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지방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는 여권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권 후보들도 본격적으로 선거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해온 경북지역에 야권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4지방 선거에서 포항지역에 5명의 후보가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광역의회 의원 후보로 포항시 제7선거구에 허영태(42) 허한의원 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시의회 의원으로는 다 선거가구에 민병욱(36)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이, 바 선거구에는 한칠수(48) 포항시 소각장 건설반대 대책위 홍보팀장이 출마한다.

또 사 선거구에 최동식(40)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조직부장이, 자 선거구에는 정인학(31)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노동국장이 선거에 나선다.

이와함께 윤병태(53) 통합진보당 경북도당위원장도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복지공약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위한 정부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새누리당의 오만과 횡포를 폭로하고 경북에서부터 새로운 봄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현안으로 포항 승마장과 강철왕 촬영,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실패 등 시민들의 혈세를 대거 소비됐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시민 의사를 무시한 행정,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승인하고 예산을 편성해 준 포항시의회의 잘못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