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광장 대표를 맏고 있는 사랑과감사 입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시민광장의 존폐가 귀로에 서 있는것 같아 더이상 모른척 못본척 외면할수가 없어서
몇자 적습니다. 시민광장 탄생 초기부터 제가 경험한 대다수의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그 어떤 정치관련 단체의 회원들보다 정치적 혜안이나 깊이의 수준이 높았습니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도 일반 평균에 비해서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고요..
다시말해서 정치에 깊은 혜안과 정의로운 사고를 하는 일반 시민들이 찾고 찾아서 온 종착지가
이 곳 시민광장 일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렇게 수년간에 걸쳐서 어렵게 어렵게 모인 이 '지성'들의 커뮤니티를 궂이 왜 인위적으로
없애자는 논의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들 주지하다시피 해체하기는 쉬워도 이 정도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커뮤니티를
다시 만들기는 매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 물론 현재의 시민광장이 처한 문제의식에는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그 동안 정치적으로 많은 의미있는 일들을 해왔지만,
첨맘님 정계은퇴 선언 이후의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침체와 무기력..
무언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등..
그러나 현재의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없는것 보다는 그래도 있는게 백배 낫다" 입니다.
우리의 숙원이던 정권교체도 되었고 새 정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작업도 속속 진행중이니
앞으로야 우리가 뭐 할 일 있겠나...
우리 할 일은 이제 다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특히 우리나라 정치같이
역동적인 환경이라면 언제 어느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개개인이 일당백의 높은 정치의식을 가진 이 커뮤니티가 다시 대한민국의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부디 그때가서 이 커뮤니티를 해체한 걸 뼈져리게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저는 바랍니다.
노무현이 꿈꾸고, 여기 모인 대다수의 우리들이 꿈꿨던
'사람사는세상'을 향한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민광장의 창립취지가 오롯이 첨맘님을 대통령 만드는것에만 있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이루고자 했지만 못다이룬 미완의 꿈..
'공평하고 공정한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사람사는세상'을 함께 꿈꿨던 사람들이 그 꿈을 실현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가장 신뢰하고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첨맘님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권교체의 전면에 서는 주인공이 첨맘님 이면 더 없이 좋겠지만
반드시 첨맘님 이여야만 한다'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첨맘이 정계은퇴한 지금 저희 시민광장은 "따로 또 같이"라는 말처럼
첨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우리들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되 자유인으로서,
작가로서 당신의 소신대로 자유롭게 사실수 있도록 놓아드리고
첨맘님 없는 시민광장으로 새롭게 거듭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cms 폐지에 관한 단상]
지역광장이 나름 활성화 되어있는 저희로서는 처음에 cms폐지 이야기가 나왔을때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잘 있어왔던 걸 굳이 없애려고 할까..
저희 노원에서는 지역광장으로 배분된 그 돈으로 지금까지 단 한푼도 사적으로 쓰지않고
꽤나 유용하게 의미있는 활동들을 하는데 잘 사용해 왔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첨맘님이 몇차례 제안 하셨었다는 글을 보고서
"아~그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의 필요에 의해서만 판단했을뿐,
정작 첨맘님의 입장에서 미쳐 생각해보지 못했다라는 사실을요..
정치를 완전히 그만둔 사람 입장에서 아직도 당신의 이름 석자를 걸고,
과정이야야 어떻던 어디선가 돈을 걷고 있다는 이 불편한 진실 말입니다.
첨맘님 마음 백분 이해가 갑니다.
첨맘님이 정치 활동을 왕성하게 하시고 시민광장도 활성화 되었던 당시를 되돌아보면
정확치는 않지만 당시 회원수가 약 2만2~4천명..cms 회원수가 약 5~7천명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회원수가 약 25,600명, cms 회원수 약2천2백명..
당시보다 전체 회원수는 조금 늘었거나 비슷한 상황이고 cms 회원수는 약 3분의1로
줄어 들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첨맘님의 갑작스런 정계은퇴 선언에 실망한 수요를 감안하면 cms 회원수가 급격히..
대략 약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정계은퇴 선언이후 급격히 빠져나간 많은 인원을 생각하면,
조금 늘었거나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회원수는 의외의 기현상이라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급격히 빠져나간 적지않은 인원에 비해서,
썰전등 방송을 통해서 새롭게 유입된 인원이 오히려 더 많았다는 결론도 가능합니다.
더 더욱 새롭게 유입된 회원들의 연령대가 기존 회원들의 평균 연령대보다 훨씬 젊어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할것입니다.
다만 시민광장 고유의 정치색과 지향은 상대적으로 옅어졌다고도 볼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분들과의 소통과 공감도 시민광장의 또 다른 숙제가 될것같습니다.
어쨋든 위와 같은 상황인식을 토대로 유추해 보자면 첨맘님 정계은퇴 선언에 실망한 수요가
하나둘씩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3분의2 정도가 cms를 해지했다고 추정해볼때
그렇다면 여기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약2200명은 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이 분들이 대부분 오롯이 예전에 정치를 하던 첨맘님만 생각하고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거냐
이런 의문 말입니다. 아니면 해지 방법을 잘 몰라서? 아님 귀찮아서?
물론 그런 분들도 일부 계시겠죠.
그러나 전 남아있는 대다수의 분들은 그런게 아닐거라고 봅니다.
비록 첨맘님은 떠났어도 여기 모인 서로에게 공감하고, 함께 모인 우리가 좋고,
무엇일지 명확치는 않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할 일이 남아있다 라고
느끼기 때문은 아닐가요?
물론 아직도 일부는 상황을 잘 몰라서, 귀찮아서, 또는 최근에 방송을 매개로 가입한 신규회원중에
cms로 등록한 회원들..이런 정도 아닐까요?
그런데 첨맘님이 요청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광장을 존속시키더라도
cms는 반드시 해소 해야만 하나요?
저는 제안합니다.
첨맘님께도 위의 저간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아울러 2,200명의 cms 회원님들께도 1:1 전수조사를 통해 유지 및 해지에 대한
정확한 본인 의사를 파악해 볼것을..
그리고 다시 시작합시다. 첨맘님 없는 새로운 시민광장을..
"따로 또 같이.." "
"첨맘님은 우리들의 마음속에..때로는 열렬한 팬으로 가끔 만납시다!"
'사람사는세상'을 향한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회원님들 제 글에 공감하시면 공감한다는 의사를 댓글로 표현해 주세요.
그래야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킬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