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파더의 글 잘 읽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니파더는 '정치 무관심층'을 불변의 요소로 놓고 주장을 전개 했다는 것인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정치 무관심 층은 많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정치 혐오층'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옳다. 혐오는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내린 가치판단이다. 아예 관심이 없으면 혐오도 없을테니까.
우리 국민은 타고난 유전자가 워낙 극성맞은 인간들이라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극렬 관심층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라고 본다. 대선이라는 공간은 그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문제는 그 공간 속에서 어떤 이벤트를 기획하느냐가 관건이다.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 할 사람도 있겠지만 국민들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의미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아래의 오마이 뉴스 기사를 퍼 왔다.
2007년 국민경선은?
2002년 국민경선보다 업그레이드된 2007년 경선을 위해서는 당시 민주당 특대위에서 연구한 중장기적 과제를 이제 해결해야 한다. 즉 인터넷선거·우표투표·현장투표 등이 다 허용되는 국민직접투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선거의 경우 당시에는 인터넷망과 핸드폰 보급률이 저조하여 효과가 미지수였으나, 이제는 향상된 인터넷 인프라로 직접투표방식이 훨씬 쉬워졌다.
기존의 체육관 방식의 투표는 이동이 불편한 지역은 참여가 어려우며, 주5일제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러가는 생활패턴이 정착된 상황에서 더욱 참여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권자의 참여의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채널 투표방식을 도입해야한다.
범여권 국민경선에 대한 참여의향 조사(7월 2일 전국 1000명 조사, 오픈엑세스)를 보면 놀라운 통계가 나온다. 국민경선 참여 의사가 유권자의 64.7%이며, 특히 반드시 참여의사는 24.5%에 이른다. 전체 유권자 3800만명 중 무려 1/4인 850만명이 범여권 국민경선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방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는 현장투표 38.1%, 핸드폰투표 53.2%, 우편투표 8.7%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투표는 20대(64.5%), 30대(66.8%)에서 높은 선택을 했다. 현장·휴대폰·우편 투표 등의 3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선택한다면 850만 국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쉽고 편리하게 표현하는 유비쿼터스 국민경선 이다.
나는 이 유비쿼터스 국민경선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우리나라 정치사의 혁명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좋은 제도는 참여정부2기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유빠 찬빠를 막론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정치권을 압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