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문학광장 날적이에서 함께 입력된 라싸의별님의 글입니다. |
독감

세상이 아직 흔들리고 있는 걸까요?
아님, 내가 흔들리는 중일까요?
취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는 아주 오래 독감을 앓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체한 듯 명치 끝이 저며 올 때면
어김없이 구토 증세를 동반합니다.
토해 내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 나에게 세상은 흔들리는 만원버스입니다.
빨리 늙게 해주세요.
빨리 60살이 되고 싶어요.
그럼 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