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10.26 선거이후 정치권에 도가니 온다.
아랑아빠 | 2011-10-05 16:46:28 | 조회 4502 인쇄하기
http://usimin.co.kr/62338     


트위터 페이스북
-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도가니는 쇳덩이를 끓여서 쇳물을 만드는 그릇이다.

1,400도 정도에서 쇳물이 끓으니 그 안에 들어가면 세상 모든 것이 자기 모습을

잃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

 영화 도가니 한 편으로 장애인 성폭력에 관해 사회가 도가니가 되고 있다.

심지어 어제는 문제의 우석학원의 법인 취소 방침이 나왔다.

241일간 천막 농성을 하고 지난 6 년 동안 싸워도 꼼짝 않던 게 영화 한편으로 바뀌기 일보 직전이다.

 도가니에 들어가면 좋던 싫던 새로운 것이 나온다.

 

 한국 정당에도 바뀌기 싫어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당들이 있다.

 

기득권 정당인 한나라당은 일반 뭐든지 바뀌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러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불장난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은 것은 물론이고

몇 년 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박근혜 대세론까지 1주일간 불어 닥친 안철수 열풍에

무너지고 말았다.

 10.26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을 놓치고 난 뒤에 또 아마 '뼈를 깍는 반성과 쇄신'을 다짐하고

'당명 빼고는  (어쩌면 그 조차)' 다 바꾸겠다고 난리를 칠 것이다.

 

 호남에서는 한나라당이 부럽지 않은 민주당, 사실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넘는 자기당 후보가

있든 말든, 정확히는 내년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지금 구도만 유지되어도 호남에서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과

당선은 문제가 없으므로 거기에 내년에 수도권에서 대승도 노려볼만한 춘삼월 호시절이

야권 서울시장 후보에서 미끄러짐으로 이 또한 한 방에 엎어지고 말았다.

 

말은 진보이나 행동과 이념은 경직되어 있는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과의 진보소통합 결의를

통과시키지 못한 이후 서울시장 야권경선 지지율이 한 손가락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현실을 경험했다.

이 대로라면 내년 총선 때는 한 두석으로 만족하게 될 수도 있다.

 

 원내 정당들이 모두 몸살을 앓고 있다.

 

작게보면 국민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린 기성정당의 자업자득이고

크게보면 지금의 정당구조와 질서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지고 있는 중이다.

 

 회사를 보아도 더 스마트하게 더 좋은 품질을 생산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조직 구조를 다 뜯어 고치고 고객과 회사 내부의 소통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현실에서

정치와 정당에서의 변화는 오히려 한참을 늦었다.

 

 이제 변화를 두려워 하면 정당도 도태된다.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기득권에 안주하면 망한다.

그리고 정책의 입안과 집행에 국민의 자리를 넣어주지 않으면 그 당이 선택 받을 일이 없다.

 

 왜냐하면 아직은 중구난방 뒤섞여 있는 점이 좀 불안하기도 하지만

각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 다수가 인터넷과 SNS 로 의견 교환을 하고 소통하고 있다.

이 들의 힘이 정당을 능가하는 것이 눈 앞에 보여지고 있다.

 오세훈이 무상급식 투표도 결국 인터넷과 SNS로 소통하는 시민들의 힘 앞에 무릎을 꿇었고

민주당이 지구당별로 2,000명씩 모아서 작전을 짰는데도 참여경선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에게 별로 밀리지 않았다.

 

결국 지금의 정당으로는 어느 누구도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역대로 총선,대선때마다 나오던 정계개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과거와는 다른 것은 과거에는 YS,DJ등 인적 물적 자원을 독점한 인물들이 주체가 되어

자기에게 유리하게 정계개편을 시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인물들이 없다.

 어느날 갑자가 대선 후보 지지율 1,2위에 올라간 안철수는 자기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결국 특정 정치인 몇 몇 사람들이 자기 이해관계를 따져서 뭘 만들어 볼 만한 상황도 아니다.

 

 결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는 정당,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정당이 나오면 민심을 얻을 수 있다.

그 때 까지 국민은 기존에 잘나가던 정당은 모두 심판할 것이다.

 물론 언제 새로운 정치 질서의 셋팅이 끝날 지는 모른다.

확고히 민심을 얻는 조직이 나온다면 내년 총선,대선을 거치면서 정계 개편이 완료 될 것이고

그런 조직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우선 기존 권력에서 멀어 보이는 세력에게 기회를 주고 다음 선거에서는

또 그렇게 바꾸고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도 원내의석 한 석이 없다고 신세 한탄만 할 게 아니라

이제라도 당원간의 소통 구조, 국민과의 소통 구조를 혁신하고 접촉면을 넓혀 간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

 정계개편의 과정에서 올 수도 있고 독자세력으로 버티며 맞이한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이 올 수도 있다.

 

 독일에서 전체 당원수 만 9천명의 인터넷 정당 해골당이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서 9.8% 득표로 15석을

 얻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http://zine.media.daum.net/sisain/view.html?=&cpid=131&newsid=20111005095148987&p=sisain)

 

  우리 나라에서도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새벽21  

아랑아빠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느낍니다.
참여하면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시민광장 회원님들이 이 변화에 앞장서면 좋겠습니다.
11-10-05

포세이동  

독일은 가능하나 우리나라의 선거구제도에서는 있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정치제도의 변화가 우선이 되어야 가능할것 같네요 ㅠㅠㅠ
11-10-06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56816 [펌/유머] 지능범의 효도하는 법   3 로키 11-10-08 1 0 4659
56815 ● 만평 종합 2011. 10. 08 토요일--딴따라 순수 11-10-08 0 0 4838
56814 [퀴즈] 건드릴수록 커지는 것.   1 부산택시기사 11-10-08 0 0 4649
56813 [바늘] 미련하고 무모한 시대를 살며서..   3 미늘바늘 11-10-07 0 0 4595
56812 [캠페인] 회원정보를 변경해주세요!   8 시민광장 11-10-07 5 0 18078
56811 [펌/유머] 망했어요...... 로키 11-10-07 0 0 5329
56810 나경원의 “시민세력, 정치 권력화 반대”를 듣고 칙폭 11-10-07 1 0 4444
56809 대학생 회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대학생리더십캠프 엘체 11-10-07 0 0 4866
56808 [민언련논평] 민주당, ‘조중동방송’에 잘 보이고 싶었나   1 로키 11-10-07 0 0 3999
56807 [함께사는 세상] 전국 봉사단체 브랜드화 제안...   5 하얀백로 11-10-07 1 0 3856
56806 유시민 "제2, 제3위 安風 대기"…매일신문 정치아카데미 로키 11-10-07 1 0 4636
56805 10월10일(월) 유시민의따뜻한라디오-오후4시10·26 서울시장..   7 연희 11-10-07 4 0 20366
56804 꽃들의 향연^^   1 솔향! 11-10-07 0 0 4936
56803 ● 만평 종합 2011. 10. 07 금요일--잘 가시오!   1 순수 11-10-07 1 0 4953
56802 ● 만평 종합 2011. 10. 07 금요일--잘 가시오? 순수 11-10-07 0 0 5242
56801 민주당의 야합과 배신 알콜소년 11-10-07 0 0 5555
56800 10월11일(화) <서울중랑광장> 영화번개 " 도가니"   12 서울농부 11-10-06 2 0 6764
56799 10.4 남북정상선언 4주년 기념식(영상)과 유시민 국민참여당..   1 njbora 11-10-06 3 0 5572
56798 인화학교 임원해임 소송 판결했던 선재성판사...뇌물 혐의로.. 미소아빠1978 11-10-06 1 0 4406
56797 성장과 분배 그리고 진보와 보수 그리고 반민주   2 칙폭 11-10-06 2 0 4227
56796 10.4선언에 즈음한 북한 어린이게 보내는 그림편지   4 참사람 11-10-06 3 0 4896
56795 하얀백로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심심할때 수면제용으로..   17 하얀백로 11-10-06 2 0 4335
56794 ● 만평 종합 2011. 10. 06 목요일--개수작!   1 순수 11-10-06 1 0 4693
56793 ● 만평 종합 2011. 10. 06 목요일--개수작? 순수 11-10-06 0 0 4858
56792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군요.   2 민들레처럼 11-10-06 0 0 4350
56791 참여당 박원순후보 지지율 97.5%   27 조이풀 11-10-06 11 0 11134
56790 오늘은 제가 먼저입니다 살빼기 작전   2 무지개 11-10-06 1 0 4803
56789 kbs.sbs, 말 할 수 없는 이름? 호빗 11-10-05 0 0 5211
10.26 선거이후 정치권에 도가니 온다.   2 아랑아빠 11-10-05 3 0 4503
56787 ☞ 비열하고 야비한 민주당의 단일화 전략   1 구축함 11-10-05 1 0 4375
56786 10월 9일(일) <울산광장> 산행입니다. 공주 65 11-10-05 0 0 4820
56785 [펌/유머]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노래!!!! 로키 11-10-05 0 0 4807
56784 10월15일(토) <창원시민광장야구단>창립을 위한 세번째만남^^..   5 내서사랑 11-10-05 0 0 4724
56783 땅동관 지대로 맥이는구만..ㅎㅎ   2 미소아빠1978 11-10-05 0 0 4812
56782 판이, 깨졌다.   5 동자 11-10-05 4 0 9294
56781 유머 국사암기법 112 연상달인 11-10-05 0 0 5286
56780 당신은 올바른 생활정치를 하고 계신가요?   2 하얀백로 11-10-05 1 0 5290
56779 ● 만평 종합 2011. 10. 05 수요일--변화! 순수 11-10-05 0 0 5539
56778 (도봉시민광장)북한산 둘레길 1~4구간 산책 도봉솟대 11-10-05 0 0 4835
56777 ● 만평 종합 2011. 10. 05 수요일--변화? 순수 11-10-05 0 0 5100
56776 10월16일(일) <인천광장> 일일호프 '작은어린이마을 도서관(..   5 금일로 11-10-05 5 0 12570
56775 가카의 호연지기.. 미소아빠1978 11-10-05 0 0 4878
56774 [바늘] " 뽀로로 솔로몬 재판 ?" 미늘바늘 11-10-04 0 0 4547
56773 야권경선 흥행&#8228;박원순 선출에 ‘속쓰린’ 조중동 아마미마인 11-10-04 0 0 5088
56772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하면 '탄핵'이라더니!! yjsdm 11-10-04 0 0 5110
56771 네가지 기준으로 살펴본 진중권의 오늘자 칼럼 재구성 - 아주..   2 칙폭 11-10-04 2 0 3941
56770 MB들과의 '역사전쟁'! 역사관 건립 콘서트, "깨어나라 역사여.. 어화 11-10-04 0 0 3917
56769 진중권의 정의란 무엇인가? - 한겨레 칼럼 읽는 포인트   1 칙폭 11-10-04 3 0 3997
56768 10.2일 북한산 둘레길 백아산 11-10-04 1 0 4688
56767 2011.10.1일 소요산행 백아산 11-10-04 1 0 4674
56766 9.30일 다비즈의 곱창번개   1 백아산 11-10-04 1 0 4448
56765 경남 노무현연대 가을 운동회   1 가야 11-10-04 0 0 5615
56764 10.4 남북정상선언 4주년 기념 평화축제   1 민들레처럼 11-10-04 1 0 4638
56763 ● 만평 종합 2011. 10. 04 화요일--식상!   1 순수 11-10-04 0 0 5261
56762 ● 만평 종합 2011. 10. 04 화요일--식상? 순수 11-10-04 0 0 4619
56761 경기안산/시흥광장 사람세상 무료급식소 후원의밤 풍경(영상...   3 로키 11-10-04 0 0 8062
301302303304305306307308309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