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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인사나눔터] 소통합시다요^^
푸른 바위 | 2006-07-25 12:32:24 | 조회 1015 인쇄하기
http://usimin.co.kr/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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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보다는 좀 한가한 제가 인사나눔터 올리는 것도 작은 배려겠져^^

예전에 읽은 책들중에 정민교수의 "죽비소리"가 많은 깨달음을 주곤 했었는데

하 대목 나눕니다요...솔직히 옛글도 좋지만 정민교수의 해석이 더 마음에 든다는^^;;

 

개심(開心)

어제도 할 수 없고 오늘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삼가 마음이 열리는 길한 날을 가려 선생의 축수를 위해 바칠까 합니다. 난초 하나 바위 하나가 별을 따기보다 어렵군요. 참담하게 애를 써보았지만 허망함을 느낍니다. 비록 그리지 않았으나 그린 것이나 진배없을 따름입니다. -조희룡-

 

누군가 축수의 그림을 청해왔던 모양이다. 그리기는 해야겠는데 흥이 오르지 않는다. 공연히 먹을 갈아 붓을 끼적거려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붓하고 종이만 있으면 저절로 글씨가 써지고 그림이 그려지는 줄 아는 사람들은 이 마음을 잘 모른다. 흥이 돋아 붓끝이 너울너울 춤을 추면 삽시간에 몇 장이고 끝마칠 그림이 몇날 며칠을 끙끙내도 난초 하나 바위 하나 그릴 수가 없다. 오죽 괴로웠으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했을까? 결국 그림 한 장 그리지 못했지만 나는 벌써 수십 번도 더 그린 셈이니 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글을 쓰는 것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자료를 모으고 구상을 익히는 동안은 아무리 컴퓨터 앞에 앉아봤자 소용이 없다. 딴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 생각은 온통 그리로만 향해 있다. 그러다가 문득 마음이 환하게 열리면 컴퓨터의 속도가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의 신명을 따라잡지 못한다. 몇 날 혹은 몇 달을 답답하게 꽉 막혀 있던 생각의 봇물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자신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예술을 한다는 것, 학문을 한다는 것, 인생을 산다는 것은 불현듯 다가오는 그 짧은 격정의 순간을 위한 기다림이기도 하다.

 

     

덧글쓰기 | 전체글 1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푸른 바위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신명있는 하루 되소서...^^
06-07-25

노지심  

인사나눔터가 좀 늦었네요. 잘 다녀왔습니다. 소난지도
어젯밤 꿈에 ......................................................

시국이 하수상하니까 그런가봐요.

휴가 잘 다녀오십시오.진지 회원 여러분!
06-07-25

푸른 바위  

노지심님 소난지도 여행 재밌고 즐거웠던 체험들도 좀 나눠주세요...여행 못 간 사람들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06-07-25

달뫼인  

출석합니다.
모처럼 시의회 회의구경하고 왔답니다.
당분간 시업무보고받는것으로 때워질모양이고
휴가철지난다음에 조례에관한 회의가 시작될것같군요.

별의미가 없겠으나 관심같고참여하려 합니다

부듸 좋은날되소서
06-07-25

푸른 바위  

달뫼인님 지역에서 나름대로 참여정치 실천하고 계시군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의회의 의정에 관심갖고 참여하는 것 바람직한 참여정치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회의 회의나 의정에 관심갖고 참관하시면서 느끼시는 소회를 나눠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달뫼인님에게도 좋날 되소서...
06-07-25

그레이트  

오우 사랑하는 글벗 푸른 바위님!

이 어인 일이시온지...사랑방 문고리를 탁 허니 여시고 멍석을 다 깔아놓으시다니...
매우 반갑고도 고마운 마음에 무척이나 더워지는군요(사무실이 냉방이 잘되고 있지만 말입니다.)

정민 교수....시생도 <한시미학산책>을 읽으며 글읽는 재미를 오랫만에 느껴본 적도 있습지요.

푸른 바위님이 가끔씩 올려주시는 시 읽고 중학교 2학년 시절 '하얀길'이라는 단편소설을 읽어주시던 국어선생님(물론 여선생님) 생각이 나서 가슴이 '쿠콰캉' 뛰기도 했답니다.

자주 올려주시기를 앙망합니다.

당산대형 노지심님, 달뫼인님 반갑습니다.

푸른 바위님 말씀대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신명있는 하루 되소서...^^ "
06-07-25

푸른 바위  

오우 사랑하는 글벗 그레이트님!

시생이 한 달 동안의 특별 휴가를 받은 관계로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생긴 덕분에 이곳 진지의 글벗들을 위해 뭔가 돕고자 하는 마음이 오롯이 샘솟기에 우선 인사나눔터의 멍석부터 깔게 되었나이다.

할 수만 있다면 백지장도 맞들면 낫고 삼겹줄은 쉬히 안 끊어진다고 하던데 이 곳 진지의 벗들도 서로 짐을 나눠 지고 각자의 재능대로 힘을 합한다면 진지의 중심인 첨맘님과 더불어 큰 역사를 이루어낼 것이라 믿습니다요.

저도 대학생 때 국어작문 시간에 매 시간마다 주제를 주고 글쓰기를 시키고 학생들 돌아가면서 발표시키고 매 번 칭찬해주고 격려해줬던 그 선생님(물론 여선생님^^)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애틋합니다.

글벗 그레이트님! 오늘 하루도 쿨하게 보내소서^^
06-07-25

시민폐인  

언제 마음이 환하게 열릴까...
06-07-25

푸른 바위  

존경하는 시민폐인님!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때가 되면 우리 각자의 그리고 이 땅의 백성들의 마음이 환하게 열려서 우리의 꿈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자구요...긍정의 힘! 믿는 대로 된다...
글벗 시민폐인님에게도 쿨한 하루가 되시길...^^
06-07-25

시민폐인  

오늘은 꽤 덥네요. 동문서답.ㅎ.
06-07-25

네에~~?  

아니 시민폐인님, 누가요..저요? 와우 쪽집게시네여....
06-07-25

시민폐인  

^^
06-07-25

tnv  

꾸벅.*_*
06-07-25

푸른 바위  

지두 꾸벅*^^*
06-07-25

꽃마녀  

푸른바위님/반갑습니다.
무척이나 부러운 '한달간의 특별휴가'입니다.^^
특별한 계획은 없나요?
06-07-25

푸른 바위  

꽃마녀님 좀 이상하다^^;; 저도 반갑습니다요^^
일단은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마음가는 대로 당분간 살고 싶습니다요.. 어제 오늘 누나가 어린 따님을 저희 집에 맡겨 놓은 관계로 아이와 놀며 이렇게 진지에 상주하며 소일하고 있답니다...어디든 떠나야 할텐데요...뭐 기회가 오겠져^^
06-07-25

해당화  

하하~~
오늘은 드뎌 푸른바위님께서..... ^^

자주 부탁 드려요.
06-07-25

푸른 바위  

당산대모님! 반갑습니다요... 강건하시고 건필하십시오^^
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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