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님. 저도 악법을 지키라고 말한 바 없습니다.
민주주의에 적에게는 당연히 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제한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 헌법상의 자유는 관용을 베풀라고 하십니다. 바로 관용의 자유입니다.
수 많은 유신의 잔재가 있었지만, 우리는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억제로 그들을 응징하면서, 또 우리의 원칙의 테두리를 벗어나면서 그들을 응징한다면,
그것은 또한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 국가의 기초를 민주주의라는 대전제에서 시작하기로 50년 전 부터 약속했습니다.
수많은 돌아가신 분들과 국민여러분들의 기초 위에서 이제 그것이 발현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과거에 굴레를 벗어던지지 않고 그 사고와 그 철의 장벽을 방패로 삼는 이들이 살아 있습니다. 그들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주장들이 판을 치면서도 우리 국민들은
아주 구체적인 균형감각을 찾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주 똑똑한 행위를 위하여 또는 대권 내지는 대세를 위하여
민주주의의 대원칙과 대의를 버릴 수 없습니다.
대세는 한 때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의를 잃어서는 안됩니다.
한 때 대세를 잃더라도 대의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나 우리는 대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한 때 대세를 잃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님이 말씀하신 역사라는 준엄한 심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대의를 잃는다면,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감한 그 누군가들과 같은 이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역사는 신입니다.
우리에게 역사는 신입니다.!!!!!!!!!
종교도 사상도 나를 제단할 수 없습니다.
가장 공정한 역사라는 신이
우리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두렵습니까?
민주적 정권의 수립을 헌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역사라는 가장 영구적인 신은 우리의 떳떳한 대의를 백년토록 말할 것입니다.
역사라는 신을 믿고 이 바보같은 원칙들을
교리처럼 지키십시오. 바로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