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공지사항에서 함께 입력된 라싸의별님의 글입니다. |

( 문학광장 정모 )
일시; 7월 2일,금요일 늦은 7시30분
장소; 인사동 시골집
참석자; 간이역,수강,돌도끼,개성소나무,불출,막가,현게바라,김미연,천줄기바람,
곰소항,영치산갈대, 광연,라싸의별 이상 13명
안건; 문광백일장,상반기문학기행,도서바자회,문학광장활성화 방안,
시민광장을 위해 어떻게 일조할 것인가
[늦은 후기]
회원들은 대충 7시 반~8시경 시간을 맞춰 도착했고
간이역 대표님이 도착하자 곧장 회의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안건을 내놓고 의논을 하고 중지를 모았으며
간이역님의 간절한 하야신청도 당연히 거부되었습니다. ^^
문광씨가 외로운 건 간이역대표님 탓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탓이라는 걸
간이역님만 인정하지 않은 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 되었고
급기야 9시 반, 1차 경고로 영업 끝났다고 알려왔습니다.
우리는 9시 반이면 손님을 내쫒는 이런 식당에서는 앞으로 절대로 정모를 하지 말자고
개성소나무님 빼고 다함께 입을 모았지요.
빨리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사실은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앉기로는 너무 작고 답답한 방이었거덩요.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우리는 드디어 시골집을 탈출하여 근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낯익은 그 호프집...정모 때마다 2차로 선정되던...
이름이 뭐였더라....음....가물가물...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도중에 자리를 구석진 다른 쪽으로 옮기면서
우리의 장기, 본격적인 씹기와 들이키기를 시작했어요.
JQ가 남보다 뛰어나서 늘 우리를 경악하게 감동시키는
천만불짜리 웃음의 그 남자가 오늘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100퍼센트 찬성 거사!
거사명, 복희씨 몰카 작전!!!
지금까지 문광의 그 어떠한 계획도 이처럼 완벽하게 동료들의 지지를 받고
달콤하게 엔돌핀을 상승시키던 기획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라싸와 막가와 현게바라와 미연은 오로지 복희씨를 향해 시선이 몰려가는 것에
질투가 불같이 일었지만 이 기막힌 남정네들의 복희씨 향한 그리움의 복수 계획엔
유쾌하게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수강형님이 무지 신나하셨거덩요. ㅋㅋ
잔을 부딪히며 거사 성공을 위한 축배를 들고
우리는 호프집이 떠나가라하고 큰소리로 깔깔낄낄 웃으며
몰카에 완벽하게 당해줄 복희씨 표정을 상상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자정을 넘기고 비는 여전히 거칠게 내리꽂고 있었어요.
나를 픽업하러 도착한 남친차에 막가님한테 이쁨 받고 싶어서 애교작렬로 취해가던
하남 사는 돌도끼님을 강제 탑승시키고 먼저 종로를 빠져나왔습니다.
후에, 곧이어 광연님이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지요..아후~
그리하여 들리는 소문에는 새벽 3시를 넘겼대나 모래나...
암튼, 문광씨 애인들...한번 자리 펴면 끝장 보는 거!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니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셔서 전통으로 남기는 걸로!!!
클하게 몰카 당해주고 기분좋게 탈탈 털어내주는
복희씨님께 우리 모두의 깊고 뜨겁고 찐헌 사랑을.....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 많은 사진은 문학광장 날적이에서 더 보시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