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긴조세대와 민청학련세대를 소외시킨 뒷배경은
그들이 유신체제의 성립과정을 경험했기에 국정에 협조하기
보다는 체제의 분쇄에 몰입하리라는 예상때문이었을 것이다.
386세대는 유신교육을 받지는 않았으므로 유신의 성립과정을
체득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다만 유신체제를 공기처럼 호흡하며
살았다. 70년체제의 근본적인 한계를 인식하기는 어려웠다.
긴조9출신 넥타이부대와 386대학생들이 주도한 6월항쟁세력에서
2002년 대선에서 역할을 한 386을 분리해 낸 것이다.
전형적인 divide and rule식 마키아벨리즘의 아류....
<얼마전 대표의 손꾸락질 한번이 노사모를 반쪽낸 적이 있었다>
제도화의 특징은 대표성을 독점한 1인이 시스템구성원의 生死는 물론
시스템자체의 존립여부마저 결정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데 있다.
로마 콜롯세움시스템의 우두머리 네로는 손가락질 한번으로 패배한
글레디에이터(검투사)의 생사여탈권을 결정한다.
똥개올림픽유치경쟁에서 평창과 소치의 대결도 무한대의 핵버튼을 눌러댈 수
푸친의 손가락질 한번으로 결정났다. 시스템은 콜롯세움과 같은 것이다.
투입과 산출,계속적으로 인원과 재화를 빨아들이면서 경쟁(전쟁)을 붙이고
시체(슬러지)로 환경을 더럽힌다. 그리고 output(산출량)은 쓰레기를
제외한 나머지이다. 투입과 산출대비생산성이 1:1에 못미치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관중들은 성장신화니 어쩌고 하며 환호작약한다>
호박씨하나를 심어 1백개의 호박을 수확하는 농업생산성에 비하면 낭비와
죽임의 절대빈곤층을 양산하는공업생산시스템이 게르만시스템신화의
非인간性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공업화도 정도를 극하면 안된다.
시스템사회의 생사여탈권을 결정하는 버튼은 결국 펜타곤의 수장 1인에
의해 독점될 것이다. 예수의 죽음이 빌라도의 간섭이 아닌 시이저의 손꾸락질로
결정되었듯이....로마가톨릭은 로마제국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었으므로
빌라도에게 십자가를 강요한 것이다. 브루터스의 칼질은 덮어주고...
참여정부초기 체제의 갱신과 개혁을 열망하는 전 국민적인 열망도
이라크전쟁을 결정한 부시의 손가락이 찍 눌러버린 버튼질 한번으로
끝장난 것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