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득권이란 말
어디든 정치하는 사람들,구케우원이나 출마자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때
스크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개하는 사람.그리고 비서관들,옛날
후원자등등...이들이 인의 장막을 치고 있어 제도권정치는 상호교감하는
인터액티브방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터넷 정치게시판은 대신 나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반면 상대방의 직접적인 반응은 걸러
져서 간접화법이 됩니다. 그러니 인터넷도 이미 반쯤 제도화된 것이지요.
특정인의 이름을 내건 정치게시판에서는 가끔 본인이 나와서 채팅같은 것을
할 경우 이러한 일방주의를 보완할 수 있겠지만 기술적으로 난관이 따르죠.
물론 이미 명망가들과 친밀성을 획득했을 경우는 별개이겠지만 제도란
끊임없이 사람과 사람을 밀어냅니다. 좀 안다한들 그때뿐이거든요.
대신 시민사회운동세력에는 좀 더 상호주의적인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제도를 걷어내고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해야 한다
제도는 차갑습니다. 어떤 열기와 후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희생시켜야 합니다. 통합운동 역시 제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어렵습니다. 끝없는 지분타령과 다음 총선 기선잡기로 시간만 보낼터인데..
물론 공헌한 바가 없지 않지만 제도에 기생해왔던 묶은 찌꺼기를 잠시
후퇴시키는 것이 문제일텐데...정치도 서비스이며 소비자로서의 국민은
생산적인 활동,즉 순환을 요구합니다. 소비욕구는 항상 새로움에서 촉발되
는 것이니까요. 섣불리 누굴 벤치마킹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이 또 있을까?
- 나는 무슨대학출신 민주개혁세력이니까 무조건 옳다?
깔끔한 출판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이 입을 다물고 있는데
먼저 말문을 열었다는 것 아닐까요? 먼저 국민이 말하게 해야 합니다.
설령 별 의미없는 메아리 비명소리일지라도.... 그러한 고통과 비명소리가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도 전에 제도가 앞질러 가버리면 태풍은 불지 않겠지요.
- 종교개조론이 먼저임을 보여주는 아프칸 사태
국가와 정치에 있어서도 제도적 함몰이 문제이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문제가
종교문제로 귀결되는 사회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해서 여러
수십번 세상을 뒤집어 놓아도 종교가 저따위 살인적 제도로 존재케 해서는
말짱 도로묵인 것을 우리는 모두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아프간으로 달려가야할 장로출신 대선주자는 자신이 키워놓은
변호사 앞세워 법원과 딱지놀이중이고...사실 이번 사태의 뿌리는 정치에
대한 종교적 간섭의 과잉인데 ... 그렇다면 누가 책임져야할지 뻔한 것이죠.
그런데도 뻔뻔스럽게 대선드라이브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도
입니다. 제도의 비인간적 그늘에 숨어있는 것입니다. 조직생활 해보면 그런
것 있지요. 희생양을 항상 필요로 합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다든지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다든지 ....이것이 국가든 종교사회든 강압적 제도化의
귀착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