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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 시민들이 방북해 헐벗은 '북측' 의 야산에 나무를 심는 모습.. -
상단의 사진은
'금지된 사진'으로..
지난 2006.12월
개성 나무심기행사로 방문했을때의 사진입니다..
여러가지
정치적인 역학관계에서
약자?의 민감성..
같은것일수도 있고
혹은 그들의 말마따나
'자주'라는 명제를 위한 방편이라서 그런지...
여튼..
남측의 시민이
북의 군인이나 민간인을 촬영하면
상당히 강한
제제와 벌금, 귀국의 지체 등
사소?한 문제부터..
오래간 힘겹게 다루어 온
신뢰의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 실제 귀국(귀경)수속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부분을
일일이 검사하고 나름대로 정밀하게 적발하지요..-
그럼에도 상단의 사진은

'나무심는 남측시민'이
포인트가 되어 심사에 통과했고..
- 사실 저는 앵글의 각도를 세심하게 계산했습니다..-
맨위 사진은 ..
귀국? 해..일부분을 오려 재제작한 사진입니다..
그러고는
혼자...보고 또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입니다..

만남
같지도 않은 '하루의 방문'에..
저의 감상이
기대하는 대로 믿어 버리는..(?..)
나이브한 민족성에의
그리움같은 동일시를 가지고 있기도 하겠지만...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저의 의도적인 노력에 불구하고
배운대로..
감상적이지 않게, (반공적으로...?)
그리고 또
국보법쯤을.. 염두에 두고도
지금도 저는..
사진속의 그의 시각과
'정체성'의 변화를 유추해 봅니다..
북은 곧 '괴물'
로 배워온 우리 '남측'의 교육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
'사상교육'으로 무장해 오며
갑옷같은 인생을 살아왔을테고..
그런 그의
눈과 가슴에는 과연
나와.. 함께 방문한
두살짜리 아기부터
칠순 노부부의 이상한 방문단이..
제 이십여년 전
평양서 만난 수경이라는
서울 처자와의 추억과도
맞닿아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불법으로
북조선을 방문한 소녀같던 여대생과..
합법?으로
노동당에서 인정한 '이상한' 나무심기 방문단...
그 꾸준하되
더딘 거북이걸음을
북녁의..
30후반, 김책공대출신이라는 준좌님은 과연....
사실을 넘어선 이해로..
두릅 묶음같은
'진실'! 을.. 꿰어메는 순간을 만나게 될까요..?

저로서는
첫 북행, 그 겨울의 삭풍..
그로서는
의무.. 혹은 국방...
미류나무 몇그루
심겠다고 월경한 남측사람들...을
경비대장으로
경호겸 감시겸.. 애매했던
'대 인민공화국'의 숭고한 전사의 느낌과 소회가 ....
저는
지금도 궁금합니다...
혹은 사상성
혹은 인간성...
혹은 민족성 같은 것들이...모여
어쩌면 그에게
작은 고민의 담론이 되길 ..
그의 그날과 오늘을
고단하게 흔들어 내는 화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길잃은 말을
잠시 돌려놓자면 그렇습니다..
그날 그 순간
그 북녁 군인의 감상을 ..
사적이나마
짧고 단순한 저같은 필부의 결론..쯤이랄까요^^
바람부는
언덕에 선 저 북녁의 용사..
춥고 언
북녁땅 삽으로 열어..
제 돈들여 사온
나무 심는 남쪽 동포에게..
한마디 하고싶었을 것 같습니다...
" 동무~ !
내래 하리니...
좀...
쉬시기요~ ^ ^ "
- 2006. 12. 2. 민화련과 함께한 개성 나무심기행사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