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놔~ 아무리 말하기 어려운 시절이라지만 짜증나네요. 유시민 왕따도 모자라 이젠 유시민 희생양이요!
눈들은 있는지 귀들은 열려있는지 생각들은 있는지, 대통합 추진하시는 특히 소통합에 집착하는 통합민주당 님네들 보세요. 님들이 무슨 연유로 유시민을 희생양 삼으려는지 알고 있습니다만, 그 연유 자체가 오판이라 생각지 않으세요.
참여정부요, 아무리 인기 없어도 지금 님네들 모조리 모은 지지율보다 나아요. 그거 확고한 고정수치거든요. 바닥 20% ~ 평균 30%, 분위기 따라 그 이상도 가요.
아직은 흐트러져 있긴 하지만, 이 수치 유시민 없이 가져올 수 있어요? 이 수치 유시민 없이 합체할 수 있어요? 유시민 빼고 단일 후보 만들면 저 수치 고정으로 확보될까요? 30을 확보하는데는 진이 다 빠질 거예요.
될 수도 있겠죠.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아마 30은 반한나라당 전선에 설 거예요. 그걸로 될까요? 그걸로 대선 치룰 수 있어요?
저쪽 30, 이쪽 30, 나머지 40...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가져올 건데요. 40인 사람들,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도 주어야할 것 아닙니까.
착각하는 게 말이죠. 고정적인 친노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고 뛰어들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건요, 전략적이거나 그게 다여서가 아니라, 고정적인 친노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유연성, 합리성, 이성이 유시민을 통해서도 확인되어 맺어진 관계여서인거죠. 그게 유시민의 죄는 아니잖아요?^^
친노를 부정할 필요도, 부정할 수도, 부정해야 할 이유는 더욱 없지만요, 더 중요한건 유시민은 친노 브랜드 하나로 먹고 산 사람은 아니란거죠. 그사람 자체가 객관적으로 이미 하나의 확고한 브랜드가 되어 있다구요. 언제쯤 인정하고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유시민을 묶어놓지 않으면요, 유시민은 넓게 날 수 있어요. 진보쪽에 실망한 사람들, 보수쪽에 질린 사람들, 중도개혁 세력의 오락가락에 답답한 사람들, 묶을 고리를 갖고 있다구요. 합리와 이성의 이름으로 말이죠. 합리, 이성 어려워요. 그렇다고 포기해야 합니까. 결국은 우리 사회가 그렇게 가야 하는 거잖아요.
언제까지 감정적 국민의식에 기대 정치들 하실 겁니까. 대한민국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한나라당이 견고해서뿐만 아니라, 기득권 세력의 무차별 반발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제대로 일할 사람들을 비토하고 왕따했던 경계의식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봐요. 집권 1년만에 대수롭지도 않은 이유로 탄핵이라니요.
누군가를 비토하기에 앞서 국민, 국가를 생각했다면 그렇게 했을까요. 모두 공익근무요원들이잖아요. 누군가를 비토하는데 국민이 우선순위였던 적 있습니까.
언제쯤 자신들의 본모습을 직시하렵니까. 여러분들의 목소리 살아난 거 그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옳든 그르든 뿌리가 깊은데 쉽게야 죽겠어요. 그래도 이런 식으로 열받게 하면 안 되죠.
여러분 다 뭉쳐놓아도 유시민 하나만 못해 보이는 저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설득할 건가요. 물론 유시민과 유티즌 없어도 대한민국 돌아가요. 당연하죠. 망하기야 하겠어요.
그렇지만 누군가를 희생양 삼으려는 여러분 보다, 정치적 사약을 받더라도 국민을 향해 쓴소리를 하겠다는 꼭 필요한 사람조차 배제해야 하는게 정치라면 다시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 것 같네요.
유티즌이 아니더라도 40 중엔 이런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봐요. 민주와 비민주,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 이 전선을 포함해 더 큰 의미있는 구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사람들은 무엇으로 어떻게 데려올 건데요.
유시민 일해야 해요. 유시민 간절히 일하고 싶어해요.
'활동할 마당이 없다' 이거 얼마나 서글픈 말입니까. 부디 찔리실 양심들은 아직 남아있길 바랍니다.
소통합, 대통합파님들, 질서있는 대통합이 필요한 말인 것 같아요. 어떤게 질서인지 잘 찾아보시구여, 제가 드리고픈 말은 하나입니다.
'유시민의 앞을 가로막지 마세요. 자꾸 그러면 화냅니다.'
(에구 겨우 요렇게 밖에 못하냐. 침묵이 금임을 여전히 택했어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