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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폭도가 아니야 - 영화 화려한 휴가
아프로만 | 2007-08-01 15:51:13 | 조회 545 인쇄하기
http://usimin.co.kr/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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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구여워라~~ 아가야  군인정신 외워바라 "

 " (파닥~) 옙!  이병 ㅇㅇㅇ!   군인정신!~ 군인정신은 어쩌구 저쩌구 ~~~~ "

 

신고식을 기다리느라 빳빳하게 시아시 먹은 이병인 내게 하늘같이 우러러 뵈는 전역앞둔 갈년고참이 외워 보라는 군인정신 수칙을 일사천리로 외어대었다.

 

다 듣고난 갈년고참이 느긋하게 미소 지으며 하는 말

" 아가야~...  군인정신은 제 정신이 아니다 - 이거란다 "

신병훈련소 마치고 자대배치 전입으로 처음 들은 말이 이거였다

 

84년 85년, 두해 겨울,, 전두환 사단이었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도라산 GSP 섹타 전방  DMZ  OP GP 근무에서 24시간 휴대하는 실탄을 만지작거리다가  몸서리치게 소스라치며 나 자신에게 놀란것은, 만약 내가 광주에 투입된 진압군이라면 나 역시나 서슴없이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쏘는 악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분노에 의해서 반사적으로 전투를 한다는 것, 그 분노의 표출 대상이 인민군이던 민간인 이던, 심지어 GP근무 동료이던,,, 실탄 과 수류탄 을 만지작 거리며 몸서리친게 그거 였다.

- 우리는 폭도가 아니야 새끼덜아 ~~ - 총을 들어야만 했던 평범한 택시기사의 절규.
이 대사가 영화 -  '화려한 휴가'  의 키 워드다


 

- 여러분...  광주를 잊지 말아 주세요 ~~ -  영화 보던 내내 참았던 눈물이 기어이 쏟아졌다.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야광재떨이  

부모님 모시고 영화나 보러갈 예정 ^^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거 같아 죄송하긴 하지만
잘 모르시니까~
07-08-01

하늘 이야기  

데모하다 군대가면 같이 데모하던 동료들에게 대항해서 그들의 시위를 진압해야 한다는 것. 광주 같은 상황이라면 총도 쏘아야 한다는 것. 안 하면 명령 불복종이 되어 감옥에 간다는 것. 참 아이러니한 논리입니다.
07-08-01

토지공개념  

딜레마죠?.
'하지만' 광주를 잊지 말아야 하듯이......
'그래서' 전두환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07-08-01

너나우리  

그걸 자꾸 잊으라는 늠덜이 있자나요?
국보법도 쇼로 만드는 인간덜~~~~~~

과거를 보지말고 미래로가자 - 죄 많은 늠덜이 하냥하는 얘기지요.

그 과거가 올바르게 자리매김이 안되서 개같은 늠덜이 설치고 다니지요.
여기서 개는 욕이라기보다는 상징입니다.

근데 개라는 말 쓰면서도 좀 미안허지요.
<개>는 주인을 알아보는데, 그 넘들은 <주인>을 물잖어유.
그래서 <개>가 아니라 <미친개>가 맞어유.

그래서 역사 교육 제대로 해서 <예방약>을 놓아야 하는디...
그 역사 편찬 하는 사람들이 또 지대로 된 분님들이 많이 없었다나요...

요즘은 안그러겠지요. 그츄? 아니유? 기유? 누가 좀 알려줘유.
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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