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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엄마 살리려 전재산 처분한 딸
나사랑 | 2017-08-05 09:18:22 | 조회 91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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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기화성광장 감동공간에서 함께 입력된 나사랑님의 글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돈을 모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나는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녀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암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 빚을 지면서까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판 딸이 있다.

영국 미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더럼 주 체스터 르 스트리트 발리 모우에 사는 딸 로리(27)와 그녀의 엄마 리사 해리스(46)의 사연을 소개했다.

2년 전, 엄마 리사는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그녀에게 앞으로 살 날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올해 1월, 8주 이상은 버티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비보까지 접했다.

딸 로리는 엄마의 암 진단을 처음 듣게 되었을 때 억장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엄마의 삶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나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을 미친 듯이 찾았고 면역제 치료법에 대한 자료를 읽게 됐다.

하지만 새로 찾은 돌파구는 선구적인 치료법이었기에 영국에서는 허용이 되지 않았고, 체류비와 치료 비용도 상당했다. 그 길로 로리는 엄마의 치료 자금을 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 다짐했다.

자신이 가진 차, 벌어온 전 재산을 처분했다. 그리고 가족의 집을 팔았다. 새 면역 요법은 엄마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로리는 “난 지금 5만 파운드(약 7400만원)의 빚을 지고 있고, 팔 수 있는게 아무 것도 남지 않았지만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들보다 더 소중한 존재인 엄마를 지키기 위해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모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어디든 함께 다녔다.


그렇게 자금을 모아 모녀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를 순회했다. 2월부터 3주 마다 한 번에 37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치료을 받아왔다.

최근 로리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미 페이지’를 통해 “엄마에게 엄청난 결과가 일어났고 지난주 의사로부터 ‘엄마의 병이 거의 차도를 보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만약 돈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나는 차라리 일찌감치 엄마가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도록 할 수 있었다. 엄마가 면역 요법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걸 확인하니 엄마의 목숨을 구하는 걸 막은 건,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한 건 결국 돈이었음을 알게 됐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끝으로 “18살에 나를 가졌던 엄마는 항상 내게 가장 좋은 친구였고, 모든 면에 있어서 나의 우상이었다. 엄마가 세상을 등지기엔 너무 젊고, 외동딸인 난 아직 손자손녀도 안겨드리지 못했다. 만약 엄마가 우리를 곧 떠나면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딸의 노력으로 엄마의 말기암은 실제 차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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