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명을 쓴 유대인 드레퓌스가 궁지에 몰리고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비겁하게 그를 외면할 때
존경받던 예술인 에밀졸라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외치며
그를 옹호하다 감옥에 갔습니다.
나는 에밀졸라를 신지식인이며 정의의 표본이라 말합니다.
'나는 고발한다' 고 과연 용기 있게 세상을 향해 외칠 수 있는지
부끄러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국가보다 위대한 것은 정의입니다.
노통의 정의가 이어지지 못한 것은 과연 누구 책임일까요?
다시 거슬러 올라가 처음부터 다시 밟아 올라가야 할 길..
우리는 이제 겨우 정의의 바로 아랫 단계까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엔 정의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시민이 자유롭고 국가가 정의로운
세상에서 곧 살 수 있길 바랍니다.
문재인!
당신의 진정성을 5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인간 문재인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박근혜의 나라에서 눈 뜨기 힘든 첫 날
이제 곧
박정희가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긍휼히 여긴
영웅이라는 다큐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배고픈 시절, 인권과 맞바꾼 죽 한 사발의 은혜만 기억하는
50~80대가 이뤄낸 무서운 첫날,
유신이 모에요? 그게 왜요?
박정희대통령이 왜 나빠요? 잘 살게 해줬잖어요.
라고 말하는 20~30대 젊은이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2012년 참담한 나라
박근혜에 관한 모든 부정적인 장면들이
환하게 다시 피어난 유관순, 혹은 잔다르크의 영웅적 모습으로
아름답게 TV화면에 비쳐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점점 세뇌 되어
지금 보이는 저 화면 속의 그녀의 모든 것이 진실이라고 믿어갈 겁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모두 감내해야할 숙제를 안고 5년 가야합니다.
눈 뜨기 두렵지만 그래도 살아야겠습니다.
내 아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하는 일이 남았으니까...
5년 후 내 아들은 투표권을 가진 이 나라 당당한 유권자가 되니까요...
첨맘님의 팬들이시여~
슬픔을 거름 삼아 부디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시민캠프회원 자격으로 한 경기광주 문재인후보 지지연설문]
깨어있는 광주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짜리 아들을 키우며 광주에 12년째 살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그 어느 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여러분과 똑 같은 광주시민입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눈 똑바로 뜨고, 귀 활짝 열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갖고 싶어하는 50대 아줌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특별히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박근혜 후보 안티도 아니고,
현재 기호2번 민주당 문재인후보의 열렬하고 적극적인 지지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차라리 지금까지는 남성대통령들한테 이 나라를 맡겼었지만
나 같은 사람들 그다지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지 못 했으니까
이번엔 알뜰하게 살림하던 손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고 갈 여성대통령이 나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여성대통령을 기대해보기도 했습니다.
휼륭한 대통령이 중요한거지 당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차가운 물에 손 한 번 담근 적 없고
대중교통 이용해 출퇴근하며 만원버스에 시달려 본 적도 없고,
카드 대출에 현금서비스도 받아본 적 없고,
매일 가계부를 써가면서 수입 지출을 따지며 다음 달은 또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주부의 고통을 경험한 적도 없는 여성대통령이
자식 걱정, 살림 걱정하는 저 같은 서민의 마음을 과연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나라 살림을 야무지게 잘 해갈 수 있을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근혜대통령 후보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안철수 전 후보에게 제 한 표를 행사하려고 했습니다.
내 맘에 드는 후보가 없다고해서 투표를 안 하는 건
5년에 한번 주어지는 대통령 내 손으로 뽑는 절호의 기회,
대통령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내 손으로 떨어뜨리는 통쾌한 기회를
아깝게 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당장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5년을 더 기다려 정말 내 맘에 드는 후보가 나왔을 때 투표하겠다는 생각을 한 제가
갑자기 섬뜩하게 놀라웠고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5년 후 정말 제가 간절히 원하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대통령이 출마하고
지금 열여덟살인 내 아들이 학교 공부로 시들어가지 않아도
꿈을 꾸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지금이, 이번 선거가 5년후 선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고 단일화를 하면서 문재인 후보와 뜻을 같이 하시는 것을 보며
이제 그런 세상을 만들 초석을 다질 사람이
문재인 후보, 안철수 지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반드시 소신있게 투표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너의 꿈 꿀 수 있는 자유로운 미래를 위해 투표한다!!! 고,
아들녀석에게 당당하고 큰소리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원도 아닌 제가, 민주당이 좋아서 문재인을 찍자고 하겠습니까?
새누리당, 민주당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이니, 선거니, 이기는 것이니...하는 것들 보다
가장 소중한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갈 대통령,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우리에겐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평소 여성의 권위 신장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왠만하면 아마도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을 겁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야무지고 냉철하다고 저는 평소에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고등동물이라는 말을 믿으며 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한 여성 대통령은 여성들이 대부분 경험했을 삶의 이력을 가진 분이었는데
부족함 하나 없이 평생을 공주 대접 받으며 살아온 박근혜 후보는
제가 꿈꿔왔던 미래의 여성대통령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루자
저는 슬펐고, 안타까웠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집을 읽어보니까 대부분의 후보들의 공약이 다 비슷비슷해서 사실은 별로
신뢰감도, 기대감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하시지요?
누가 하든 오랜 시련과 고난을 딛고 탄탄하게 승승장구해온 대한민국이
공중분해되거나 내일 당장 망해사라지거나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팔려가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보다는 좀더 나은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보다는 좀 더 따뜻하고 배부르게 살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나라를 꾸려갈 사람을
내 손으로 꼭 뽑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5년 후,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국가에서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제 아들은 광주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 땅의 자라나는 새싹, 청소년입니다.
내 아들의 꿈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멋진 작곡가가 되는 것이지요.
제 남편은 고등학생들에게 언어영역을 가르치는 선생이구요,
저는 올 봄까지 논술을 지도하는 논술교실 선생님이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교육계에 있는데도 제 아들 성적은 반에서 거의 꼴찌입니다.
그래도 저와 남편은 큰소리를 팡팡 칩니다.
아들아, 걱정마라. 공부 못 해도 네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 곧 오니까...
일생에 단 한 번 오는 팔팔한 10대를 네 꿈을 위해서만 자유롭게 살아도 돼.
학교 공부 못 해도, 학원 안 다녀도,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엄마 아빠가 꼭 만들어줄게... 하고 말입니다.
지금은 자식이 성적이 바닥인게 아직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아들이 고3이 되는 내년엔 담임선생님이나 주변 동네 아줌마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학교 성적이 다가 아니잖아요!!
공부 못 해도, 고등학교만 나와도, 자기가 원하는 나이에 아무 때나 대학 가도,
되는 세상이 오고 있잖아요.
아이들이 꿈을 꾸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이제 시작되었잖아요!!!
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에게 투표한다면
제 아들은 꼭 그런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2012년 한 해, 행복하게 사셨는지요.
이제 막 50살을 넘기는 저는 많이 안 행복합니다.
지금은 제가 일을 안 하지만 그래도 제 남편이 남들 버는 것만큼 벌어 와서
저는 그런 대로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점점 힘이 듭니다.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나처럼,
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이 힘들게 살아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지금은 몸이 안 좋아서 일을 접었는데 나갈 때마다 남편이 말했습니다.
몸도 안 좋은데 연설이라니...그냥 한 표 행사하는 걸로 참여하지...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 내가 몸이 많이 아프다한들, 무너져가는 서민들 가슴만큼 아프겠냐구요.
5년 동안 지독하게 몸살을 앓아온 대한민국만큼 아프겠냐구요!
그래서 이제 저는 문재인 후보에게 병들어가는 대한민국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부탁하기 위해
반드시 투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속해있는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평소에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많았던 시민입니다.
당신들 거대 야당으로서 이 척박한 광주를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냐고
동네 아줌마들 모이면 민주당 찍으려면 투표하지 말라고 선동했던 아줌맙니다.
하지만 ‘ 사람이 먼저다’ 라는 약속을 한 문재인 후보의 말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니겠는지요.
저는 민주당에 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소중히 여겨줄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지러 갈 겁니다.
동네 아줌마로서, 12년을 광주 실태를 보며 살아온 시민으로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강한 열여덟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꼭 이번에 미래를 보고 소신있게 투표하셔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며 살아갈 세상의 초석을 다져주십시오!!!
내가 뽑고 싶은 사람에게 당당하게 표를 던지는 멋진 아줌마!
그래서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이 나라를 바꾸는 일에 얼마나 큰일을 하는 것인지
스스로 알게 되는, 그런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살고 싶습니다.
투표권을 버리는 것은 앞으로도 5년 동안 그냥 정치인들의 장난에 놀아나는
노예 같은 삶을 살겠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12월 19일, 수요일!
언제나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는 우리 광주도
이제는 서민들이 들고 일어나 현 정부에 분노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광주 역사 사상 최대의 투표율을 찍는 것으로 우리는 충분히
우리 서민들이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대한민국 전국에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정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도 그것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두서없는 아줌마의 푸념을 들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반드시 투표하셔서 광주 시민의 깨어있는 의식과 감추어두었던 분노의 힘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짜리 제 아들놈의 꿈과 미래를 위해 투표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학교 성적이 바닥인 내 아들이 앞으로 몇 년 더 걸린다 해도
반드시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을 살며 행복하게 자기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며
늙어가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5년후, 10년 후, 미래를 위해
광주 시민여러분, 반드시 투표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하지만 광주는 새누리당의 골수 텃밭입니다.
우리 광주에서는 특히 투표율이 높은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었다는 것을 모른 바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가 많았던 선거였습니다.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투표율은 많이 올랐지만, 졌습니다. 많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