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미국의 감시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폭로한 데 대해, 인류의 창조자 우주인 ‘엘로힘’의 메시지를 전하는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 라엘은 스노우든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세계가 전능한 조지오웰식 정부라는 암으로부터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미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사람들이 수천명 더 필요하다”라고 라엘은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

“그런 정부들은 거짓된 '안보'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들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또 그들은 사람들을 현대적 기술을 도입하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중노동을 통해 상품들을 생산하는 로봇처럼 통제하려 한다. 그들은 이미 전세계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극소수 자본가 그룹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라엘은 이런 추세에 대항하는 사람들을 크게 칭송했다. “몇몇 사람들이 자유, 사생활 등의 더 높은 가치를 위해 거액의 급료를 잃거나 감옥에 갈 위험을 무릅쓸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라엘은 이 문제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논평했다. “오바마는 여러분이 100%의 안보를 누리면서 또한 100%의 사생활과 0%의 불편을 동시에 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며 라엘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은 절대적으로 옳다.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안보부족이 아무 사생활이나 자유가 없는 조지오웰식 사회에서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이유가 된다.”

라엘에 의하면, 세계는 넘쳐나는 안보 때문에 병들어 있다.

“위험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에 좋다”고 라엘은 말한다. “어느 철학자가 말한 바 있듯이,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이 원리는 우리의 건강에도 적용된다. 즉, 우리의 면역체계는 우리가 위험한 세균들과 접촉할 위험을 무릅쓰고 모든 균들을 소독하지 않을 때 더욱 강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적용된다. 즉, 우리의 두뇌는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며 모험적인 삶을 살고 모든 혐오증들을 부숴버릴 때 더욱 강해진다. 나아가 이것은 또한 세계에도 적용된다. 즉, 세계는 우리가 모든 나라들의 군대를 폐기해버리는 위험을 무릅쓴다면 더욱 평화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