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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립을 아시나요?
무현지킴 | 2007-07-08 04:27:08 | 조회 632 인쇄하기
http://usimin.co.kr/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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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는 공물(共物)인데,  어찌 정해진 주인이 있겠는가? 누구든 능력있는 자가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정여립-

"물이 있어야 배가 떠다닐 수 있듯이, 권력은 왕이 아닌 백성들에게서 나오는것이다." -조식-

 

400여년전, 왕조의 세습을 부정하는 학자가 있었다.

바로 정여립이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정여립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사욕을 위해 조직을 만들어 반란을 도모했다는 죄로 죽어갔다는 정도이다.

그런데, 과연 그게 사실일까?

 

선조라는 임금은 자기 자신의 집권이 대내외적으로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었고, 당시 동인세력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는상황이었다.

서인세력은 어떻게든 정치의 주도권을 잡고자 했다.

그 대표주자가 정철이다.

율곡도 서인이었기는 하나, 정치욕망은 정철보다는 못한 중도의 자세였던것 같다.

 

정여립은 본래 율곡의 제자였으나, 탈당하고 동인에 입당한 인사이다.

그후, 정여립은 스승인 율곡을 자주 씹는다는 이유로, 선조에게 미움을 사게되고 그 연유로해서

관직을 박탈당하고 전주로 낙향하게된다.

당시 동인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상황인데, 서인인 율곡을 욕했다는 이유로 그리한 선조의 마음은 이미, 동인처단을 작심하고 있었던듯하다.

 

남명조식의 영향을 받은 정여립은 진보적 성향을 갖게된다.

그래서, 낙향한 후에도 항상 많은 이들이 그의 주위에 머물어 있었다.

사명대사나 서산대사도 그와 가까이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선조에게 끌려가서 고초를 당했다고 한다.

 

정여립은 과연 역모를 획책했을까?

아니다.

 

이유는 이렇다.

 

1. 이미 기득권세력에 속해있는 그가 역모를 획책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서인의 좌장격이고 자신의 스승인 율곡마저 씹어갈기던

    인사  였다.

2. 증거가 없다.

    오로지, 온갖 고문으로 얻어낸 관련자들의 자백만으로 죄를 뒤집어 쒸웠다.

3. 대동계의 진실.

    선조가 말하는 역모의 집단인 대동계는, 해안가에 출몰하는 왜구의 토벌을 위해서 관의 요청에

    의해 조직된 공개된 조직이었다.

    심지어, 관군과 공조하여 왜구를 소탕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4. 정여립은 역모가 발각되자 전주의 죽도로 도망가서 자결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역모를 꽤하다 발각된사람이 어찌 자신의 고향으로 숨어들수 있단말인가?

    발각될것이 뻔히 알만한 장소에 숨는다는것은 당시의 최대권력을 갖은 학자를 폄하하는것이다.

    오히려, 경상도나 함경도 쯤으로 도망가서 숨어야 옳은일일것이다.

    그리고, 정여립은 자결한것이 아니라 정철이 보낸 민씨라는사람에 의해 살해되었다.

5. 정여립이 동인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대부분 동인들이었다.

    결국, 그 사건으로 처형된 사람들은 동인들이었다. 그로인해 동인이 몰락하고 서인이 득세하는

    결과가 된다.

6. 정여립사건 이후, 그일에 연루된사람들은 모두 회복이 된다.

    정여립이 죽은 이후에 왜 선조는 그들을 사면해주었을까?

    바로, 짜여진 각본에 철저하게 조작되고 변절되었다는것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권력욕에 눈이먼, 정철의 번득이는 재치로 인해 당시 최대 진보학자 정여립은 없어졌다.

그리고, 조작된 사건이 분명함을 알고 있는 선조는 비대해진 동인권력을 없앰으로써, 왕권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았다.

 

성리학의 윤리를 최대의 덕목으로 삼았던  틀을 깨고자 노력했던 정여립.

너무도 앞서나간 생각을 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도 볼수있으나, 그의 정신만큼은 다시 조명해봐야한다.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왕위세습을 부정하는 사상을 가졌다는것 만으로도, 귀감을 받을만한데,

스스럼없이 행동에 옮겼다는 자체가 경의 스럽다.

그는결코 실패한 반란의 수괴가 아니다. 망할놈의 양반 상놈의 신분체제를 뽀개고, 백성이 주인되는세상을 부르짖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죽을수밖에 없었다.

 

대권에 눈이 멀어서 정여립과 같은 진정성과 원칙을 가진사람이 죽어 나자빠져는 안된다.

제2의 정여립은 다시는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

그것은 다시 400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것과 다를바없다.

당장의 눈앞의 이득에 이합집산이 아닌 거시적안목과 냉철한 판단이 지배하는 대선판이 되길 바래본다.

그런점에서 한마디...ㅎㅎ

 

시민광장 화이팅!!!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심사랑  

좋은 자료입니다.감사합니다.
07-07-08

당신을지지할  

좋은 글입니다.

그런데 쬐금 보충하기로 하지요.

글을 읽은 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보충하기로 합니다.
(아니면,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일단 붕당의 성격을 보면 둘다 처음에는 개혁적인 인사들이 많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헌데, 서인의 대표 개혁주자인 이이가 워낙에 잘난 턱에 서인에게서 왕따를 당하죠.
(이것은 서인의 붕당성격을 떠나서 이이가 왕따를 당하는 면만을 놓고 비유를 한다면 유시민이라는 인사가 큰 틀에서 놓고 볼때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그룹에서 따를 당하는 것과 같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서인은 후일 요즘 말하는 수구보수꼴통으로 인식되는 어떤 당처럼 퇴보하게 됩니다.

동인은 그 인적 구성을 놓고 본다면, 남명 조식, 화담 서경덕-토정 이지함, 퇴계 이황쪽의 인사들이 많이 참여 하지요. 너무나 다양한 인적구성들이기 때문에 목소리도 크고 당시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진보적 사상을 가진 인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인의 횡포라고 쓰시면 동인을 수구보수꼴통인 어떤 당처럼 인식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조선의 붕당을 성격을 놓고 본다면

서인보다는 동인이 좀더 개혁적인 인사들이 모여 있는 당이었고

동인이 집권하여 북남으로 갈라졌을 때

북인당이 좀 더 진보적인 개혁세력이었다고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이건 북인당의 집권시기가 광해군이 왕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인조반정으로 보수적인 서인이 집권해서 꼴통짓을 하다가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게 되는데
노론이 집권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 서인 - 노론이 요즘으로 치면 수구보수꼴통들의 집합이라고 일컬어지는 어떤 당보다는 낫지만 암튼 그렇게 볼수 있습니다.

수구보수꼴통들의 집합이라고 일컬어지는 어떤 당의 인사들도 역사를 아는 인사들은 자신의 당을 서인으로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서인으로 놓고 비유하면은 자신들이 수구보수꼴통들이라는 것을 자인하기 때문에 안하는 것이죠.

어떤 시기에 어떤 문제로 불거졌는지 모르지만, 언론찌라시가 그랬는지 아니면 수구보수꼴통이라 일컬어지는 당에서 그랬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신들을 북인에 비유를 해서 그들의 수구보수꼴통이미지를 털어내려고 한 적을 기억하고 있어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07-07-08

당신을지지할  

아, 저도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글을 써 놨군요.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이라고 해서 제가 분류하는 게 아니라 각종매체들에서 분류시킨것을-제가 정치판을 분류하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흔히 널리 그렇게 말하기에 썼습니다.

에효, 머릿속의 개념이 가뜩이나 왔다갔다 하는데 날이 더워서 그 빈도수가 너무 자주 일어나니....
07-07-08

무현지킴  

동인의 횡포라고 한것은 선조의 입장에서 본 동인의 모습이었다는것을 참고해 주시고요.
정여립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글을 쓰다보니 시대상황의 설명은 안했는데, 사족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그러나, 그때의 붕당정치를 지금에와서 비교하기란 조금 힘이들듯하네요.
그 당시에는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되기도하고,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되어 목을 치기도 했었잖아요?

언필칭, 흡사하다 할수는 있으나, 정여립사건으로 연루되어서 죽은 사람이 천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징역을 살리거나, 입으로만 씹을지언정 목을 쳐없애지는 않지요?ㅎㅎ
그리고 죽이고서 명예회복을 시켜준들 그 정신은 다시 살아나질 않잖아요?

비록 누명을 쓰더라도 후일을 도모할수 있는 기회가 지금은 있지만, 그시대에는 그럴 기회마저 박탈되었다는것.
이것이 가장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의미를 짓다보면 그리 추측이 될수도 있겠네요...ㅎㅎ
07-07-08

무현지킴  

참고로...율곡 이이와 유시민을 동일시하는 것은 저로서는 싫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율곡 이이라는 사람은 남의것을 가져다가 자기것인양, 써먹었던사람 아니던가요?
그 대표적인예가 바로, 10만 양병설입니다.
그것은 서애 유성룡이 주장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통째로 털어다가 자기의 주장인양, 설법하고 다녔어요.
그 외에도 여러증거가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진정한 율곡이이의 모습을 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
07-07-08

당신을지지할  

아, 저도 제 댓글을 읽는 분들과 무현지킴님이 오해를 하게 만들었군요.

유시민이 따를 당한 것을 손쉽게 비유를 하고자 율곡 이이란 인사와 동일시 하는 오류를 범한 것 말입니다.

전제조건인 현재와 과거의 상황이 불구하고 또 비교대상인 각인물의 성격과 행적을 놓고 치밀하게 분석을 한 후 비교를 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여야 하나, 저의 생각만 하고, 저의 댓글을 읽는 사람은 저와 같은 사고의 과정을 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해서 써버린 것 같습니다.

무현지킴님의 저의 댓글에 대한 오류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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