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서의 존부
노컷뉴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9&article_id=0000176434&ion_id=102&menu_id=102 <'유서를 작성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인터넷에는 여전히 사실처럼 떠돌고 있다.>
매일경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9&article_id=0000608193&on_id=101&menu_id=101 <'유서를 작성했다' '○○교회 재산 압류하라' 등 비방과 모욕적인 내용의 댓글이 넘쳐난다.>
일단 그러면 '유서'라는 이야기가 언제부터 나왔고, 과연 네티즌들이 만든 근거없는 루머인지 알아봅시다. 제가 찾은 것은 서울신문입니다.
서울신문 7월 21일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81&article_id=0000142059&ion_id=102&menu_id=102 <샘물교회에 따르면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 신자 등 교회 청년부 소속 신도 20여명은 13일 ‘단기 선교팀’을 꾸려 청년부 담당 배형규 목사 인도로 아프간으로 떠났다. 납치가 빈번한 이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이들은 출발에 앞서 유서까지 써두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최소한 네티즌이 만든 루머는 아니고, 일단 언론을 통해서 전해진 기사가 퍼진 것입니다.
여기에 종갤의 다른 횽아들이 찾아낸 기사가 있는데 한국일보 7월21일자 입니다 http://72.14.235.104/search?q=cache:dxDyT5eORd0J: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3Farticleid%3D2007072108492187416%26linkid%3Drank_news%26type%3Dday%26cate%3Dcu%26rank%3D15+%ED%95%B4%EC%99%B8%EC%84%A0%EA%B5%90+%EC%9C%A0%EC%84%9C&hl=ko&ct=clnk&cd=8&gl=kr&inlang=ko 제목 : 대부분 청년회 신도..유서 쓰고 봉사 떠나..
그런데 이에대해 노컷뉴스 등의 보도를 통해 샘물측은 확인한바 없다는 반응을 내비칩니다.
노컷뉴스 7월 20일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9&article_id=0000175410&ion_id=102&menu_id=102 <권 장로는 피랍 신도들이 유서를 쓰고 현지로 떠났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부인한 것은 아니고 확인한바 없다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7월 21일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30&article_id=0000022408&ion_id=102&menu_id=102 <기사가 나왔다는데 (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 ---> 역시 부인하는 것은 아니고 알지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얼마전 배목사가 죽자 배목사의 유족들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한국일보 7월 28일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391811&ion_id=102&menu_id=102 <"형규는 오지에 봉사활동을 하러 나갈 때는 유서를 써놓고 갔다"며 "아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약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 -->배목사의 아버님 말씀입니다. 신뢰도에 의문을 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일단 배목사 만큼은 이번에도 유서를 써놓고 갔을 가능성이 99%일 것입니다. 아프칸은 오지이고 봉사활동하러 갔으니까요.(머 선교봉사이든 머든)
이쯤에서 샘물교회쪽에서 나온 자료, 배목사에게 신고하기로 되어있는 단기선교 지원서(여러분들 다 보셨을겁니다)中 한대목이 생각납니다. "12. 단기 선교 훈련 기간과 여행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리더의 권위에 순종하시겠습니까? " 라는 대목입니다. 배목사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리더의 권위라고 합니다. 배목사가 오지에 봉사활동을 떠날때 유서를 항상 쓰고 갔다면 자신이 인솔하는 청년들에게도 비슷한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것은 최종확인이 안된 추측에 불과합니다.
끝으로 2004년에 이라크에 피납되었다가 난리쳤던 목사 7명에 대해서 다시 봅시다.
한국일보 2004년 4월 9일 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228350&ion_id=101&menu_id=101 <김 목사는 출국에 앞서 유서 격의 메모를 담은 봉투를 신도들에게 주며 “내가 못돌아오면 그때 열어보라”고 할 정도로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고 선교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2004년 4월 14일 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5&article_id=0000157185&ion_id=100&menu_id=100 <허 목사는 “유서까지 써두고 이라크 선교에 나섰지만 마음을 비우고 기도하는 사이 무장세력들의 의견이 엇갈려 총을 거두고 미군 검문소로 안내,이라크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는 개신교에서 위험지역으로 선교갈때 순교의 비장한 각오로 가기때문에 혹시를 대비하여 유서나 그에 준하는 내용의 글을 써넣고 가는 것은 거의 일반화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그게 인지상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리하자면
1. 유서 이야기는 네티즌들이 자작한 루머가 아니다 2. 애초 기사를 통해서 보도가 된 것이었다 3. 여기에 대해 샘물측은 적극적 부인은 못하고 '확인하지 못했다'라고만 답한다. 4. 배목사의 경우는 배목사의 아버님께서 유서를 썻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셨다 5. 단기선교지원서에 나타난 인솔자 배목사의 권위를 볼때 배목사를 따라서 유서를 썼을 가능성도 꽤 있다 6. 이전의 목사도 유서격의 메모를 쓰고 떠난적이 있는걸보면, 위험한 오지로 선교 떠날때 쓰고 가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워보인다. 7. 종합할때 유서의 존재는 있어보이며, 샘물이나 유족측은 유서있다고 하면 ' 죽을 것 각오하고 갔으니...'라는 악플이 염려스러워 굳이 확인해주기를 주저하는 것같아 보인다. 이런 점을 볼때 유서의 존재는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샘물측의 '확인하지 못했다' '모른다'라는 어정쩡한 반응에서 특히 그런데 유서 존부를 맘먹으면 금방 가족등을 통해 확인할수 있음에도 확인하지 않고 있는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기때문입니다. 즉 있기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온것이고 있다고 하면 '죽으러 간거, 알고 간거 맞네'라는 비난에 힘이 더 받을 것이기 때문에 어정쩡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2. 자필 유서의 의미
이것은 21횽아 때문에 깨달은 것입니다. 7월 21일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390656§ion_id=104&menu_id=104
여기에 이상한 대목이 나오는데 <하지만 일부 교회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려는 피랍자 가족들의 입을 막는가 하면, 눈가가 붉어진 가족들 옆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리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저는 이 기사를 읽을때 대수롭지 않게 정신나간 개독인갑다하고 생각했습니다. 21횽아에 의하면 샘물교회에 갔던 기자들이 관계자들이 웃고 있는걸 보고 열받아서 사진찍어서 올리려고까지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들을 웃게한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에 언뜻 든 생각은 "대량 순교자 배출"의 축하와 "휘날리는 교회 명성"이 아닐까 했습니다. 물론 현재 여론으로는 개뿔같은 소리가 되었습니다만
두번째로 어느 횽아가 지적해줘서야 알게 되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돈인거 같습니다. 돈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해봅시다.
일단 배목사는 이미 돌아가셨고, 나머지 22인중에 누가 살아올지 지금은 알수 없습니다. 그 22인중에 누가 죽거나, 살아오더래도 정신적 외상과 육체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은 누가 지느냐를 생각해볼수 있는데 먼저 자국민보호를 제대로 못했다거나 협상단계에서의 무능이나 지연으로 고통이 커졌다거나 하는 이유등으로 국가에 대한 배상청구를 생각해볼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국가의 거듭되는 경고, 여행자제국 지정, 봉사단체파견자제요청 공문 발송(샘물측도 공문수령을 시인했음), 현재 대통령 특사까지 파견해서 죄수석방과 금전지급까지 시도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등을 볼때, 배상받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다음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것은 바로 한민족복지재단과 샘물교회측을 상대로한 소송입니다. 애초 이들을 파송한 단체이므로, 아프칸의 현지 위험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무모하게 파송하여 납치사건을 불러왔다는 이유로 소송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3인이 유서를 썼다는데 있습니다. 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봐야 알겠지만, 일단 내용은 차지하고라도 유서를 썼다는 것 자체가 그곳이 까딱하면 죽을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똑똑히 인지했다는 증거가 되고, 그것을 알면서도 무릅쓰고 제발로 갔다는 증거가 됩니다. 자 이경우에 한민족복지재단과 샘물측은 유서를 들이밀면서, '우리는 아프칸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미 잘 알렸고, 23인은 그 위험성을 다 알아듣고도 그것을 감수하겠다며 유서를 남기고 떠난 것이다. 우리의 의무는 다했고, 그 행동의 책임은 자신이 지는 것으로 한 것이므로 배상의 책임은 없다'라고 갈수 있습니다. 즉 유서의 존재 자체로 법적책임을 면탈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위험한 수술을 할때 죽어도 상관없고 의사한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한민족복지재단과 샘물이 행여나 어느정도 책임을 지더라도 유서의 존재로 말미암아 피납자들 본인 책임 비중이 커져서 부담율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샘물교회 관계자들이 사태초기에 유족옆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린 것은 첫째, 순교자를 대량 배출한 이름휘날리는 교회로 거듭난데다가 (물론 지금은 개뿔같은 이야기지만) 둘째, 그 순교자에 대해서 배상도 하지 않아도 되는 강력한 증거인 유서들이 다 있다는거
이거야말로 손안대고 코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같은 개신교인들끼리 설마 배상소송을 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피납자들의 가족중에는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을 보면 부모님이나 형제가 개신교인이 아닌경우도 있을거라고 보고 (알리지 않고 떠난 경우도 있어보임) 사태가 아주 안좋은 쪽으로 끝난다면 샘물이나 복지재단쪽에 가서 멱살잡고 배상요구하는 사태가 안일어나란 법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유서의 존재때문에 돈받아내기 힘들어 보입니다. 샘물이 유서의 존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확인하지 못했다' '모른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일관하는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샘물같은 대형교회, 한민족복지재단같은 곳이 아는 변호사 하나 없을리는 없구 말입니다.
너무 비딱합니까? 글쎄... 혹시 사태가 아주 잘못되더라도, 또 살아돌아오더라도 트라우마가 심할텐데 샘물측은 유서 들이밀지 말고, 도의적 책임을 져주질 바랍니다. 아울러 이 사태로 말미암아 소요되었던 일체의 경비를 부담해주길 바랍니다. 솔직히 국가가 만약에 소요경비를 샘물이나 피납자,피납자가족등에게 청구하지 않으면 헌법소원이라도 넣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약 0. 국가에 대해서 국민 보호의무하면서 배상받기는 아시다시피 글러먹었다 1. 복지재단과 샘물측에 배상을 받는 방법이 남아있으나 2. 유서의 존재 존재자체가 본인들이 위험을 똑바로 인지하고 떠났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3. 이것은 샘물이나 재단측이 본인들에게 위험을 충분히 알렸고, 본인들은 그 위험을 충분히 숙지했기때문에 유서를 쓰고 제발로 걸어들어간 것이라는 아주 탄탄한 논리가 성립된다 4. 샘물이나 재단측은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하거나, 아주 조금만 진다. 5. 샘물이나 재단측은 손안대고 돈안들이고 대량순교자 배출 명문교회로 거듭난다. 6. 닥치고 법적으로 따지지 말고 도의적으로 배상 좀 해라. 아울러 이 사태에 대한 모든 소요경비도 함께 부담해라.
머 이런거 가지고 이렇게 따지냐라고 하실분도 있겠지만 자꾸 언론이 여론을 호도하고 네티즌들이 악플과 루머나 퍼트린다고 매도를 해서 말입니다. 구차하게 이렇게 해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냉철하게 이야기해서 유서 쓴거는 그냥 신앙적 자뻑 쇼에 불과하다고 말할수 밖에 없게 된거같다. 물론 유서가 있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고, 유서가 없다면 이 글에 대해서 사과하겠음. 유서에 대한 종합 정리는 임현주씨의 육성통화나 방금 올라온 신원을 알수없느 어느 여자분의 통화에서 볼수 있듯이 순교를 각오하고 떠나면서 유서를 썼으나 막상 피납되어 목에 칼이들어오니 미국이고, 아프칸 정부고, 대한민국 정부고 간에 테러리스트의 모든 요구조건을 다 들어줘서 자기들이 무조건 풀려나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죽어도 상관없다는 유서를 써놓고 가서 죽기 싫으니 저 어둠의 권세 마왕들의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주라는 거. (아프칸의 어둠의 권세는 무너질찌어다~!!!라고 자랑스럽게 외쳤을 그들)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이는 느낌도 있지만 냉철히 보면 그렇다고
인간적으로 죽음이 목전까지 왔는데 패닉에 빠져서 무조건 살려달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것이기때문에 이것 자체를 머라 그러고 싶지 않으나. 그럼 유서는 머였는가하는 의문, 유서쓸때 눈물 한방울 떨어졌을텐데 그 눈물은 머였는가하는 의문, 그냥 신앙적 쾌감을 만끽하기 위한 통과의례였던 건가 하는 의문. 10박11일 오지관광을 겸한 선교를 떠난 자들에게 진중함을 기대하는게 애초 무리였지 않았나도 생각해봄.
그래도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고 살아돌아오라는 것.....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욕들어먹어도 살아서 듣는게 낫다고 꼭 돌아오3
================================================dc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