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공무원노조 총회 대회장에서 이정희가 심상정의원의 악수를 거부한 행동은 여러가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혁신계를 당을 깬 사람들로 몰아부쳐서 여론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것이고, 분개하는 전의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석기파 내부 전열을 추스리겠다는 것이라고 봅니다.석기파 본성이 상식적이지도 않고 야만적이었기 때문에 원래 그런 족속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이 행동 하나만 보더라도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 혁신계를 파상공세 해올지는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집단 탈당이 있고나서 곧바로 이들은 조윤숙과 황선의 제명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비례 순번을 되찾겠다는 것이죠.참여계의 펀드 상환은 일단 펀드금을 돌려주고 이후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 하겠다는 입장인 모양입니다.석기파의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당의 분당 책임을 혁신계에 전가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그 책임에 따른 손해배상까지 받내겠다는 것이 여러 정황상 드러나고 있습니다.
4월 총선 통합진보당 내 지역 경선과 비례대표 영입과정, 순위 결정과정에서 보여 준 석기파의 패권적 행태와 비민주적인 당 운영에서 비롯된 일련의 통진당 사태였습니다. 혁신계 중에서도 참여계가 주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이 사태를 이끌었다는 것은 부정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통진당을 떠나고 보니 남아 있는 저들은 우리를 뭐 취급하듯이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민병렬은 이정희에게 경기동부의 패권을 의식한 듯 대선 경선에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그들의 사나리오이며 기만입니다. 우리도 당내에 이런 목소리도 있다 하고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통진당 내에 진실위원회가 그동안 통진당 사태에 대해서 보고서를 낸 모양입니다.교통사고도 가해자 피해자 양방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물론 가해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묻지만 억울한 피해자에도 주의 태만이니 하면서 책임을 묻는데, 진실위원회가 꼭 이런 식이더군요. 석기파 자신들도 약간의 책임이 있다느 식인데 자신들은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것이죠.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적반하장이다 말 할 수 있는게 우리인데 이게 말로만 그치는 우리와 행동으로 옮기는 석기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저들의 행동은 우리들 중 몇 사람 정도는 발을 꽁꽁 묶어놓고 이 바닥이 더럽다고 떠나 버리게끔 할 수 있는 야만적 행동입니다. 입으로 지성을 자처하시는 혁신계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일을 풀어나갈지 지혜는 좀 있으신지요.
지금이라도 혁신계 공동대응 모임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단지 몇사람만이 지고 갈 십자가는 아닙니다.진보정의당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혁신계가 슬기롭게 통진당 사태를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진보정의당의 창당이 왠지 낯선 사람 만나는 듯한 수줍음만 있고 기쁨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석기파를 대응하는 찜찜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치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