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우리 모두는 광주의 자식들이다.
김반장 | 2007-07-31 13:26:22 | 조회 710 인쇄하기
http://usimin.co.kr/7885     


트위터 페이스북

김반장을 만든건 팔할이 광주였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5월 18일,

나는 광주 전남대에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한총련 선배들에게 말하며 결별을 고하고

수많은 전경들의 원천봉쇄를 뚫고 망월동 국립묘지로 향했다.

가벼운 마음이었다.

관광 또는 성지순례 가는 그런 마음?

하여튼 그랬다.

 

 

막상 가서 알게 된 진정한 5.18광주는

충격이었다.

무서웠다.

믿을수가 없었다.

티비를 통해서,신문을 통해서 접했던 5.18광주와 전혀 다른

<진짜 5.18광주>가 그곳에 있었다.

악마라는게 존재해서 지상에 강림한다면

전두환의 몸을 입어 강림했을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로부터 보름동안 병을 앓았다.

밤마다 5.18광주가 생각나서 잠을 이룰수없었다.

그리고 5.18광주를 만든 악마들의 후예들과 그들과 손을 잡은 자들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정권을 잡고 있으며

나아가 5.18광주의 일부분인 김대중과 호남인들을 탄압하고있다는 사실이

정의는 탄압받고,불의가 득세하는 이 빌어먹을 세상이

당시 만으로 채 20이 안된 나의 가슴과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열아홉청춘에

자칭 정신적호남인이자

타칭 김대중광신도가 되었으며

조선일보스토커,개혁당원,이후 탄핵을 거쳐

노빠이자 유티즌으로 계속 진화해왔다.

 

 

 

저번주 금요일에 <화려한 휴가>를 보았다.

나는 다시 열아홉 피끓는 청춘이 되었다.

주체할수없는 '슬픔'과 '노여움'이

영혼 깊숙한 곳에서 분출되어 눈물과 탄식으로 터져나왔다.

그들을 응징하리라고 다짐한지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해내지 못한 '슬픔'

"우리는 폭도가 아니라"며,

"우리를 잊지말아달라"며

절규하며 스러져간 먼저 가신 님들의 소원이

아직 다 풀리지않았다는것을 보며 느끼는 '슬픔'

학살자들의 후예들이

광주의 자식들의 목을

여전히 누르고있는 광경을

목도하며 드는 '노여움'

광주를 팔아 입신양명한 자들이

진짜 광주의 자식들을 배제하고,왕따시키는

패악질에 대한 '노여움'

광주의 피값으로 헌법기관이 된 자들이

광주의 자식들을 고소하고 고발하고 검열해대는

작금의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대한 '노여움'

 

 

 

김대중대통령은 광주가 만들었다.

6.10항쟁은 광주의 아들 이한열과 광주가 흘린 피가 차곡차곡 쌓여 태어났다.

노무현과 참여정부도 국민통합을 간절히 원했던 2002년 광주가 낳았다.

5.18전야에 서울에서 텅빈 학교를 홀로 지키다 잡혀간 유시민도 광주가 낳았다.

김반장도 광주가 낳았다.

우리 모두는 광주의 자식들이다.

 

 

 

<화려한 휴가>를 보며 다짐했다.

절대로 학살자들의 후예들에게 지지않겠노라고..

절대로 광주를 팔아 사리사욕을 챙긴 자들에게 지지않겠노라고..

 

 

많은 일들,많은 상처,많은 고민으로 지치고 힘들때마다

극장에 가서 <화려한 휴가>를 보며 다짐하리라.

 

 

당신들을 잊지않겠다고,

그리고 잊혀지지도않게 하겠다고.

 

반드시 처절한 복수의 철퇴를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당희  

어디서부터 우리의 민주화가 시작되었는지....
아무것도 모른체 지나온 세월이 그분들에게 얼마나 죄스러운 일이었는지....
새내기때의 충격은 저와 비슷하군요.

아직도 못다핀 영혼들의 절규를 듣고 있는지....
알고도 모른척 외면하는지....

그들에게 인간의 목숨보다 소중한건 권력이었고 돈이었죠.
그들이 죽기전 15일이 아닌 150일동안의 열병으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기전에
망월동묘역에 무릎꿇고 한시간만이라도 참회와 속죄의 눈물을 흘리길 바랍니다.
같은 민족의 구성원으로써 한번만이라도 제발 그리하길 바랍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애써 태연한 척 살다 편히 가진 못할겁니다.
07-07-31

반전할까요  

전투력게이지 충전
07-07-31

가야산  

절대로 학살자들의 후예들에게 지지않겠노라..
07-07-31

아랑아빠  

공감 만땅
07-07-31

미르!  

'절대로 광주를 팔아 사리사욕을 챙긴 자들에게 지지않겠노라고..'
여기 경상도에도 그런 분노와 의지가 이 영화로 널리 전파되었으면 합니다.^^
07-07-31

토지공개념  

1. 절대로 학살자들의 후예들에게 지지않겠노라고...

2. 절대로 광주를 팔아 사리사욕을 챙긴 자들에게 지지않겠노라고...
07-07-31

시학  

저에겐 부끄러움 뿐이었습니다. "화려한 휴가" 영화를 본 느낌은 ...
광주라는 지역에 정말로 미안할 따름입니다. 마음에 꼭 기억할께요.
07-07-31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7761 100만의 약속, 100만의 참여   5 새날개1 07-07-31 8 0 597
7760 그냥 가려다가...   18 와룡 07-07-31 0 0 873
7759 지금 시점에서 유티즌의 승부에 대한 나의생각 심사랑 07-07-31 0 1 489
7758 왜! DJ 때문에 “전라도 도둑놈” 소리 들어야 하나   2 홍길동 07-07-31 0 10 573
7757 바이시클 다이어리   5 자라 07-07-31 0 0 517
7756 “축하해 주세요!!!” (부제 :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   9 봉우리 07-07-31 14 0 620
7755 까만 닉으로 찌질거리는 아이들에게...   20 비토세력 07-07-31 0 6 914
7754 인질사건에서 나타난 사회의 반응 중에서   3 진아아빠 07-07-31 0 1 455
7753 와룡아, 아프로만아!   28 비토세력 07-07-31 0 5 755
7752 전 판단할 능력이 안됩니다그리고 상소문을 기다리고 있습니..   6 참사람 07-07-31 6 0 520
7751 8월1일 내일 새벽5시 영등포역 앞입니다.   2 필립이아빠 07-07-31 8 0 513
7750 미국손에 한국인질 목숨 달렸다 ? 비토세력의 자가당착   18 아프로만 07-07-31 0 0 658
7749 <보고> 7/30 참여일꾼회의 결과 - "100만 유티즌, 참여의 약..   67 새벽편지 07-07-31 70 0 12427
7748 희망스토리 첫번째   11 폐인(嬖人) 07-07-31 25 0 4212
7747 [8월2일,목] 서울남부광장 영등포/금천/구로 번개   1 피 망 07-07-31 5 0 480
7746 미국의 손에 그들의 목숨이 달려있다.   11 비토세력 07-07-31 3 0 557
우리 모두는 광주의 자식들이다.   7 김반장 07-07-31 10 0 711
7744 자녀들과 '화려한 휴가' 보기전 꼭 들려줘야만 할 내용. 서프..   2 안토 07-07-31 1 0 505
7743 (유시민님 동영상 보며 생각하기) '동지'란 뭘까?   7 안토 07-07-31 5 0 497
7742 감자호크님 제가 시민광장을 만만히 봤나요?   45 졸리 07-07-31 13 0 1010
7741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3 훈남 07-07-31 15 0 486
7740 대통합은 민심인가? 자라 07-07-31 0 0 379
7739 이건희 회장vs조석래회장 그리고 한국의 정치민주화.....   3 미르! 07-07-31 2 0 405
7738 한국의 개독만 보면 울화가 치민다.   16 개독딴빠 07-07-31 0 0 577
7737 돗자리에 책한권 던져 놓았을 뿐인데....   18 야광재떨이 07-07-31 10 0 639
7736 유시민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기개로 이 난국을 정면 돌파하..   2 국민의소리 07-07-31 7 0 380
7735 통합신당은 즉시 해산하고 열린우리당으로 돌아오라!!   4 천지에고하노라 07-07-31 2 0 460
7734 KBS와 NHK의 해외여행객 재난대비 안내 방송 땡벌 07-07-31 0 1 382
7733 땡벌과 풀빛,민심은 숨바꼭질하지 않는다   3 자라 07-07-31 3 0 374
7732 선전활동!- 영화로...   3 너나우리 07-07-31 3 0 374
7731 자살폭탄테러와 김은국의 소설 순교자   11 땡벌 07-07-31 0 3 458
7730 서울중부광장 '화려한냉면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 쎄인트 07-07-31 8 0 459
7729 자랑스런 시민광장 촌ː철-살인寸鐵殺人 댓글모음/ 2007. 7...   3 안토 07-07-31 0 7 464
7728 여러분은 유시민을 믿습니까?   16 촛불처럼 07-07-31 10 0 596
7727 통합신당 만들겠다고 모인 분들께 질문   3 큰가방 07-07-31 8 0 421
7726 미래창조연대, 불참 가능성 시사 (연합) 멀더요원 07-07-31 1 0 555
7725 "흡수합당"의 굴욕 자청하는 열린우리당(사설) 멀더요원 07-07-31 1 0 406
7724 홍준표 아저씨는 정말 모르는 걸까 ?   1 은하남편 07-07-31 1 0 414
7723 논가 외딴님과 안토님...싸움은 그렇게하는게 아니다   2 한신 07-07-30 0 2 616
7722 이기사 씁쓸하군요...   8 마지막함성 07-07-30 1 0 849
7721 감히 내가 너를 음해하리라   6 땡벌 07-07-30 0 2 720
7720 사람들은 안다. 아사달 07-07-30 0 0 380
7719 참!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 입니다.   2 korea 07-07-30 0 0 435
7718 이해찬의 패배를 가정한 위험한 발상   6 잠실늘푸름 07-07-30 4 0 724
7717 2007.7.27 생일 하루 전날   3 하늘 이야기 07-07-30 3 0 547
7716 생일 케&#51084;   1 하늘 이야기 07-07-30 1 0 465
7715 유시민 의원 생일   2 하늘 이야기 07-07-30 1 0 511
7714 메피스토는 누구인가? 용기가 필요하다!   15 논가외딴우물 07-07-30 0 5 894
7713 낚시터의 유시민 의원....   1 잠망경 07-07-30 0 2 703
7712 통증의학과 未成熟사회의 행복민주주의   2 땡벌 07-07-30 0 1 457
7711 7월의 마지막밤! 서울서부대번개! 대한민국 개조론 독서토론..   3 꿈결마녀 07-07-30 6 0 489
7710 게시판을 분리합시다!!!   10 미르! 07-07-30 0 6 645
7709 자동 로긴 되게 해주세요.   4 샛별 07-07-30 0 0 520
7708 설훈 전의원 인터뷰-유시민도 함께 해야 한다   2 김민주 07-07-30 0 3 548
7707 [7월 31일]서울중부 시민광장 "차와 대화" ,[8월 3일]"영화와..   1 토지공개념 07-07-30 6 0 449
7706 에휴 정형근이도 이런 소리 하는걸 보면.....지저분한 싸움이.. ..... 07-07-30 2 0 463
117111721173117411751176117711781179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