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론을 보면서 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외롭게 술 끊느라 고생하고 있는데 든든한 원군을 만나서 기쁨도 큽니다. 술끊느라 고생하던 시기에 쓴 일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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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증상인지
술끊은지 넉달이 넘어가고 있나 싶은데
엊저녁은 스스로를
구석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두뇌에 각인되었던 내 무의식과 의식들이 모두 들고 일어났다.
하지만 나 모르게 들고 일어났다
그것으로 나는 상당부분 혼란스러웠다.
옛날에 술마시던 기억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포장한
내 의식과 무의식들이
나를 약간 무력화시키고 우울하게 만든다음
술을 찾게 만드는 작업을 한 것이다.
까딱 잘 못하였으면
밤에 자다말고 일어나서
백세주를 사러갈뻔 하였다.
연수 받는거 요즘 강의빠지는 것
아버지 폐렴증세, **와 **이가(남매) 싸우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것
부동산 등기문제
대출
각종 세금관련 ~~
비싼 **이 유치원비등을 소재로 하여
내면의 우울들이 술을 달라고 외친것이다.
그래서 술에 의지해 어려움을 이겨내려했던
망각의 기쁨으로 '나'를 인도하려 했다.
내 의지가 그것을 이겨낸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유혹들을 단호하게 물리칠 만큼 내 의지는 강하지 못하다.
다만.
그런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나를 피곤하게 만들어
어제 술을 사러나가지 못하고
약간 고민하는 중에 그만 잠들어 버린 것이다.
뒤척임도 없이 잠깐 눈을 붙인 듯 했는데
벌써 아침이었다.
얼굴을 씻고
머리를 빗으려고 거울을 보는데
이제 아침의 기운을 받아 다시 맑아진, 눈동자와
얼굴표정이
나를 다시 힘차게 만들었고
어떤 자신감에 찬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상쾌한 정신과
가뿐한 몸으로 출근하였다.
몇가지 일을 시작해야지~~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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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썼던 글이군요. 현재는 술 끊었냐구요. ~~~상상에 맡깁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