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아무도 안 올려서 시민광장 오프 개소식 후기 올립니다.
그 무덥고 찌푸린 토요일 오후....
사촌여동생 결혼식이 여의도 KT웨딩홀에서 있었던지라 하객 축의금 접수를 도와주고 부리나케 더#아일랜드파크 102동 812호를 찾아갔다. 아직도 신축건물의 티를 내고 있었는지 여기저기 이삿짐꾼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걸 확인하고 사무실로 향했다. 두 번이나 잘못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촌놈에게 오피스텔은 쥐약이야) 우리의 광장 놀이터! 이미 50여명의 회원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고사가 진행되는 걸 보면서 얼떨결에 돼지머리에 약간의 축의금을 꽂고...약속한 건설 기금도 내고(쪼금).... 주위를 둘러보니 아는 분 반...... 모르는 분 반.... 그리고 여기저기 막걸리 향과 돼지편육, 김치의 풍성함에 잔칫집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다들 희망의 눈빛... 정열의 몸빵...거침없는 화술을 지닌 선수들이었다.
나를 포함한 오프 참가의 신입 회원들의 소중한 인사말도 듣고....오순도순 끼리끼리 유유상종 얘기를 정답게 나누고 있는 중에 유시민 의원 누님이 갑자기 나타나셨다. 유시춘 씨 왈 “오기를 망설였다. 그리고 주저했다. 집에서 이런저런 고민 끝에 축하해 주려고 왔다.”는 다소 긴 말씀을(?) 남기시고 자리를 뜨셨다. 유시민 의원이 오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얼마나 오시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생각일까? 그리고 그 호피스텔의 집주인이 휴지를 싸 들고 왔는데 약간 당황하는 눈빛...ㅋㅋㅋㅋ. 프로그램 개발하는 회사라고 주인에게 얘기했다나....맞긴 맞다. 유시민 의원 대통령 후보 만들기 프로그램 회사니까... 나중에 이 주인도 유빠로 만들면 되겠죠?
9시까지 사무실에서 마시다가 인근 포장마차로 자리르 옯겨 다시 2차.....고사떡 남은 건 2차 술집 아줌마들게 선심쓰고... 그런데 이 집은 포장마차가 아니라 횟집 분위기이고 다소 럭셔리한 술집이었기 때문에 다시는 안 오기로 맘속으로 다짐...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거나하게 취하고....항상눈팅님과 카뮈님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고....^^*
비가 온다는 핑계로 3차를 그 옆집 호프집에 가서 맥주로 진탕 샤워하고.... 그런데 이 집은 안주가 독특했다는 거... 맥주 안주에 삶은 꼬막이었으니까요.... 흔해 빠진 프라이드치킨과 골뱅이도 있었지만.... 3차에서 여흥은 알로하님 혼자 즐기셨다는 거... 물론 본인은 기억에 없겠지만..... 그 시간이 대략 새벽 1시반.....남들은 다시 사무실로 가서 한 잔 더 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움.... 대체로 젋은 남녀들이었음....언제까지 마셨는지 궁금하더이다.
밖으로 나오니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고 나는 방향이 같은 알로하님(기억나요?)를 뫼시고(?) 집으로 귀가했음.... 그런데 택시 기사가 초보에다가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빙빙 돌아서 간신히 알로하님 집 앞에 내려주고 우리 집으로 왔다는 거....알로하님 나중에 떡볶이 꼭 사줘야 합니다. 알겠죠?
개소식에 참여한 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생각나는 대로(내 기억 속에서 빠진 분은 어쩔 수 없음).
가야산님, 별천사님, 새벽편지님, 요물물감님, 꿈에님, 미라보님, 안토님, 감자호크님, 산희님, 그옛날의청풍님, 민들레처럼님, 보람꾼님, 가아넷님, 붉은호빵님, 김반장님, 불멸의 우동님, 가치중심님, 알로하님, 일희일비님, 일상에서님, 겨란한판님, 까뮈님, 양산박님, 노지심님, 항상눈팅님, 나비효과님, 옴쥐님, 반전할까요님, 온새미로님, 테리아님, 초록별문지기님, 폐인님, 사수자리님, 해당화님, 통일주막님, 잠실늘푸른님, 상생님, 지예사랑님 가족님, 초록별님 덕분 기억 소생 ---------> 하늘이야기님, 누리그물님.... etc.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내공들 뛰어나시고.... 무조건이더군요! ^^*
피에쑤) 근데 알로하님이 부른 노래 제목이 뭐요? 징징!
하나 더... 빠진 내용은 댓글로 올리시고..... 참석자 명단에 빠진 분들도 알아서 댓글 다쇼!