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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씨의 신데렐라 컴플렉스 비판
jjj | 2007-08-02 23:56:14 | 조회 3288 인쇄하기
http://usimin.co.kr/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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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서프 대문에서 칼 융씨의 <대통합 신당, 안 뜨면 접는 게 순리다.>라는 글을 읽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0&uid=46324

 

그간 칼 융씨가 어디 가서 뭐하기에 콧배기도 안 보이나 싶었는데 시민광장에서 일하셨나 보다.

 

칼 융씨의 글을 보면 재미있다. '기찻길 당명'이니 '무플 정당'이니, 작명가로 사업을 하면 성공할 만큼 말만들기는 정말 잘한다.

 

머,'기찻길 당명'이라는 조롱에 대하여 나도 적극 공감하는 바이다. 나는 미래창조당을 걸레정당, 잡탕정당이라고 규정하는데, 그런 규정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러나 '무플정당'이라는 작명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 미래창조당에 대한 각종 언론의 사설을 보면 무플이 아니라 '악플 일색'이다. 개인적으로, 악플 전문 조중동이 오랫만에 제대로 된 악플을 달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칼 융씨의 글의 제목이 문제다. 칼 융씨는 이런 문장을 썼다.

 

=======================================================

그런데 언제인가 노대통령께서 개헌을 제안했을 때 어느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의 칼럼의 제목인지 내용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이랬다지요. '개헌 발의, 여론의 지지가 없으면 접는 게 순리다.'

=================================================

 

칼 융씨는 자기 글의 제목을 <대통합 신당, 안 뜨면 접는 게 순리다.>라고 썼다. 마치 칼 융 그 자신이 <어느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의 칼럼의 제목인지 내용인지>라도 되는 것처럼.

 

일단, 칼 융씨가 미래창조신당의 창당추진을 노통의 개헌발의와 빗댄 것은 부적절하다. 또한,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의 칼럼의 제목인지 내용인지>가 <'개헌 발의, 여론의 지지가 없으면 접는 게 순리다.'>라고 하였다고 하여, <대통합 신당, 안 뜨면 접는 게 순리다.>라고 한 것도 역시 넌센스다.

 

같은 것은 같게 평가하고 비유해야지, 전혀 본질과 가치가 다른 이야기를 같게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다.

 

칼 융씨가 미래창조당을 비판하면서, 그 근거로서 <조순향의 지지도보다 낮다.>라는 논리를 펴는 것도 역시 넌센스다. 

 

칼 융씨는 언제부터 여론조사 지상주의자가 되었나? 소위 <가치와 명분>을 여론의 지지로 결정하나?

 

본시 가치과 명분은 여론의 지지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것이다. 나는 여론의 지지는 고사하고 서프앙의 10원짜리 관심도 없는 <우리당 사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다.

 

그리고 소위 <당선가능성>도 여론조사 결과에 논리필연적인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론은 본질적으로 급변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고도의 정치력을 가진 자라면 능히 여론을 조성하고 뒤집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조순형을 여론조사 결과로서 비판하는 것은 정말 코메디의 극치다. 솔직히 유시민씨의 여론 지지도도 그다지 높은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합신당이나 조순형이 유시민보다 더 지지도가 높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하고 싶은 말은, 미래창조당에 대한 비판의 기준으로 <여론의 지지>를 거론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창조당은 명분과 대의가 없기 때문에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지, 여론의 지지가 적기 때문에 비판받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칼 융씨의 글에서 가장 문제는, 명분과 대의가 없는 미래창조당에 대하여 유시민씨와 유빠들이 아직도 기웃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칼융씨는 이렇게 말한다.

 

당명만큼이나 설명하기 어려운 미래창조 신당의 정체성을 정리해야한다? 그 방법으로 <원샷>으로 하면 된다? 정체성을 만들어서 모은 이념정당이 아니라 일단 모아놓고 당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가설정당(?)이니 원샷으로 당의 정체성을 결정하면 된다?

 

즉, 그 안에 낑겨 들어가서 원샷으로 판을 정리하자는 말인데.. 지금 장난치나?

 

개인적으로 그 문장을 읽으면서 헛웃음이 나서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맛이 가도 완전 맛이 갔다고 생각한다. 미래창조 신당에 가담하는 명분치고는 참으로 유치한 명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래 발췌한 내용이 특히 그렇다.

 

========================================================

 

잡탕을 만들기로 했다면 배제론도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특정인을 거론하면 배제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특정인이 유시민이라는 것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기찻길 신당이 대선보다는 총선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것 압니다. 그래서 유시민식  정치스타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니 잡탕들이 모이는데 안(?) 잡탕인 유시민이 들어오는 게 달갑지는 않을 겁니다.

 

유시민 스스로 통합에 안 들어오겠다고 말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그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은 <원샷>으로 신당의 잡탕냄새를 제거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럼 얼마나 좋은 제안입니까? 한방에 설명하기 힘든 기찻길 신당의 색깔을 정하는 것 아닙니까. 유시민이 되면 그의 가치로 정당의 내용을 채우면 되는 것이고 다른 분이 최고가 되면 그분의 색으로 통합의 색을 정하면 됩니다.

 

통합신당에 가겠다는데도 오지 말라고 합니다.^^ 머 오지 말라고 굳이 입구에서 막겠다는데 또 굳이 가겠다고 난리 칠 필요가 있을까요?^^

 

=================================================

 

위의 발췌한 글 속에서는 매우 복잡한 감정이 섞여 있다. 일단 미래창조당에 가담하고 싶은 찐한 욕망이 깃들어 있다. 그런데 거기서 오지 말라고 왕따시키니 답답하고 막막하고 서운한 마음도 있다.

 

마치, 왕궁에서 왕자님과의 무도회가 있는데,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이 많고 이렇다하게 입고갈 옷도 구두도 없는 신데렐라(=재를 뒤집어쓴 하녀)의 심리라고 할까. 어디선가 쥐떼들이 몰려와서 일도 해주고 옷과 유리구두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들어 있다.

 

아니나 다를까, 칼 융씨의 글의 말미에는 신데렐라의 호출이 담겨 있다. <8월18일 유시민이 전국의 노유빠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8월18일이면 언제인가.

 

현재의 우리당의 일정에 의하면, 8월 12일이나 13일이나 14일에 전당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우리당의 통합 가담이 결정되면 유시민씨는 그 즉시 <미래창조당 당원의 신분>을 획득한다.

 

그렇다면 8월 18일에 전국의 유빠를 소집하는 유시민씨의 의도는 명백하다. <미래창조당 안에서 세를 모아 싸울 것이냐.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할 것이냐.>하는 결단을 내리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간 <원샷 대통합>이라며 민주당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어리석은 주장을 계속 해대는 것을 보면, 유시민씨는 탈당하여 신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8월 18일의 모임은 결국 <세 결집>의 의미가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시민씨가 우리당 사수를 하지 않고 안이하게 대통합신당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이 아쉽다.

 

뭐, 대한민국의 국민은 누구든지 정치적 의사결정의 자유가 있으니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

 

다만, 유시민씨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가르쳐주긴 싫다는 점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다른 친노 캠프에는 다 정보를 제공해도 유독 유시민측에게는 입을 함구하고 있다.

 

 

 

     

대의, 명분, 우리당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용담16  

바다 누구인가 처음 바다를 보곤 한없이 눈물을 흘렷다고 하던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 초록은 동색 방향이 같은곳으로 여행한다면 가는 동안 서로 돕고 의지할때 좀더 평안의 건강이 함께 하지않을까? 국민의 바다. 민중의 바다. 사람의 바다에서.....
07-08-03

신  

다만, 유시민씨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가르쳐주긴 싫다는 점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다른 친노 캠프에는 다 정보를 제공해도 유독 유시민측에게는 입을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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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하나는 지랄같네븅신.
너같은 놈훈수들을 유티즌 하나도없다.
불쌍타 이노마,썩 거져라.
이런글도 분석이라구.ㅉㅉㅉ
에라이 눈씻자 재수없다.
07-08-03

야광재떨이  

그런데 칼 융씨의 글에서 가장 문제는, 명분과 대의가 없는 미래창조당에 대하여 유시민씨와 유빠들이 아직도 기웃거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님 잡수실까봐 침은 못 뱉고 있는 실정이지 기웃거린적 없습니다. 폭탄들어 있는 폭탄주인데
마시고 싶지 않구요. 잡탕이라해도 영양가 있는 건더기도 많은거 알기에 싸잡아 욕하지는 않는 겁니다. 뉴스보니 벌써 삐걱거리 더군요...

다만, 유시민씨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가르쳐주긴 싫다는 점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다른 친노 캠프에는 다 정보를 제공해도 유독 유시민측에게는 입을 함구하고 있다.

추천 접대 해 드립니다. 칼은 마주갈아야 날이 서니까요~
한마디 당부 드리고 싶은말은 사람 가지고 놀려고 하면 광장에서는 매장 입니다.

그리고 저는 무뇌유빠 입니다.
"신"은 그냥 무시하세요
07-08-03

미니파더  

저는 제목을 유머로 받아들였을 뿐입니다. 여론지지에 대한 언급은 명분도 없는데 여론도 없다식의 재미를 느꼇을 뿐입니다. 님의 발대로 가치와 명분을 여론조사로 잴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어떤 글을 비판할 때 전체적인 문맥에 담긴 의미로 해석하지 특정부분을 전체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현실적인 이유로 명분없는 대통합에 참여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칼융님이 어떤 의미에서 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통합에 대한 조롱은 가기 싫다는 다른 표현으로 느꼈을 뿐입니다.
07-08-03

후...  

우리당도 명분없어요... 창당선언문 개폼잡은거 말고 열린당 당원활동하면서
무슨 감동같은거 느껴보셨나요
07-08-03

긍게  

그게 말여...당원이나 의원들이나 둘 다 잘못한겨...아,안그랴?
07-08-03

용담16  

감동 ...
07-08-03

큰가방  

부적절하다, 넌센스다, 맛이 갔다. 등의 주장을 하면서 그에 대한 근거 제시가 없거나 아주 빈약한 3류 비판이네요. .....

거기다 감정적인 인신공격이 더해지니까 3류에서 4류가 되 버렸네요.

자기가 뭔가 대단한 것을 알고 있지만 안가르쳐준다고 하는 대목에 와서는 코미디가 돼 버렸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재미있는 겁니다. 얼마나 다양한 인간군상들입니까?
07-08-03

jjj  

신//


음, 무시하긴 좀 그렇고요,
님의 아이디 앞에 '븅'이 빠진듯 하군요.

야광재떨이//

님아, 광장에서 놀 생각 엄꼬,
오늘은 그냥 칼융씨의 놀이터에 와본 것 뿐임다.
고로, 매장이라는 엄청난 사건은 걱정 마삼? ㅎㅎ.


미니파더//

저도 칼융씨가 무슨 의도로 그런 글을 썼는지 모르겠군요.
같기도? 양다리? 말장난? 개념정리가 아직 안 된 상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뭘 그렇게 말을 돌린 답니까?
07-08-03

jjj  

후//

우리당의 명분이 없어서 버리시는군요.

내가 보는 지점은 하나 입니다.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거.


큰가방//

참나, 마지막 문장은 그냥 웃어보자고 하는 소리요잉~
그러나, 완전 100% 넝담이라고는 할 수 엄찌.

왜냐!! 유시민의 원샷 통합론에는 중대한 전략적 미스가 있고,
칼 융씨의 글에도 논리적 모순이 엄청나게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것을 일일이 지적하려고 빨간펜을 그어대면,
칼 융씨의 글은 걸레가 될 겁니다.

유시민씨와 칼융씨가 정보를 잘 파악할 것으로 압니다.
사실 유능한 자는 스스로 정보를 만들기도 합지요. ㅎㅎ.
07-08-03

더불어  

jjj/
님 말이 맞네.
융말은 지지자들을 결속하기 위한 추종주의.
jjj님 잘 아시네 그래도 빨간펜은 긎지마세요. 샌님이나 하는 짖이니.
07-08-03

월급쟁이  

서프에도 올렸던데.. 조금 늦게 올렸네?? 난 안올릴줄 알았는디..
무풀얘기는 유시민의원이 한 말인디... 칼융님이 한걸루 오핼 하지않나, 게다가 무플이 아니라
악플이라구 강변을 하네... 그게 중요함??
유의원이 통합신당에 기웃거려??
대통합 하자구 여기저기서 난리인데...그것도 무조건.. 근디! 누군 빠져라?? 그니깐 한방에 끝내자는건데..
정확하게 지적을 못하고 에둘러서 그것도 궤변으로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하시는구만...
명박 스타일이네.. 노통 씹으면 레벨이 같아지는줄 착각하시는..
암튼 지적에 별로 감흥이 안온다.
차라리 와룡이 백번 낫다.
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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