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대통합신당 참여 의지를 밝히며 대선 경선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12일 "대통합신당의 필요성에 찬성한다"며 "당대 당 '원샷'으로 대통합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에서 열린 '진보와 보수, 그리고 민주적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노선을 계승할 의무가 있는 만큼 정통성 있고 좋은 정책노선을 만드는 대통합신당을 만드는데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지금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통합신당은 노선이 불확실 하다"며 "7월 말이나 8월 초께 '원샷'으로 당대 당 통합을 한 뒤 10월께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나를 이질세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대통합신당이 이뤄지면 피차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경선으로 붙자. 이기는 사람의 노선을 당의 정책으로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은 참여정부의 비전을 계승할 독자적 정치세력이 없다"며 "이 때문에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후보가 유통기한이 지난 정책을 내 놓아도 지지율이 높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어둠은 욕해서 없애는 것이 아니고 빛으로 없애야 한다"며 "많은 분들이 대통합을 주장하는 만큼 원샷으로 대통합을 해 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해 대통합신당 참여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대통합을 주장하는 분들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부정하며 정책실패를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합으로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면서 현 정권을 부정하는 그들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대통합을 하겠다는 정치인들이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고 울타리를 치고 있다"며 "참고 또 참으며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의 이날 강연은 전남대 경영대학 한국근현대사연구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