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광복  아직 멀었다.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닌

끝내 사죄의 말 듣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우리는 우리 땅 독도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

정부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통합을 위해,

슬로건을 공모하고 국민제안을 받는단다.

또 뭐래더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단다.

상금 100만원에 눈이 멀어

옛날 광고쟁이 솜씨 좀 발휘해 볼까 하다가 관뒀다.

불량제품 널리 알린다는 게 얼마나 공허한 짓인지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진한국 떠들어 봤자

우리아이들 밥 한끼 제대로 못먹이는 불량나라다.

홍준표가 그랬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밥먹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

학교가 뭐하는 곳이냐 물으면

당연히 공부하는 곳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참 교활한 사람이다.

그러나 공부와 밥은 either~or가 아니라

both~and다.

밥과 공부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밥먹고 공부하는 것이다.

법정에서 오직  '예'와 '아니오'로 길들여진 사람.

전직 검사 답게 사고의 맹점을 노린다.

2분법의 달인답다.

사람에겐 5가지 기본 욕구가 있다.

밥먹기,잠자기,짝짓기,놀기 그리고 Why?

'왜?'가 바로 공부다.

이 다섯가지가 안정되면 선진국이요,

불안하면 후진국이다.

100만명이 청년 백수인 나라.

고등학생 수면시간 5시간 27분,

세계에서 수면시간이가장 적은 나라다.

출산율이 가장 낮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놀이는 말 할 것도 없다.

학교,학원,집의 트라이앵글에 갇혀

디지털 바다에 빠져 익사중이다.

인간의 기본욕구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

이게 과연 선진국인가?

후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