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한일병원] ‘용역계약’된 식당노동자들의 분노가 투쟁으로!!
한일병원식당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요.
우리동네 한일병원 식당 노동자들이 끝내 이길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자신과 동료들의 힘을 믿고 도봉구민들과 함께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길을 나선 것입니다.
도봉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어깨걸고 나가는 첫 자리인 만큼,
많은 도봉구민들의 참여와 관심,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한일병원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및 처우개선을 위한
병원장 면담 촉구 대회 및 기자회견
△ 일시: 2011년 11월 11일 오전 11시30분 ~ 오후 13시
△ 장소: 쌍문역 및 한일병원 앞
△ 주관: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 도봉구지부(준)
△ 주최: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 한일병회 지회
행사 순서
11시30분 참석자 소개
11시45분 한일병원 투쟁 상황 보고
11시50분 한일 병원 앞으로 행진
12시30분 기자회견
한일병원 투쟁 상황 보고
병원 면담 거부에 대한 입장
도봉지역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성명서 발표
성명서 전달
1. 한일병원 구내식당 배식 여성노동자들은 주)아워홈(용역업체) 소속으로 환자들의 식사를 보장하는 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분회를 결성하였습니다.
2. 주)아워홈 용역업체에 수차례 교섭을 요청하였지만, 다른 노조를 내세워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한일병원은 새로운 식당운영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3. 이에 한일병원 여성노동자들은 한일병원이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면담을 병원측에 요청하였지만, 고용관계가 없다라는 이유로 면담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10월 31일부터 면담요구 1인 시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4. 한일병원 병원장 면담을 촉구하면 도봉구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자 합니다.
(10일. 현재 30여개 단체와 4명의 개인 참여중.계속추가예정)
5. 이에 많은 도봉구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도봉구 한일병원] ‘용역계약’된 식당노동자들의 분노가 투쟁으로!!|
[보고] 11/11 한일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섰습니다.
11시30분 참석자 소개
11시45분 한일병원 투쟁 상황 보고 | 도봉구민 촉구대회 진행
11시50분 한일 병원 앞으로 행진
12시30분 기자회견
한일병원 투쟁 상황 보고
병원 면담 거부에 대한 입장
도봉지역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성명서 발표
한일병원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도봉구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한일병원은 도봉구에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그 동안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많은 힘을 써왔고, 수년전부터는 상대적으로 의료 낙후지역인 강북/도봉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비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한일병원의 노력에 많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은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 여러 경로를 통해 또는 직접 만남을 통해 한일병원 내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바로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이 바로 우리의 이웃이며, 또한 이들이 일하는 곳이 바로 도봉구에 유일한 종합병원인 한일병원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40~60대 여성가장 노동자들이 전해온 사연을 들으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년 동안 임금인상은 커녕 오히려 지난번 업체보다는 떨어진 임금을 받고 일해 왔으며, 주)아워홈이 들어오면서 기존 3개조로 운영되던 배식조가 2개조로 인원 감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성노동자들은 해고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시간 노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주)아워홈(용역업체)은 동의도 받지 않고 근로계약서(오전9시부터~6시까지 근무시간)와 다른 연장근무(새벽5시부터 오후8시까지)를 시켰다고 합니다. 이는 1주일에 12시간 이상 본인동의 없이 연장근무를 시키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근로기준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입니다. 또한 북부노동청에 연장수당 및 휴일수당 미지급 건으로 진정서가 제출되어 조사 중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단결하여 자신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한일병원 내 여성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바로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저임금․장시간 불안정한 여성노동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미 사회양극화는 심각한 우리 사회의 질병이 되어버렸고, 정부와 사회 그리고 회사가 이런 심각한 사회 질병을 고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결론일 것입니다.
여성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수차례 병원장 면담을 요청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 거부되었다고 합니다. 한일병원에서는 우리 병원 소속 직원이 아니기에 만나 줄 수 없다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하니, 한일병원이 갖고 있는 지역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볼 때 온당한 행위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한일병원이 사회적 책무를 가지고 금번 사태가 지역사회문제로 확산되기보다는 합리적으로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한일병원에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해 봅니다.
2011년 11월 11일
민주노총서울본부북부지구협의회, 서울일반노조도봉구지부(준), 공무원노조서울본부 도봉구지부, 금속노조현대자동자정비위원회 북부지회, 금속노조기아자동차정비위원회 북부분회, 홈플러스테스코노동조합 방학지부, 학교급식조리원지부 도봉구지회(준), 전국노점상연합회 북서부지역연합회, 전국노점상연합회 동북부지역연합회,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강북도봉지부, 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 국민참여당 도봉구위원회, 진보신당 도봉구위원회, 진보신당 강북구위원회, 새진보 통합연대 도봉구(준),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동북부지회, 도봉 시민회, 도봉시민광장, 도봉구에 사는 걱정많은 사람들, 도봉사랑길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가극단 미래, 청년미래교육원, 희망정치연구포럼, 덕성여대 27대총학생회, 덕성여대 28대총학생회 스무살 선거운동본부, 새바람청년회 북부지부, 도봉지방자치연구소, 도봉민생상담소,
강북구의회 구본승의원, 강북구의회 최선 의원, 변호사 김승교, 노무사 김수만
13시00분 성명서 전달 
면담요청 거부에 대한 서울일반노조 도봉구지부(준)에 입장
1.고용안정 문제
(주)아워홈은 2011.12월에 계약이 만료됩니다. 이에 기존에 한일병원에서 계속적으로 근무하였던, 조합원의 고용승계 등의 결정은 용역업체가 아닌 귀 병원의 권한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문제를 용역업체가 아닌 귀 병원에서 결정할 사항입니다.
2. 병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질병예방 등 건강권 문제
: 얼마전 서울대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에이즈 환자에게 사용하였던 주사바늘에 상처를 입은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처럼 병원내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여러병실을 이동하며 근무하고 있고, 각종 환자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즉, 병원내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다른 직종과 달리 질병예방 등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귀 병원에서는 조합원들에게 대하여 어떠한 병실의 사전정보 및 예방조치가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합원중에서 이전에 환자로부터 인플루 감염이 되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비단 병원내 비정규직 노동자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제3의 환자로 질병 등이 확산될수 있는 것으로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병원내 근무하다가 화상 등의 재해를 입어도, 응급조치도 못받는 상황이 병원내 비정규직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용역업체가 아닌 귀 병원에서 해결하여야하는 문제입니다.
3. 근로조건의 보장 문제
조합원들이 처음에는 귀 병원의 직원이었습니다. 용역업체로 전환당시 근로조건을 보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타병원보다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고, 기본적인 근로기준법조차 준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조합원은 용역업체로 전환당시의 약속에 대한 귀 병원의 의사를 묻는 것이며, 나아가 용역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은 원청에서의 용역단가로 인하여 결정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위에서 살핀바와 같이, 귀 병원에서 책임과 권한이 있는 문제에 대하여 용역업체로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한 것입니다. 이는 원청 사용자로서, 예전에 직접고용하였던 사용자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이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사료됩니다.
11/14 (한일병원측) 노동조합 관련 답변
11/14 (노동조합 도봉지부) 2차 답변에 대한 추가 의견서
> 2011.11.14(월) 주) 아워홈 조리원 관련 노동조합 의견에 대한 답변에 대한 추가 의견서를 드리오니 검토 후 답변 부탁드립니다.
□ 조리원 고용승계 및 고용안정 문제
- 귀 병원의 고용승계 및 고용안정을 위해 주)아워홈 측과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에 병원장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 지난 2007년 주)아워홈이 위탁업체로 선정될 당시에도 한일병원과 한일병원 노동조합이 조리원 고용승계를 전제조건으로 위탁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아워홈과 다각적인 협의 보다는 한일병원이 병원 내 구성원과 협의하여 고용승계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다고 사료되는데 이에 대한 귀 병원측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 조리원 건강권문제
- 정기적인 예방교육 확대로 조리원들의 건강권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하는데 정기적인 예방교육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 본 소속 노동조합 조리원에 대한 면담은 노동조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면담 시에는 노동조합은 통보와 협의하에 진행되어야 함을 밝혀둡니다.
> 위 내용에 대한 회신을 2011.11.17(목) 오후 5시까지 요청드립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동조합 도봉구지부 준비위원장]


사진제공 : 동북일보&강북신문 ..고맙습니다.^^| 동영상은 큐릭스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용역계약’ 한일병원 식당노동자들의 분노 “산재 당했는데 해고…예방접종도 열외” [한겨레] 20111111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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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용역 바뀐뒤 ‘매일 맞교대’ 근로조건 악화 노조 만들자 “재계약 없다”…실직 공포 ‘속앓이’ |
11일 오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식당의 조리실. 40평 남짓한 이곳에선 점심 배식을 마친 10여명의 중년 여성들이 허리를 굽힌 채 설거지를 하고, 막대걸레로 쉴 새 없이 바닥을 닦고 있었다. 이들에게 말을 걸자 젊은 영양사의 눈치를 보며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
같은 시각, 병원 앞에선 식당노동자 고용승계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한일병원지회의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한일병원 식당노동자 18명 모두가 조합원이지만, 집회에는 2명밖에 참석하지 못했다. 나머지는 병원 환자 350명의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송영옥(56) 지회장은 “한 달에 4번 쉬고 최저임금 받으며 고생하고 있는데, 원청인 한일병원은 노동조건 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고용승계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병원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생 둘의 등록금을 대기 위해, 남편이 장애가 있어 일을 하지 못해서 등 저마다의 고단한 경제적 상황 때문에 식당일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일한 지 10~30년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원래 병원 직영이던 식당은 1999년부터 용역제로 바뀌어 운영됐다. 한화·신세계 등을 거쳐 엘지(LG) 관련사인 아워홈이 2007년부터 용역계약을 맺었다. 노동자들이 근로조건이 악화된 것은 이때부터라고 한다.
원래 이틀 일하고 하루 쉬던 3교대가 하루를 오전·오후로 나눠 맞교대로 매일 근무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노동강도가 세졌다. 각각 새벽 5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아침 10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근무하는 2개 조로 나뉘어 있지만 사람이 적어 하루 8시간 넘게 일하는 게 다반사다. 명절이나 일요일에 제대로 못 쉬며 받는 기본급은 한 달에 90만원가량. 60~70시간 연장근로를 해야 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30년 넘게 일했든, 1년을 일했든 월급은 같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보다 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산업재해’다. 환자와의 접촉이 많은 까닭에 질병에 노출될 확률도 높지만 회사 쪽은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다고 했다. 2009년 신종플루를 앓았던 최아무개(59)씨는 “병동을 돌아다니다 걸린 게 확실한데도 회사는 치료비의 30%만 돌려줬고, 아파서 보름을 쉬었는데 임금에서도 제했다”며 “병원 내 다른 직종은 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해줬지만 병원도 아워홈도 접종을 안 시켜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열악한 조건 때문에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었지만, 아워홈은 “회사 내 다른 노조가 있어 법적으로 한일병원지회와 교섭할 의무가 없지만 ‘대화’는 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일을 더 많이 해서 임금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동조건이 전에 비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원청인 한일병원은 12월 말 계약기간이 끝나면 아워홈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집회에 나온 박아무개(58)씨는 “힘들어도 어디 호소할 데 없이 일하는 기계처럼 지냈는데, 그나마 노조가 생겨 우리의 요구를 말할 수 있어 좋다”면서도 “직영이 되면 더 좋겠지만 병원 쪽에서 최소한의 배려라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박태우 기자 july@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5116.html
아워홈, 아웃소싱 비정규직 노동자 반발…
'임금' 및 '근무현황' 논란에 휩싸여…
"4년 간 임금인상 한 차례도 없어" 주장 구지은 전무 발목 잡나(?)
[이지경제=조경희 기자]"너무 억울해서 62살의 나이에 '노조'라는 걸 가입해 보려고 합니다"
한일병원에서 아웃소싱하고 있는 아워홈 근로자 A씨의 하소연이다. 그녀는 수십 년 넘게 한일병원 조리실에서 묵묵히 일해왔다. 1999년 한화, 신세계를 거쳐 현재 아워홈으로, 수십 년 동안 근무장소는 똑같았지만 파견이라는 명목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 이름은 달라졌다. 시스템도 직영에서 아웃소싱으로, 그녀가 이해하기 힘든 구조로 전환됐다.
이런 A씨가 노조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임금불안과 근무현황에 대한 처우개선 때문이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800개의 아웃소싱 사업장 중 불안한 고용승계 및 임금, 부당한 근무현황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이러한 의혹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800개의 아웃소싱 사업장에 들불처럼 번질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2015년 매출 2조 달성 및 외식, 급식, 식재, 식품 제조, 그리고 글로벌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선언한 구지은 전무의 행보에도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일병원 여성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한 문제를 먼저 제기했다.
한일병원이 직영으로 운영하던 식당을 아웃소싱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이 이들에게 약속한 내용은 근로조건 보장이다. 하지만 지금은 타 병원보다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처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일병원에서 일해온 B씨는 "신세계와 계약할 때는 근속연수를 인정해줬다. 하지만 아워홈이 들어오면서부터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만 받게 됐다"고 하소연 했다.
기존에는 연차를 인정, 12년차와 3년차의 임금 차이가 있었지만 매해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재입사의 형태를 띄게 돼 연차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B씨는 "올해 처음으로 임금을 인상했는데, 금액은 60원이었다. 60원만 인상한 것도 기막히지만, 이 60원은 사실 최저임금이 매해 오르기 때문에 올해 바뀐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과 기존 임금을 받던 직원 사이의 급여가 도리어 애매해졌다"며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이 꾸준히 일해왔던 연차가 높은 직원의 월급을 뛰어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3교대에서 2교대로 바뀌면서 노동강도는 더욱 세졌다는 설명이다.
아워홈 이전에는 2일 일하고 하루를 쉬는 근무형태였지만, 아워홈이 들어오면서부터는 오전과 오후로 나뉜 맞교대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근무하는 2개조 형태다. 하지만 인력이 모자라 하루 8시간 넘게 일하는 게 다반사다. 기자가 만난 A씨의 경우 “이번 달에만 100시간 가까이 연장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이지경제에서 단독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30년 차가 받는 한달 기본월급은 89만7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환자식을 배달하는 중년 여성의 경우 각종 질환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가 최초로 발생했을 당시, 환자식을 배달하던 C씨도 바로 신종플루에 걸렸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근무수당 보다 적은 보상비뿐이었다. 아파서 보름을 쉬었지만,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급여는 받을 수 없었다.
신세계에서는 주방에서 필요한 장갑, 고무장화, 앞치마 등의 물품 등을 일괄적으로 지급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아워홈으로 바뀐 뒤 이 마저도 쉽지 않다.
근로자들에 따르면 “떨어진 장갑, 고무장화를 보여야 다른 물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B씨는 "단체급식 아웃소싱 분야에서 업계 1위인 아워홈이 온다고 했을 때 식당 아주머니들 모두 환영했다. 대기업에서 하루 이틀 장사할 것도 아닌데 복지차원은 아니더라도 비정규직에게 비슷한 수준의 처우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아워홈이 들어온 지난 4년간 단 한차례의 임금인상은 커녕 지난번 업체보다 더 떨어진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워홈은 "고무장갑 등의 물품 등은 각 사업장 마다 관리하는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가령 고무장화 등을 제공하지 않아 맨발로 근무하고 있다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나 아워홈은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매장마다 관리하는 수준이 다를 수는 있다"고 밝혔다.
임금인상 관련해서도 아워홈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장 12월 아웃소싱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임금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아워홈 관계자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에 바로 짐을 싸서 나가야 하는 시점에 임금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만약 우리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그 후 임금인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의혹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워홈 비정규직 여성들은 북부노동청에 연장수당 및 휴일수당 미지급 건으로 진정서를 제출,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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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아웃소싱 비정규직 노동자 반발…구지은 전무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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