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 행사에 열린우리당 소속 대선 후보 6인이 불참하기로 한 것은 창당과정에서 보여준 구태와 지분정치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
열린우리당은 대통합의 대의에 따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대통합 민주 신당'은 '대통합'의 흐름에도, '정당민주주의'의 발전에도, '신당'의 면모를 갖추는 일에도 역행하였다. 통합이 아닌 배제를 추진하였으며, 밀실에서의 지분 타협으로 기득권의 장벽을 구축하였고, 미래지향적 세력이 아닌 낡은 정치세력이 전면에 포진한 정당을 만들었다. 진보개혁적 비전과 노선을 갖추라는 국민의 요구는 외면하고 한나라당식 성장논리에 갇힌 구호가 등장하는 퇴행마저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난맥상은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에 참여한 후 우리들의 개혁정치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밀실에서의 지분 타협 없이 참여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하여 당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을 가진 유일한 개혁정치세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당이 우리당과 당 대 당으로 통합하는 것은 대통합의 필요조건일 뿐만 아니라 개혁정치의 계승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
그러나 지난 8월 1일, 5명의 인사가 민주당에 합당을 구걸하였다가 거절당했다. 이들은 특정지역에서의 기득권 확보를 위해 열린우리당의 배제, 즉 대통합과 개혁정치의 포기를 천명했던 것이다. 따라서 그 5인은 대통합은 물론이거니와 정치개혁의 가치를 저버린 '통합과 개혁의 포기자'들이 되었다.
이제 대통합민주신당이 공식적으로 답해야 한다.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불가"를 내세운 이들 5인의 통합구상이 신당의 공식 입장인가? 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 당 대 당 통합을 하지 않겠다면, 그리하여 열린우리당이 보유한 정치개혁의 가치와 역사성을 승계하지 않겠다면 우리들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음을 엄숙히 밝혀둔다.
2007. 8. 5
열린우리당 신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