한겨레신문 독일통신원,
한국학술진흥재단 기획실장,
<동아일보> 등에 시사칼럼 연재,
‘MBC 100분토론’ 진행,
성공회 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국제민주연대 기관지 <사람이 사람에게> 편집위원장,
<경향신문> <프레시안> 등에 시사칼럼 연재,
개혁국민정당 대표집행위원,
개혁국민정당 고양시덕양구갑지구당위원장
뭐랄까..좀 독특한 사람이라고 할까요.
거침없는 발언으로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 반면에,
너무 튄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명 '빽바지' 사건으로 유명하죠. ㅎㅎㅎ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저 말은 네그라소프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그러나 동시에 저 말은 한 명의 현실정치인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가 쓴 ‘항소이유서’의 마지막 문장이 바로 저 말과 함께 끝나기 때문이다.

그를 지칭하는 말은 많다. 그와 정치적 반대접점에 있는 사람들은 그를 일러 ‘빽바지’라는 조선일보 식 호칭을 한다. 반면에 그와 동일한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은 그를 일러 ‘개혁의 전도사’라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열린우리당 내의 정치적 반대자들조차도 스스로를 ‘개혁세력’이라 여긴다는 점이다. 그들과 그의 갈림길, 케사르의 표현을 좀 빌리자면, 루비콘 강이다. 개혁이나 진보라는 것은 하나의 문장이나 낱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넓은 동시에 너무나 명확한 개념이다. 하지만, 그 개념이 유시민에게 와 닿으면 보다 명징한 울림을 갖는다.

슬픔과 노여움이 많은, 소셜 리버럴리스트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는 자신의 새 책 ‘유시민을 만나다’에서 유시민을 ‘슬픔과 노여움이 많은 소셜 리버럴리스트’라고 명명했다. 무슨 의미일까. 소설가 김영현은 자신의 소설 ‘별’에서 슬픔과 노여움(분노)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슬픔과 분노를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슬픔은 인간다움을 유지하게 해주고, 분노는 버팅길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간다움의 근원은 말할 필요도 없이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무차별한 사랑과 존경일 것이다. 굳이 슈바이처의 예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 대한 경외심이 없다면, 그 사람의 영혼은 지극히 팍팍할 것이라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이다.

그렇다면 유시민의 속내는 어떠할까. 이 책의 저자 지승호의 관점으로 들어가 보자. 그는 유시민이 원칙적인 비판 이상의 선은 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유시민에게 퍼부어지는 여러 종류의 악담들, 예를 들어서 ‘말을 막 한다, 가볍다, 싸가지 없다’는 비난은 실상 지난 2002년 국민경선 당시 노무현에게 퍼부어진 수구세력의 게거품과 한 자도 다르지 않는 점에서 지승호의 주장은 충분히 논의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승호는 또한 유시민을 정치적 효과 이전에 자신이 상처를 받더라도 해야 할 말은 하는,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인식한다. 즉, 그가 자기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지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각을 세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지승호의 생각이다.

이 책에 실린 유시민과의 장문의 인터뷰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유시민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반성한다’라고 말한다.

친구도 적도 많은 당대의 돌쇠

유시민에 대한 평은 극단과 극단을 달린다. 지난 번 당의장 선거 과정에서도 엄청난 지지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고,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치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을 혐오하는 만큼이나 그를 혐오한다.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는 언젠가 유시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객관화하여 스스로를 역사 속에서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놀랍도록 자연스러워 그에 따른 전략전술을 자신의 이익보다 먼저 따져 내는 것이 거의 비인간적인 수준에 도달한 당대의 돌쇠다.” 인물 평 잘하기로는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전북대의 강준만 교수 역시 유시민에 대해서 “선한 의지가 지나쳐 부끄러움을 느낄 능력조차 없는 멸사봉공 정신 중독자”라는 인상적인 평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유시민 본인은 이러한 극단적인 평가에 대해 별반 신경을 쓰는 눈치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그 둘의 주장이 모두 옳다는 식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그것은 오늘의 우리 정치가 너무 늙었거나, 아니면 겉늙어버린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유시민이 돋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증까지 갖게 한다.

유시민의 훌륭한 맞수 강준만이 이미 지적했듯이, 유시민 비판자들이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유시민은 지금 내키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유시민이 다른 정치인들에게 칼날 같은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바로 ‘내키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바탕하고 있다.

그러나 그 유시민에게 틈만 나면 ‘시리즈’로 악담을 쏟아내는 사람들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저주’와 ‘증오’ 이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다. 정청래가 그러했고, 김현미가 그러했고, 임종석이 그러했고, 송영길이 그러했으며, 김영춘이 그러했다.

항소이유서의 시대를 걷고 있는 유시민의 영혼

한 사람의 일생을 지배하는 생각의 줄기가 굳어지는 시기는 대개의 경우, 20대 초중반이다. 이 시기를 통과하는 동안 우리는 무수한 ‘영혼의 첫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압축폴더’가 바로 우리 영혼의 나이테를 만들어 간다.

강준만은 유시민을 일러 “항소이유서를 쓸 당시의 심정으로 살아간다”고 한 적이 있다. 강준만은 그 말의 의미를 “그것이 옳으냐 하는 건 별개로 유 의원이 전투적인 자세로 산다는 게 수많은 착각과 오해를 발생시킨다”고 했는데, 앞부분은 동의하지만, 뒷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

유시민이 발생시켰다는 ‘착각과 오해’는 유시민에 의해 발생된 것이 아니라, 그를 공격하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무지와 몽매, 그리고 네티즌에 대한 경멸에 있지, 유시민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최근 임종석 의원은 디시인사이드의 자신의 갤러리에서 네티즌들을 싸잡아 ‘찌질이들’이라는 말로 매도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친해지기 위해서 그랬다’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을 해야만 했다. 그가 정말로 ‘소통’이라는 것을 하려면, 디시인사이드 측에 자신의 갤러리 개설을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임종석 자신이 한 명의 네티즌임을 인정받아야 했다.

김현미 의원은 어떠한가.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공공연하게 개혁진영의 매체를 매도하고 다닌다.

다른 의원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이 유시민을 공격할 때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바로 ‘유시민이라고 흠결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인데, 네티즌들의 줄기찬 공개요구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나 역시 이들이 알고 있다는 유시민의 약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치적으로) 유시민을 죽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공개적으로 그의 약점을 밝히면 될 것이지, 뭐 그리 대단한 비밀이라고 밀실의 목소리로 속삭이고 다니는가. 인터넷에서 댓글놀이나 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착각하고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는 것으로 자신의 유명세를 확인했다고 좋아하는 덜떨어진 군상들.

지금의 유시민을 만든 것은 유시민 자신이 아니라, 유시민이라는 도구를 통해 시대의 요구인 실천적 개혁을 담아내기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눈팅’들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유시민처럼 철들지 말라

지승호의 책 ‘유시민을 만나다’는 몇 개의 지승호 식 장문 인터뷰와 유시민을 바라보는 당대의 지식인들의 글로 엮여져 있다. 또 부록으로 유시민 자신이 직접 손을 본 ‘정본 항소이유서’가 들어 있다.

나는 유시민을 만난 적이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솔직히 유시민은 정치인보다는 정치평론가의 위치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정치인이라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직업을 강요한 것은 다름 아닌 ‘노무현이라는 시대정신’이다. 그리고 그 시대정신이 현실 정치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우리들의 신념이다.

유시민이라는 이름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발견하듯이, 또 다른 많은 이들이 ‘절망’을 발견한다. 그들이 마주하는 절망의 정체는 바로 ‘국물 없음’에 대한 절망이다. 어떠한 보상을 바라고 누군가를 지지하는 자들이야말로 한국정치의 첫 번째 격멸 대상이다. ‘노빠’들이 언제 국물을 바라고 노무현을 위해 ‘몸빵’했는가. 국물을 바란 자들이 있다면 그건 ‘신종 난닝구’일 뿐이지.

대학 무렵 즐겨 부르던 노래가 있다. 그 노래 가사 일부를 소개한다.

“내가 철들어간다는 것이 내 한 몸의 편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드는 거라면 내 결코 철들지 않겠다.”

강준만의 말처럼 유시민의 영혼은 항소이유서의 시대를 아직 견뎌내고 있는지 모른다. 허나 확실한 것은 그의 눈동자가 결코 ‘철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시민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 바로 ‘희망’이기 때문이다.

“내 벗은 완벽하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나 잘 맞는다”
내용출처 : 본인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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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냥 다음 검색에 걸린 글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유시민에 대한 평가는 별로 변한 게 없는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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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너무나 잘 표현한 말..흠..kangsm100님이 누군지 만나보고 싶네요..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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