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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지낸 기억이 별로 없는 바쁜 4월도 이제 끝이 보이네요!
무슨 날도 많은 것 같고...
만우절, 식목일, 한식, 향토예비군의 날, 보건의 날, 총선,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4. 19. 혁명 기념일, 장애인의 날,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자전거의 날, 새마을의 날, 법의 날, 충무공 탄신일 여기에 절기는 청명과 곡우가 있어 농사에 있어서도 바쁘긴 매한가지죠!
학생을 둔 부모의 처지로만 본다고 해도 4월은 정말 바쁩니다.
3월에 입학 혹은 반 배정받아 소위 간보기를 포함한 반장, 회장선거를 치르고 수련회, 수학여행을 통한 탐색전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정보 교환과 더불어 학교와 반 분위기들을 대강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찾아오는 행사들은 대개 앞에 언급한 날들과 관계가 많습니다.
식목일에는 학급의 화분 정리, 그 예전에 환경미화라는 것도 이 무렵에 주로 실시하였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 보건의 날 전후로 채변... 기억 나시나요!
장애인의 날 글짓기, 체험 행사 (1일 맹인 체험 같은 행사 같은 것), 단체 봉사활동 등등.
실제 공부로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들은 과학의 날에 매진하여 교내상을 시작으로 지역대회로 진출하고... 물 로켓, 과학상자, 브레드 보드, 그림 그리기, 글짓기...
정보통신의 날, 자전거의 날, 새마을의 날은 모두 한날인데 뉴스에 MB가 4대강에 자전거길이 생겨 국민들의 삶이 좋아졌다고 자화자찬한 배경이 된 날이 자전거의 날입니다.
예전엔 새마을의 날이 큰 행사였는데 지금은 많이 바뀐 것 같네요!
법의 날에는 법제처가 주관하는 어린이 법제관 행사, 모의 법정 체험.
충무공 탄신일에 대해서는 지금은 크게 다루지 않는 것 같던데...
학생들과 관련된 행사로 부모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과학의 날, 법의 날, 정보통신의 날로 이 무렵에 교내 대회를 시작으로 대외 대회에 나가면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이 여세를 몰아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정리되면 나름의 서열이 생기게 되는 구조입니다.
참으로 인정하기 싫은 부분이지만 현실의 벽이 큰 부분은 아이들의 ‘사람에 대한 배려심’을 없애버린 부모의 이기심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 교육은 단언컨대 부모의 대리만족이 불러온 삐뚤어진 철학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도 크게 잘 하는 게 없지만 특히 아이들 교육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이 없는 게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현재 제 나이의 여자 동기들은 다 지나간 옛일이 되었지만 남자 동기들은 현실로 다가와 술자리를 옮길 때 마다 조금만 지나면 화제가 교육으로 돌아서는 것을 겪었습니다.
학력 차별이 없는 곳에서 누구나 일한 부분을 인정받아 그것이 급여든 판매 이익이든 정상적으로 세금내고 자식들 잘 키우면서 사는 그런 세상을 꿈꾸고 있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 반드시 승리하고 그 기세로 지방 선거까지 우리당이 싹쓸이 했으면 합니다.
어쨌든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부산 내려가기 전까지 지는 꽃이 아쉬워 마음에 담아두려 돌아다닌 흔적을 남겨봅니다.
회원님들 모두! 남은 4월 한주 힘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