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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 없는 치와와 '휠체어 조끼' 입고 첫걸음
나사랑 | 2017-10-26 09:16:18 | 조회 108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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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개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난생 처음 ‘다리’를 얻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치와와 ‘치스피’는 선천적인 유전 결함으로 앞다리 2개가 없이 태어났다. 다른 강아지들이 공원이나 쇼파 위를 마구 뛰어다니며 놀 때, 치스피는 남은 뒷다리 2개를 이용해 점프를 하며 놀아야 했다.

치스피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한 기회에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ASPCA(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귀에 들어갔고, 이 단체는 치스피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ASPCA 소속 수의사인 로리 비어브리어 박사는 “치스피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치스피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리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곧바로 치스피의 ‘다리 제작’이 시작됐다. ASPCA 소속 전문가들은 치스피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할 장비의 연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이 선택한 것은 ‘휠체어 조끼’ 로 조끼처럼 입고 벗는 것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처럼 바퀴가 달려있어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조끼와 휠체어의 다리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몸을 조이지 않고,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변형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어브리어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장비를 입으면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스피는 휠체어 조끼를 입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걷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부터 이 휠체어 조끼를 기다려 온 듯 했다”면서 “치스피뿐만 아니라 치스피의 주인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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