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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라디오 어느 방송 젤 마이 듣습니꺼?"
라고 질문하면서 접근하면 쉽게 어떤 분인지 좀 알 수 있다. KBS 1라디오라고 말하면 그분의 수준은 좀 높다고 추정하면 편하다. 아니면 우호적인 분이거나. 왜냐하면 KBS 1라디오는 오락프로가 없다. 정치, 경제, 시사, 문화 등 즐거움이 나올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단 이런 것에 재미를 붙여 듣는다면 최소한 세상 돌아가는 얘기가 쉽게 나온다.
그외 방송사도 그런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심층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또한 여기저기 오락만 찾아 다니는 분들, 꼭은 아니지만, "전라도 함 봐라" 란 말 많이 한다.
"자식의 입장에서 말하듯"
이렇게 접근하면, 누구나 자식이 있기에 편하게 대화한다. 또한 그러면 심한 말이 안 나오고 서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다. 비유도 "혹 자제분이 계실 거 아닙니꺼..." 라고 비유해 대화하면 좀 수긍하는 편이 많다.
"자식처럼 인사하고 헤어짐"
혹여 토론을 하다 보면 목소리도 올라가고 한다. 내릴 때 정중히 "어린 놈이 마이 떠들었지예, 죄송 합니더, 과거에 선생이나 부모님이 안갈켜줘가꼬 알아써믄 안 이라는데예... 죄송합니더" 그리고 혹 택시를 탔다면 잔돈 몇백원은 팁으로...
대게 토론을 하면 우리님들이 더 잘 말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사람을 두둔하다가 자기 모순에 빠져 삶의 기본인 도덕성마저 부정하게 되고 그것으로 말도 되지 않는 얘길 하기 시작합니다. 억지 주장 같은거, 그럼 조용히 있거나 말은 너무 심하게는 안 하는 게, 아님 조용히 내리시면... 그럼 스스로 반성할 겁니다. 억지라는 걸 알기에...
(예) 포항에서 택시기사. 숭례문 얘길 하다가.
A 택시기사 : "숭례문도 집같아서 언젠가 없어지고 집처럼 불도 날낀데... 그것 같고..."
오는 길에.
B 택시기사 : "뭐 좀 잘못해도 경제만 살리믄 되지..."
작년 초. 막노동 마치고 대구의 버스에서 동료와 정치얘기 하는데 한 분 끼어든다. (내 차림이 허접해?) 나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디만 그러다 말도 안되는 얘길 하고 그분이 내릴 때,
"돈만 주면 나라도 팔아먹겠다" 라고, 버스 안에 학생등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정말 어려운가? 아님, 나 땜시?
슬픈 얘기지만 희망이 있는 대화.
대구에서 나에게 전화하는 형님이 있지요. 청도, 영천의 비리로 군수 문제를 얘기하다가...
나 : "형님, 이완용이 한날당 공천만 받으면... 김구 선생님을 가볍게 눌러 이긴답니다."
형님 : "...... 이완용이 누고?"
나 : "앗, 형님. 매국노 이완용도 모릅니까?!!"
형님 : "야, 모를 수도 있지!"
나 : "..........."
그래도 시간이 나면 저에게 전화해서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묻습니다. 그럼 전 제가 아는 한 가르쳐 드립니다. 스스로 알려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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