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
이번주 일요일 간만에 영화를 한편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화려한 휴가" 라는 영화입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이지만 그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고
한여름, 한동안 가지지 못했던 젊은 부부(?)의 데이트라고 하면 더 좋겠습니다.
여기저기서 "화려한 휴가"를 말 합니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정치적인 의미를 많이 두고
대선 예비후도들도 번개를 해 가며 관람을 하더군요.
범 여권에 포함되는 몇몇 분들이
"화려한 휴가"에 취한 상황들에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20여년전 제가 봤던 실사필름보다 진실이 좀 가려진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이니까요....
문화는 감동입니다.
문화는 강요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주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문화는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
소리없이 전파되는 "공통된 인식"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휴가"가 우리의 역사인식을 잊혀지지 않게 하는 영화임엔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영화에 필요이상으로 흥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혹시,,,,,
"조국의 등불"이란 영화를 아시나요?
90년대 초 제작 된 영화로서 다카키 마사오, 즉 박정희를 찬양하는 영화입니다.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그들은 이 영화를 위해 얼마나 열을 올렸을까요?
우리가 인식하고 인정하는 그 자체만 생각하고
"화려한 휴가'를 다른 분들에게 말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오류를 범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몇년전 개봉되었던 "그때 그 사람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저는 친한 지인들에게 그 영화를 참 재미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니다.
"촬영기법이 특이해.... 김재규역을 맡은 백모씨 연기도 괜찮았고. 한석규는 별루야...
너도 함 봐봐라. 지나치기엔 아까운 영화더라.
그리고, 완전한 거짓말이 아닌 영화라면 우리가 몰랐던게 너무 많았던거 같애..."
이번주 일요일
아주 간만에, 화려한 휴가를 보고, 마눌님과 재미있는 데이트를 하고
아주 괜찮은 영화를,,,
아주 특별하게 소개하려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