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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은 안됩니다.
무극이아빠 | 2012-07-27 09:41:08 | 조회 965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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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게 한 말씀 올립니다.

어제부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러나 탈당은 안됩니다.
이석기, 김재연과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주구장창 해먹을 서식지를 우리 손으로 내어 줄 수는 없습니다.
관심을 조금 줄이시되 탈당은 미루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정당으로서의 기능과 존재감은 상실된 것이 맞습니다.
구태여 그 곳에서 더럽고 아니꼬운 꼴 안봐도 우리는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들 처럼 우리가 무슨 기득권이나 당권에 목메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 우리의 포기야 말로 그 '것'들이 바라는 바 입니다.

가급적 당비도 끊지 말아 주십시오.
당원가입도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광장 회원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어렵고 더럽지만 그 곳에 첨맘님이 몸 담고 있습니다. 시민광장의 존재 목적은 '유시민'입니다.
그 양반이 그 곳에 있고, 철저히 고립되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께는 유시민이 있었지만, 첨맘님에게는 '제 2의 유시민'이 없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해 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 진짜 정치인이다"라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지요.
가장 어려울 때 함께 해주는 지지자가 진짜 지지자고, 어려울 때 견디는 지지자가 진짜 지지자 입니다.
견뎌야 합니다. 더럽고 아니꼬와도 견뎌야 합니다.
솔직히 현재 가장 참담한 이가 누굴까요? 그가 느끼는 참담함에 우리의 상실감이 비할 바가 될까요?
'노무현 정신'이란 항상 어려울 때 그 가치와 힘을 발휘하지요.

정 힘들면 관심을 조금 줄이시더라도... 당비와 당적은 유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당원이 아니신 분들은 당원가입을 해 주기기를 바랍니다.
왜 이 지경까지 됐을까요?
우리가 정의롭지 못해서? 개인 누구누구가 참여를 안해서?
아닙니다. 세가 부족해서 입니다. 첨맘님을 받쳐줄 당원 쪽수가 부족한 겁니다.
더 많은 당원이 첨맘님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표로 심판 했어야 합니다.

시민광장의 고민이 여기에 있지요.
그 고민을 좀 더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찌질하고 게으른 팬(생활 정치인도 힘겨운)은 시민광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되겠지요.
어정쩡한 부분은 빨리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첨맘님을 위해 모였지, 우리끼리 친목 도모하려고 모인 것은 아니니까요.
시민광장은 잘 해왔고, 지금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분명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광장의 1/N 로서, 너무 뒤쳐지지 않도록 꾸준히 시민광장의 흐름을 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ps.
아참, 요즘 문재인, 안철수가 대세지요. 
그러다 보니 첨맘님이 두 사람의 좋은 조력자가 되면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꽤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 첨맘님에게 누구누구 서포터가 되어달라고 말하는 건... 시기적으로도, 지지자로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첨맘님은 여전히 야권의 유력한 후보 중 한 사람입니다. 비록 진보진영이 엉망이 되었지만, 진보진영 안에서는 첨맘님 외에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전체 판을 흔들거나, 이슈를 주도하는 데에 첨맘님을 능가하는 후보는 야권에서 찾기 어렵습니다. 부족한 것은 지지율(중요하지요)... 

그런데 문재인, 안철수 빼놓고 지지율 이야기 하기에는 모두 민망한 상태고... 야권연대는 민주당-안철수-통합진보당 3자가 이뤄야 할 수순인데... 벌써 첨맘님을 조연으로 내려 앉히려는 듯한 언급은 우리가 아니어도 많이들 할 테니,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민주당은 문재인-기타등등 중 1인이 될 것이고, 안철수가 야권진영의 후보가 되다면 당연히 단일화에 응할 것이고, 진보진영에서도 후보를 내야 합니다. 

민주당이 진보진영을 흡수할 자신감이 충만하다면 몰라도, 대한민국 정치구도가 민주당 자력으로는 대권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그 들이 잘 알기에... 야권후보 단일화는 가을부터 핫 이슈가 될 것은 자명합니다. 


야권후보 단일화는 민주당-안철수-진보진영, 3주체가 하게 되어있습니다. 야권이 대선에 승리한다면 아주 근소한 차의 승리가 될 것이므로... 진보진영이 아무리 추락했을 지언정 민주당이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본격 대선정국이 되면 전선은 양분됩니다. 안철수가 비정상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한, 반드시 전선은 양분되게 되어있고, 그리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석기-김재연-이정희(아프네요) 같은 사람들이 통합진보당과 진보진영을 오롯이 접수한다면 전선은 삼분될 것이고, 민주당으로서도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겠지요. 

이러한 여러 정황으로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요동칠지는 모릅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진보진영을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고, 따라서 탈당은 안되는 것이며, 유시민, 우리 첨맘님을 섣불리 조연으로 내려 앉혀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용가리통뼈  

네, 맞는 얘깁니다.
또한번 억장이 무너지지만 계속 질기게 가야지요..
12-07-27

체리토끼  

공감합니다.
추천한방...!
12-07-27

그림자村  

옳은 말씀이십니다! 탈당은 결코 안됩니다! 끝까지 버텨야지요! 공감합니다!~
12-07-27

서라벌들개  

버티면 감염됩니다.
처음부터 종족이 다른 영장류와 한움막 살았다고 느낍니다.

묻겠습니다.
2세 생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첨맘님이 그 당에서 캡틴이 될거라고 봅니까?

죄송하지만 아니올시다 입니다.
12-07-27

서라벌들개  

화장빨도 바탕이 되어있을 때 먹힙니다.
상대 즉 민주당이나 안철수 같은 쪽에서 이곳 진보당을 제대로 보긴 힘들겁니다.
단순히 화장빨로 존재의 가치를 올리려 하는게 더 힘듭니다.
보기에도 안스럽고요.

참고로 저들 좀비 바이러스에 혹시 간염되신건 아닌지....?

진보운운을 더이상 그곳 당에서 하지맙시다.
똑 같이 자격미달이니까요.
12-07-27

무극이아빠  

화장한다고 먹히겠습니까? 민낳으로 가야죠.
지더라도 잘 져야 합니다.
그리고 진영이라는 구도... 무시 못합니다.
대선정국에 접어들면 소수라도 진보진영 자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안타깝게도?) 민주당은 진보를 담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백만민란은 실패했구요. 현재 민주당 내 구도를 보면 알 수 있지요.
화장빨 같은 거 기대 안합니다.
12-07-27

루살로메  

정말 이제는 너무 지쳤는데 님의 말씀에 힘을 얻고 갑니다 다시 기운 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2-07-27

길게 흐르는 강  

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원가입이 곤란한 상황이라 당원가입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런 사태가 계속된다면 저도 주변을 정리하고 당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노무현을 위해서 정치적 목숨을 바치다시피한 유시민이 있었는데, 유시민을 위해 정치적 목숨을 바칠
정치인이 없다는 게 한스럽습니다. 일이 이렇게 돌아간다면 시민광장의 회원이라고 유시민을 위해
정치적 목숨을 바쳐야 하지 않을까요. 결연한 의지를 불태워봅니다. 저는 당원이되든 지금처럼 아니든
통진당의 똥물 쓰레기와 뒹글며 공중분해되든 끝까지 함께 하렵니다. 이게 제 마지막 지지당이고 어떤
정치적인 상처라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다시는 정치 세계에 관심을 끄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같이 뒹굴며 자폭하더라도 후회안 합니다.
12-07-27

구산동무지개  

다버리고 나가면 첨맘님도 나오시지 않으려나..
페북도 접고,트위터도 접고..
이명박근혜욕을 못하겠습니다, 쪽팔려서~
12-07-27

도파민♥  

전 절대 탈당은 안할껍니다.
유시민이 있는 통합진보당에서 유시민과 함께 할껍니다.
그를 내버려두고는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요
외로운 유시민이 되게하긴 싫습니다!!
유시민이 가려는 길이 어디 화려한 꽃밭이였습니까.
유시민보다 우리가 더 힘들진 않잖아요.
그냥 그가 앞장서 걸어가는 가지않은 길을 뒤에서 따라갈 뿐인데
그를 그 가시밭길에 그냥 혼자 걸어가게 하고 싶진않습니다

12-07-27

만각  

그동안 유시민의 뜻에 따라 늘 무뇌소리 들으면 추종했습니다만
이번엔 아니라는 생각에 방금 탈당계 제출햇습니다
민노당출신들과 몸을 섞은 자괴감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차라리 이판에 다시 출발 합시다.... 더이상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질곡에 빠져 허우적대는 처량한 모습 보기싫습니다...너무 더럽습니다
새로운 땅에서 진보의 새로운 깃발을 들면 다시 유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12-07-27

무극이아빠  

만각님/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얼마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열정 보다는 인내 일겁니다.
12-07-27

동현아빠  

워워~~~

'욕'하되 '상처'받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12-07-27

무극이아빠  

기분 좋은날 한잔 하려면... 기약이 없는 건가요? ㅡ.ㅡ
12-07-27

다시오는봄  

절대로 탈당을 못하겠습니다. 유시민과 함께하기위해서
그리고
무극이아빠님, 존경하는 마음으로 추천 꾸~욱!
젖먹던 힘까지 꺼내보자구요...
12-07-27

하늘아빠2  

아직은 관망중. 탈당하기도 귀찮고 딴데 갈데도없고. ㅋㅋㅋ
12-07-28

포세이동  

우리에게 필요한건 인내인듯
12-07-29

持己秋霜  

아직은 그대로 있는걸로~ ㅠㅠ
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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