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CMS폐지 이야기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전임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2013년 2월 20일 유시민"
돌다리전대표님이 공식적으로 대표로서 일한지 2개월 채 되기 전입니다.
돌다리전대표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심정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20일에 공식적으로 보도되었지만 이미 전날인 19일에 모두가 알게 되었으며, 첨맘님의 정계은퇴에 대해서 당시 민주통합당은 힐난하며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운영위원회는 당시 민주통합당의 논평에 대하여 다음 링크와 같이 사과요구문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링크참조 : http://www.usimin.co.kr/70145 )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2013년부터의 모든 일들을 다 기억 못하지만 제가 아는 바에 대하여 간단히라도 회원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하는 것이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돌다리대표님을 비롯한 다른 전 대표님들께서 덧붙여 말씀해 주시리라 생각됩니다.
1. 2013년 2월20일 이후 첨맘님께서 시민광장에 어떠한 주문을 하였는가 입니다.
가. 2013년 돌다리전대표님 때
2013년은 첨맘님의 정계은퇴로 시민광장에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회원들이 첨맘님의 정계은퇴로 인하여 시민광장을 탈퇴하였으며, 2013년 이후로 CMS 회비로 매년 급속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CMS회비는 줄어들만큼 줄어든 다음의 최저치일 것입니다. 현재의 CMS회비가 거의 3년째 정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광장의 진로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한 예로서 노원광장의 참사람님께서 올리신 글도 링크하여 드립니다.(참사람님글 링크참조 : http://www.usimin.co.kr/70157 )
돌다리전대표께서는 2월20일 이후 이미 계획되어 있던 사업들을 일정 정도 마무리하면서 다음의 글을 올리셨습니다.(돌다리전대표 글 참조 : http://www.usimin.co.kr/71012 )
돌다리전대표님의 링크 글에는 8월 여름캠프까지만 일정이 나와 있지만 이후 서울광장과 함께 가을운동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차기대표 선출이 있었고 보람님이 차기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이후 12월10일 '시민광장 운영방향 모색 및 운영규약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약칭 : 규약개정 특위)' 가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되었으며, 돌다리전대표님과 보람전대표님께서 공동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향후 규약개정에 대한 주문을 드리게 됩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2013년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이유는 당시 첨맘님의 주문에는 CMS회비 운영(또는 폐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자 하며, 단지 시민광장이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을 고민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음을 말씀드리고하는 것입니다.
규약개정의 결과는 따로 좀 찾아봐야겠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1) U시민광장 => 시민광장
(2)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 유시민과 함께하는
(3) 대표 및 집행위원장 체계 => 대표 및 부대표 체계
기타등등...
위의 (1)번과 (2)번의 의미는 시민광장이 유시민을 대통령 만들기 위한 조직에서 시민단체로 발전적으로 변해가는 것이며, 또한 첨맘님께서도 시민광장의 한 회원으로 활동하시며 시민광장 활동에 함께하시는 의미로 해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 2014년 보람전 대표님 때
첨맘님께서 활발한 강연활동을 하셨으며 다른 주문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 2015년 서울농부(저입니다.)
시민광장 CMS를 비롯한 체계 변화에 대한 다른 주문이 없었습니다.
라 2017년 현 태목대표님 때
태목님께서도 먼저 언급하셨듯이 연초에 태목님 및 전임대표님들과 함께 첨맘님을 뵈었을 때 첨맘님께서 처음으로(?) CMS회비에 대한 언급을 하셨습니다. 기억으로는 식사 때도 이야기를 하셨고, 식사 후 커피를 다함께 마시면서도 CMS에 대한 이야기를 재차 하셨습니다.
이후 태목님의 요청으로 전임대표님들과 따로 한 번 더 모여 CMS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할 기회가 있었는데 CMS 폐지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반반 정도로 갈렷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는 다들 알고 계신 그대로 태목님께서 올리신 글을 통해서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이 제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주제 넘게 다른 분들의 내용까지 말씀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만 회원님들께서 생각하시고 판단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부족한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