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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에 대해 너무 감정상하지 마세요.
닭장군 | 2007-07-03 14:47:41 | 조회 1197 인쇄하기
http://usimin.co.kr/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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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저기 다리 걸치고 있지요. 그래봤자 놀러다니는 수준입니다.

 

살펴보면 이해찬지지자분들은 서프가 유시민 밀어준다(?)고 불만입니다.

유시민 지지자분들은 또 서프가 이해찬 밀어준다(?)고 불만을 표출하시지요.

물론 당연히 저것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당연히 다 그런것도 아니지만요.

 

이렇게 서로 섭섭해 한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 마음상할 이유가 없는데, 조금 강하게 나가시다가 마음 상하시는 분들이 좀 있더군요.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한 서프에서 마음 안상하시는 방법은..

 

'오직 누구만이 할 수 있다.'

 

이런 말 혹은 이런 느낌을 주는 말은 자제하세요.

 

이해찬 지지자분들이 저런 말을 하면 약간 봐주는 느낌도 납니다.

 

근데 유시민 지지자분들이 저런말 하면 그렇게 좋게는 안보지요.

왜그러냐...

 

이해찬 글과 유시민글이 올라왔을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유시민쪽의 반응이 더 폭발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일종의 균형감각이 작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명숙이나 또 누구있지 하여튼 잘아시는 분들.. 뭐.. 이런분들은 솔직히 서프에서 지지층이 좀 얕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래요. 글이나 댓글의 빈도수로 볼때요. 저분들이 훌륭한 후보들이라는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로 지지하는 분은 이해찬이나 유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야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서프에서는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되도록이면 좋은 말 해주고 좋은 댓글 달아주고 점수 좀 더주고 힘을 줄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제 느낌이 그래요.

 

그러면 이해찬하고 유시민은 또 서프에서 어떻냐. 둘 중에서는 유시민이 더 지지율이 높습니다.  암만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보다는 이해찬 지지율이 좀 더 높지요. 그래서 다른 후보들은 김두관처럼 돌출행동하는게 아니라면 크게 뭐라 안하고요, 이해찬은 조금 불만토로를 하고요, 유시민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으면 저분들 보다는 조금 더 많이 이야기가 나오지요.

 

유시민이 제일 유명하고 영향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안티도 좀 더 많겠지요.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또 그러다보니 핑클같은 이상한 유시민 지지자도 있는거고..

 

너무 걱정 마십시오. 균형감각이라고 생각하시고, 시민광장에서는 신나게 유시민 지지하시되, 서프에서는 서프에 약간 맞춰주시면 마음 상할일 없습니다. 유시민 지지자뿐아니라 이른바 비한나라당 후보.. 더 정확히 참여정부를 계승하려는 후보를 지지하시는 이곳저곳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서요, 시민광장하고는 다를 수 밖에 없죠.

 

누가뭐래도 제가 보기에는 서프에서 유시민의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그런 이유로 여러분들이 너무 세게 나가시면 균형감각때문에 반작용이 좀 옵니다. 조금 유연해지시면 됩니다.

 

노통이 엘리트주의자가 되면 안된다고 했죠. 시민광장에서야 엘리트주의를 가지든말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하지만.. 서프같이 좀 더 여러 사람이 오는곳에 글을 쓰실때는 혹시라도 내가 잘난 마음으로 쓰는것은 아닌가 한번씩 점검하고, 글 내용도 점검해 보세요.

 

지금까지 한 말은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서프에서 마음상하지 않기를 바라고, 서프와 소통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전제 하에 쓴 글입니다.

 

만약에 서프에서 뭐라하든 상관없으신 분들은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하시면 됩니다.

 

칼융님 같은분은 그냥 자기스타일대로 하시는 분이죠. ㅋㅋ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칼 융  

ㅋㅋㅋ..날 욕한거 맞지요^^ 그래도 복 받으시오. 닭장군의 말씀 백번 천번 맞습니다. 우리 유티즌들 마음 안상할 겁니다.
07-07-03

비타팩스  

ㅋㅋㅋ 눈치도 빠르셔 ^^*
07-07-03

김반장  

초강추.
07-07-03

닭장군  

칼 융 / 원래 욕할려고 쓴 부분이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제가 고 맙 죠! ㅋㅋㅋㅋ
07-07-03

칼 융  

요거요거~ 좋네요..."제가 고맙죠"...오늘의 히트입니다.^^
07-07-03

물깊고물넓은  

좋은 내용이네요
07-07-03

비타팩스  

연륜이 배어 나오는 분석 글 같습니다. 추천 꾸욱~
07-07-03

병파  

저는 유시민과 이해찬을 모두 좋아하니 그것 때문에 마음 상할 일은 없었습니다. 제가 서프에서 마음 상했던 것은 오히려 많은 서프앙들이 사소하다고 느낀(다고 믿어지는) 것들입니다. 이런 원리적인 문제에 무심한 것이 문제죠.
07-07-03

바다의집  

오...닭장군의 장문이라^^
반갑고 또 반가우며, 좋은 글 역시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이 때문에 글 올릴때 마다 고민 많다는....
07-07-03

닭장군  

병파 /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실때도 조금 유연해지셔야 합니다. 물로 해우소가면 싫고 성질나죠.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지적받는것을 곱게 여기지 않는 법이지요. 반대로 칭찬하는 소리는 졸라 환영하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게 서팡을 비웃는게 아니라, 원래 사람은 그렇습니다.

칭찬을 할때는 그냥 좀 까칠하게 해도, 원래 좋은소리라서 까칠함이 상쇄되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요.

문제점을 지적할때는 그 지적 자체가 까칠한 성질의 말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도 기분나쁩니다. 거기다가 감정이 눈꼽만큼이라도 들어가면 기분나쁨은 두배가 됩니다. 일단 해우소는 따놓은 닭상이죠.

자 그렇다면, 문제 지적이라는 중심내용은 유지해야하지만, 그것을 포장하는 말들은 최대한 좋게해야 그 좋은 포장과 지적이라는 까칠한 내용물이 상쇄되어서 사람들이 기분나빠하지 않고 듣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같지만 뭔소린지는 이해하실겁니다.

병파님이 글쓰실때 약간 감정을 싫어서 쓰셨다면, 그러지 마시고, 억지로라도 좋게 포장해서 쓰시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쓰셨다면, 억지로라도 좋게 포장해서 쓰시고요.

읽는이를 생각해서 최대한 좋은말로 쓰셨다면, 그래도 억지로라도 좀 더 좋게 포장해서 쓰십시오.

자존심이 있으시면 버리시고, 없어도 버리세요.

그렇게 최대한 했는데도 해우소를 간다면, 그냥 마지막으로 있는 그대로를 다시한번 이야기 하시고, 관두세요. 대립각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내가 섭섭하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지금까지 쓴 댓글은 병파님이 스스로의 글이 해우소에 안가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기를 바라고, 서프와 소통을 하기 바란다는 전제 하에 썼습니다.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는 해 봐야 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07-03

사랑시  

"이렇게까지 해서 어디에서 살아남아야 하나요?"라는 질문도 나오겠네요. ㅎㅎ

하지만 이건 '어디'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 방법에 대한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병파님이요.

닭장군님, 꼬끼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잘 풀어 쓰셨습니다.)
07-07-03

병파  

포장을 해도 그래요. 그리고 인간의 성향이 원래 그렇다면 도대체 뭐하러 우리가 개혁을 말하는 거죠? 그런 논리로 치면 한나라당도 나쁜 거 없어요.
07-07-03

백두산호랑이  

닭장군님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과 멋진 대응방안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인간의 균형추인 달팽이관은 균형감각을 찾으려는 본능적인 욕구가 반드시 있습니다.

어쨋거나, 유시민님을 비롯하여 다 들 정상에서 만나 한 판 해야할 우리들의 파트너 입니다.
어느누가 반한나라당연대의 대표주자가 되든, 그것이 손핵교 같은 잉간만 아니라면 그렇게 날선 대응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말게될 것입니다.

좀 더 잉끼있고, 관심있고, 폭발력 있는 시민광장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관용을 유지할 때입니다.
어쩌면, 행복한 일이지도 모를 일 입니다.

우리 곁에 유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07-07-03

감자호크  

제 자신부터 근신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7-07-03

겨란한판  

동감합니다.

좋은글 입니다.
07-07-03

위시리  

나이스! 추천 한 표!
07-07-03

그림자정부  

서프앙과 유티즌의 DNA에 "소통" 이 있는 한
"아~~~~~무 이상 없습니다"
07-07-03

폐인(嬖人)  

멋져 멋져 모두 멋져~
07-07-03

닭장군  

물론 판단이야 병파님이 하시는 거지만, 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걸 써봤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딴날당 지지자들에게 다가갈때도 저렇게 하고 있습니다. 닭장군이라는 닉은 숨겨야 겠지만요. ㅋㅋㅋ
07-07-03

부엉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7-07-04

가늠  

닭장군님은 유머쟁이가 아닐런지??
살짝 고백하자면 서프의 스나이퍼님과 곰신님 논쟁할 때 천년세월님과의
생뚱맞은 초간단 대화에 저 완전 쓰러졌습니다ㅋㅋㅋ
긴장하던 눈이 다풀리고 눈물까지 찔끔찔끔 나오면서 정말 유쾌하고 상쾌하게
웃었습니다. 그래서 하루가 얼마나 즐거웠다구요

닭장군님은 어떤 의도로 댓글 주고 받았는지 모르나(천년세월님이 유머쟁이?)
받아들이는 저는 단순한 '즐거움'이었죠
인터넷상의 글이란 게 100%전달이 안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사이트의 특성에 따라 자신의 진정성을 발휘하면 되지않을까요?
기회적이기보다는 '맞춤형 소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공감!
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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