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 둘리아빠님께서 올린 글입니다.
형식은 유시민 연설에 대한 해설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유시민 의원님의 연설을 글로 읽다가 동영상으로 보니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저는 동영상을 보고 내용중에 명쾌하게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서프에 눈팅하러 갔다가
둘리아빠님의 글을 보게되었는데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의문남는 한 가지는 연설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내용적으로 매끄럽게 연결 되지 못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하긴 이 의문도 유시민의 다음 연설이 멀지 않는 한 오래가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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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프라이즈
글쓴이 : 둘리아빠
등록일 2007-7-15 00:07
참평포럼 서울경기창립대회에서 유시민이 밝힌 대통합구상에서 주목할만한 대목은
국민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정책/대권/당권을 모두 몰아주자는 것입니다..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경선이니까, 대권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전 광주연설에서는 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언급하여, 참여정부계승의 대의적인 디딤돌을 제의했다면, 오늘 저의 귀에 쏙 들어온 단어는 '공천권'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이해찬이 되든, 유시민이 되는, 어떻게든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하여도, 또다시 잡탕정당이 될 여당때문에 과연 정권재창출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치발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저로서는 귀가 확 트이더군요.
승리자에게 모든 권한을 준다는 절차자체로만 본다면, 물론 이는 당원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일단 대통합이라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비정상적인 절차의 일부분임을 인정한다면, 한번에 한하여 이 비정상적인 절차를 인정하자는 의미가 되겠지요.
왜냐하면, 어느쪽에서도 이로인한 이득이 크기 때문입니다.
유시민만이 유리한것도 아니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친다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All or Nothing 승부]입니다.
이것이 가져올 파급효과는 무척이나 클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대선보다는 총선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은, 국민누구나가 알 수 있는 문제이고,
이는 언론에서도 공공연하게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모든 권한을 결정하는 대통합신당의 국민경선...
지급처럼 지지부진한 국민의 관심을 끌어오는데, 이보다 더 좋은 소재가 있을까요..
국민들은 다음 5년의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즉 원론적인 관심보다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정치인들이 모든 권한을 두고 싸우는 매우 동물적인 이 싸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역발상'입니다. 총선공천권이라는 어찌보면 80년대식 권한까지 걸고, 벌이는 진검승부..
당연한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잔치상을 차려놓고, 여기서 후보자들이 국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책승부를 벌이는 겁니다.
여기서는 모든 일거수 일투족뿐 아니라, 후보들의 인식부터, 자질 모든것이 검증될 것이며,
또한 일시적인 총선공천권에 대한 인식부터, 향후 이 정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까지 모두 발가벗겨져서 국민들에게 공개가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유시민으로서는 밑질 것이 없는 '장'이 마련되는 것이지요.
또한 이는 거꾸로 보면, 누구에게도 너무도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참여정부 추종세력들이 꼴보기 싫다는 후보는 이를 공약으로, 총선에서 이들은 배제시키겠다고 공약하면 되겠지요.
지금처럼 자잘한 후보들이 아웅대며 싸우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이보다 좋은 떡밥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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