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혁신이 좌절된 통합진보당 사태가 매우 안타깝습니다.
- 그렇다고 혁신의 바램을 갖은 통합진보당원과 지지자들이 지금 당장 뿔뿔이 흩어져 헤어질 수도 없습니다.
- 통합진보당을 집단 탈당해 구당권파만 남겨놓을 때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19대 국회기간동안 내내 어지럽힐 것은 불보듯 뻔한 상태에서 통합진보당을 이대로 구당권파에 맡겨둘 수도 없습니다.
- 그렇다면 양동작전을 펼 수 밖에 없습니다. 당내와 당외에서 동시에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운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 당내에서는 집행부는,
지금 즉시 혁신파 중심으로 당대표 산하에 ' 통합진보당 혁신과 대중적 범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행동하는 것입니다.
구당권파가 어떤 행동을 하든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혁신의 갈길을 가는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의 당면의 과제는 이제 대선도 아닙니다. 중앙위원회 인준! 그까짓것 무시합시다. 그냥 예비 집행부로 사업을 집행해 나가면 그만입니다. 그들이 막무가내일 때 대책이 없었던 것처럼 집행부가 막무가내일 때 그들도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구당권파처럼 낡고 부패한 세력을 제어하기 위해서라도 대중적 보정당이 필요함을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동참을 이끌어 냅니다. 지역별 부문별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를 설파해 나갑니다.
- 밖으로는 통합진보당 당내 혁신파를 비롯하여 각 부분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창준위를 결성합니다. 예를 들어 정태인,진중권 등 진보적 지식인과 부문별 지도자를 중심으로 결성합니다.
- 통합진보당 혁신파도 이에 발맞춰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각 부문단체와 시민단체에 혼자만의 힘으로 역부족임을 호소하며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운동의 필요성을 간담회, 토론회등을 통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갑니다.
- 이러한 모델은 사실 문성근씨 중심으로 '국민의 명령'이 행해왔던 모델을 차용한 것입니다. 이른바 대중적으로 '진보의 명령'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 것입니다.
- 이렇게 대중적 운동을 시작할 때 탈당이니, 당 헤체니 하는 통합진보당 혁신파의 여러흐름도 이에 합류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대중이 모여 들고 자연스럽게 이 운동의 흐름에 합류하면 그 때가서는 복잡한 정치공학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대중이 이를 녹여 낼 테니까요.
- 머리가 어지러울 때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거리로,현장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두려워 맙시다. 대중을 믿고 아래로부터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행동을 했을 때 혁신파의 원심력을 이겨내고 구심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혁신파가 대중적 진보정당운동에 함께 가는 길입니다.
- 너무 조급해 하지 맙시다. 대선은 잊읍시다. 오히려 구당권파의 대선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이 이 새대의 소명일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진보의 길을 착실히 가면서 2014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아래로부터 혁명을 일으킵시다.
* 참고로 혁신파들도 반성을 해야 합니다. 정치공학에는 능하지만 아래로부터의 운동은 너무도 취약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브나드로 운동'처럼 지자체의 풀뿌리운동에 눈을 돌려 확고하게 이와 결합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바람에 아니 흔들릴 진보의 성채가 세워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